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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도둑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2021.01.23 02:51조회 수 494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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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2010/04/09(金) 13:49:33 ID:JdSd5xe8O




이거 무서워.




475 名無しの心子知らず 2009/05/08(金) 18:53:14 ID:Dmt0Pw4f




일단 사건으로 번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적어본다.



어린이 날에 우리는 남자아이가 없기 때문에, 느긋하게 집에서 휴일을 보내고 있었다.



(일본은 3월 3일이 여자어린이 날, 5월 5일이 남자어린이의 날)



문득, 정원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보러갔더니,



거기에는 딸이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에 알고지내던 엄마들 중에 하나였던 사람이 (다른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서 인연이 끊어진)



수선화 잎을 가위로 자르고 있었다.



서둘러서 정원으로 나가니, 눈치챈 그 사람이 그 수선화를 가지고 도망쳤다.



그 자리에는 사용한 가위만이 남아있었다.




시기적으로 봐서는 창포물로 쓰려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사람의 집으로 갔지만,



차는 세워져 있으니까 집에 있는게 분명한데 아무리 벨을 눌러도 나오지 않았다.



휴대폰은 이미 번호를 바꿨는지 연결되지 않았고, 집전화도 응답기로 넘어가지 않았다.



할 수 없어서 가위를 우편함에 넣고 돌아왔다.




밤에 퇴근한 남편에게 상담했고, 함께 그 사람의 집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역시 아무리 벨을 눌러도 나오지 않았다...... 집에 불은 켜져있었는데.....



남편의 조언으로 사정을 적은 메모를 우편함에 넣고 그냥 돌아왔다.




결국 그 이후 아무런 연락도 없는걸보니, 그냥 별 일 아니었다고 믿고 싶다.



예전에는 기분좋은 느낌의 사람이었는데, 왜 남의 정원에서 무단으로 꽃을 가져간건지 너무 궁금하다.










716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sage 2010/04/09(金) 18:41:27 ID:dZJCHyYh0



근데 712가 왜 무섭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한테 누가 설명해주지 않을래?



그냥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는 결말?




718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sage 2010/04/09(金) 18:54:32 ID:ZpdPzLfIP

>>716 >> 716




수선화는 맹독임.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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