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나홀로 집에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1.02.07 08:22조회 수 528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어제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2층 전원주택으로 3개의 가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2층은 주인집 내외가 살고 계시고 1층이 반반으로 분리되어 저희가 하나를 쓰고있고 나머지 한 집은 혼자 사시는 아저씨 한분이 살고 계셨습니다.

주인집이 상당히 잘사시는 분이라 상당히 넓은 정원도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문화충격이었습니다...ㅋ)


특이한건 거실에 있는 창문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컸기때문에 (그걸 무슨 창문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낮에는 밖에서 안을 볼 수 없고 밤에는 안에서 밖을 볼 수 없습니다. 


즉 창문을 경계로 더 밝은 곳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입니다. 


밤에 아무리 밖을 보려고 해도 가까이 있는 나무의 실루엣조차 안보이고 그저 온통 검게만 보입니다.

그런데 어제 원래 사시던 아저씨 한분이 살고계시다가 오전에 이사를 가셨습니다. 


새로 이사오신다는 분들은 저녁에 오신다고 얘기만 듣고 있다가 새로 오신분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눴습니다.


나이가 조금 있어보이시는 (50대 중,후반정도의) 부부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주인집 내외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과 함께 이사 온 기념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셨고 

저는 방안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9시쯤 되었을까... 


문득 주변이 너무 어두워져서 방안에 불을 켜놓고 습관처럼 밖에 시선을 주었는데 창문이 닫혀있어 밖은 이미 보이지않았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컴퓨터를 하다가 몸이 너무 찌뿌둥해서 기지개를 한번 켰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창문을 쳐다본순간 초등학교 3학년쯤 되었을까... 하는 여자아이가 정원에 있는걸 보았습니다.


아.... 이사오신 분들의 딸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참을수없는 소름에 저는 집안에 있는 모든 문을 잠그고 부모님이 오실때까지 안방에서 기다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웡 웡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228 실화 군대괴담 저의 실화입니다 (그림판 有)2 백상아리예술대상 685 3
2227 실화 아이라인을 지우다가... title: 메딕셱스피어 685 0
2226 실화 충주호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685 0
2225 2CH 현실로 나타난 꿈1 앙기모찌주는나무 685 1
2224 단편 머리카락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685 2
2223 실화 훈련소에서 무당 봄3 title: 하트햄찌녀 684 1
2222 전설/설화 조선시대 주술과 관련된 일화2 skadnfl 684 0
2221 실화 거목(巨木)과 구사령문(九死霊門) 클라우드9 684 0
2220 실화 우리가게에 있던 그 무언가 1편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684 0
2219 2CH 환각과 환청 title: 팝콘팽귄이리듐 684 0
2218 2CH [2ch괴담][번역괴담] 반 바꾸기 앙케이트 여고생너무해ᕙ(•̀‸•́‶)ᕗ 684 0
2217 실화 제 경험담은 아니구요 3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684 1
2216 기타 나를 찾아줘2 덜덜이 684 0
2215 미스테리 미스테리 서클[생소한 형태 포함] 대박이오 684 0
2214 미스테리 타이타닉 미스테리 2) 미스테리를 알아보자 영쨩 684 0
2213 실화 잠자리의 무언가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84 1
2212 실화 직접 겪은 기이한 이야기들..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683 0
2211 단편 무서운 이야기 1 금강촹퐈 683 1
2210 실화 호반의 까마귀 여고생너무해ᕙ(•̀‸•́‶)ᕗ 683 0
2209 단편 꿈을 깨는 법 title: 병아리커피우유 683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