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할아버지의 유령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2021.02.06 06:15조회 수 48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len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제게 해 주신 이야기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몸이 허하고 기가 약해 귀신 같은 걸 자주 보곤 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그런 일도 적어졌지만,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헛것도 자주 보고 가위도 자주 눌리곤 했었죠.

그 중에서도 이 일은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의 일입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제가 3살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솔직히 지금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남아 있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아버지가 말씀해주신 덕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을 마친 뒤 삼오제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묘지 인근에서 장례 당시 입은 옷과 할아버지의 유품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제가 아버지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아빠, 이거 뭐야?]

[응, 이거 할아버지 옷이야.]

[그런데 이걸 왜 태워?]

[할아버지는 이제 멀리 가셔서 이 옷을 안 입을거실 거거든.]




[할아버지가 저 쪽에서 보고 계신데?]



제 손가락이 가리킨 곳은 모닥불 바로 옆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순간 오싹했지만, 할아버지께서 마지막 가는 길에 가족들을 보러 와 주셨던 거라며 한참을 우셨다고 합니다.



1년 전에야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신은 믿지 않지만 이 이야기를 떠올릴 때마다 영적인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나 싶습니다.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326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8 0
8325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4 0
8324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8323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80 0
8322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6 0
8321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9 0
8320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6 0
8319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60 0
8318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8 0
8317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8316 실화 [실화] 시골 가는길...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52 0
8315 실화 군대 있을 때 들은 이야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835 0
8314 실화 [실화] 귀신이 자주 쓰이는 집안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600 0
8313 실화 낮잠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825 0
8312 실화 친구 선임의 실화 이야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68 0
8311 실화 영화 알포인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나? 2 제갈량2 5299 0
8310 실화 무서운 할머니...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97 0
8309 실화 (실화)니 뒤에 있잖아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150 0
8308 실화 군부대마다 있는 괴담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11 0
8307 실화 타인의 조각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4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