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나홀로 집에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1.02.07 08:22조회 수 527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어제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2층 전원주택으로 3개의 가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2층은 주인집 내외가 살고 계시고 1층이 반반으로 분리되어 저희가 하나를 쓰고있고 나머지 한 집은 혼자 사시는 아저씨 한분이 살고 계셨습니다.

주인집이 상당히 잘사시는 분이라 상당히 넓은 정원도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문화충격이었습니다...ㅋ)


특이한건 거실에 있는 창문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컸기때문에 (그걸 무슨 창문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낮에는 밖에서 안을 볼 수 없고 밤에는 안에서 밖을 볼 수 없습니다. 


즉 창문을 경계로 더 밝은 곳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입니다. 


밤에 아무리 밖을 보려고 해도 가까이 있는 나무의 실루엣조차 안보이고 그저 온통 검게만 보입니다.

그런데 어제 원래 사시던 아저씨 한분이 살고계시다가 오전에 이사를 가셨습니다. 


새로 이사오신다는 분들은 저녁에 오신다고 얘기만 듣고 있다가 새로 오신분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눴습니다.


나이가 조금 있어보이시는 (50대 중,후반정도의) 부부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주인집 내외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과 함께 이사 온 기념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셨고 

저는 방안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9시쯤 되었을까... 


문득 주변이 너무 어두워져서 방안에 불을 켜놓고 습관처럼 밖에 시선을 주었는데 창문이 닫혀있어 밖은 이미 보이지않았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컴퓨터를 하다가 몸이 너무 찌뿌둥해서 기지개를 한번 켰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창문을 쳐다본순간 초등학교 3학년쯤 되었을까... 하는 여자아이가 정원에 있는걸 보았습니다.


아.... 이사오신 분들의 딸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참을수없는 소름에 저는 집안에 있는 모든 문을 잠그고 부모님이 오실때까지 안방에서 기다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웡 웡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310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2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1 1
8309 실화 자전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7 1
8308 실화 안경1 패륜난도토레스 58 1
8307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4 1
8306 실화 해안중대 군복무 시절 겪은 이야기1 노사연칸타빌레 64 1
8305 실화 비상계단1 패륜난도토레스 65 1
8304 실화 제 실화입니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6 2
8303 실화 [실화]우리집엔 보이지 않는 누군가 있다.1 노사연칸타빌레 66 1
8302 실화 내가 어제꾼 꿈인데..개꿈인지 뭔지..상당히 오싹하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7 1
8301 실화 내가 고1때부터 겪고 오늘까지..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7 2
8300 실화 직접 경험한 꿈이야기1 노사연칸타빌레 67 1
8299 실화 부대에서 자1살할 뻔했던 것이 괴담.2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68 1
8298 실화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이야기1 패륜난도토레스 69 1
8297 실화 군생활중 겪은 실화2 노사연칸타빌레 71 2
8296 실화 한밤중의 열차.txt2 패륜난도토레스 72 1
8295 실화 공포를 불러일으킨 몽유병.txt1 패륜난도토레스 72 1
8294 실화 너희귀신한테쫒겨봤냐.... 실화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73 1
8293 실화 사이비 종교 이야기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73 2
8292 실화 이번에도 의경근무하면서 들었던 이야기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75 1
8291 실화 빨간볼펜2 패륜난도토레스 7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