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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전에 들은 무서운 이야기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1.02.08 05:37조회 수 677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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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잡게에 올렸던 건데 위트 괴담게에도 한번 올려봄.

괴담게 조회수 늘고 그래서 나는 넘모 기분이가 좋은것이야...^~^)/




내 친구가 듣고 나한테 말해준거야

퍼온거 아니고 위트산 실화되는거임..가슴이 웅장해진다



친구가 아는 커플이 있는데 장거리연애할때.


평일에 퇴근한 남자가 애인이 보고싶어져서 차를 끌고 가서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었어.

좀 인적드문 야산있고 한적한 도로였지.


운전하던 남자는 배고파져서 보이는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을 샀대.

원래는 집에 가서 먹을 생각으로 샀는데 운전하던 중에 배고파져서 그냥 먹고가야겠다고 마음을 바꿨어


여자친구 만나러 오고가는 길에 몇번이나 봐서 그 시간대에 불 꺼진 공장이 근처에 있다는걸 알고 있었던 남자는 그 공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대

당시에 여름이었기에 더워가지고 남자는 운전석과 조수석 창문을 열어놓았대.


한참을 먹고 있는데 뭔가 기척이 느껴지더라는거야

주차장 주변에 풀숲이 있었는데 그 수풀속에 뭔가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게 보이더래

근데 야산이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고라니 혹은 멧돼지라고 생각하며 밥을 계속 먹었대

(여기서 야산이 많다고 그냥 고라니나 멧돼지라고 생각한 부분이 신기했다)



아무래도 좀 신경이 쓰이니까 먹다가 몇번씩 힐끔 보았는데 그때마다 그것이 조금씩 거리를 좁혀오고 있더라는거야


처음엔 고라니나 멧돼지라고 생각했었지만 다가오는 것을 보니 어둠속에서도 보이는게 사람의 형태라 혹시 공장의 근로자인가 싶었대

보통 사람이 어둠속에 있어도 살갗의 뿌연..그게 보이는 법인데 그 사람은 그런게 없이 좀 시커매가지고. 

공장에서 근로하는 살갗이 거무스름한 외국인 근로자라고 생각했다는거지



공장 주차장에서 주차된 낯선 차니까 뭔가 싶어서 보러온건가? 

남자는 빨리 먹고 가야겠다 싶어서 먹는데 속도를 내기 시작했대


그러다가 힐끔 조수석 쪽으로 보았는데.. 말했잖아. 여름이라 더워서 운전석 조수석 창문 열어놓고 밥먹고 있었다고.

근데 그 사람이 열린 차창으로 머리를 집어넣고 보고있더란다.


그런데 눈코입이 없어. 그냥 까매. 


남자는 놀라가지고 비명지르면서 먹고 있던 도시락을 냅다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그냥 시동걸어서 바로 주차장을 빠져나더라


그리고 운전해서 가는 길이 너무 무서워가지고 여자친구한테 전화걸어서 나귀신봤어1!!하고 소리질러댄 바람에 여자도 그 일을 기억하고 있다고.



남자는 지날때마다 밤이라 몰랐지만 그게 불끈 공장 건물이 아니라 그냥 폐건물이었다고 함.

방치된지 좀 된 폐건물.


그리고 여자가 아는 사람이 그 근처에서 밤중에 버스를 기다린 적이 있는데..

뭔 시커먼 사람이 그냥 무단횡단을 하더래. 

근데 중앙의 가드레일을 그냥 슥 통과하는걸 본 적이 있다고 함.


그 이야기까지 들으니까 '이건 진짜다..!'싶더라


지금은 그 공장 헐리고 무슨 아울렛같은거 들어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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