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화상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1.02.11 04:27조회 수 802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루리웹 QAN[T]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9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저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던 터라 매일 같이 실습을 하고 5시 즈음에 집에 돌아오곤 했죠.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너무나 피곤했던터라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곤 했었습니다.




그 날 역시 평소처럼 똑같이 피곤에 절어 잠이 들었는데, 그 날 저는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저녁 노을이 질 무렵 잠에서 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피곤했던 저는 세수라도 하기 위해 화장실로 갔죠.




그런데 거울을 본 순간 [어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째서인지 눈이 아래로 축 쳐져 있는 것입니다.


[자고 일어나서 그런가?] 라는 생각에 다시 거울을 봤습니다.




그런데 눈 주위 피부가 마치 화상에 걸린 것 같은 모습으로 눌어 있는 것입니다.


무서워져서 눈가의 피부를 살짝 잡아 당겼는데, 피부가 죽 늘어나면서 혈관이 훤히 보였습니다.


너무 놀란 저는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방에는 형이 있었죠.


그런데 형 역시 눈 주위가 화상에 걸린 것처럼 눌어 있었습니다.


미칠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히는 것과 동시에 저는 눈을 떴습니다.




하지만 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생생했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겁에 질려 있었죠.


겨우 정신을 차릴 무렵, 저는 바깥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타는 냄새도 나고, 구급차 소리도 들려왔죠.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가봤더니 우리 집 위층에서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급히 주위 사람들에게 사정을 물어봤습니다.


[불이 났대요. 부탄 가스가 터져서 그만 저 집 주인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는구만.]




귀신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에게는 대단히 오싹했던 경험이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728 실화 초등학교때의 무서운 꿈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778 2
10727 실화 울릉도의 추억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39 2
10726 실화 지하방의 추억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65 2
10725 실화 옆집 아주머니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80 2
10724 실화 나에게도 뭔가 씌인건가?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732 2
10723 Reddit [펌] 나를 구해준 저승사자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46 2
10722 실화 의사가 본 최악의 자살법1 앙기모찌주는나무 7164 2
10721 미스테리 죽음의 산 칼카자카 산 노랑노을ᕙ(•̀‸•́‶)ᕗ 1730 2
10720 실화 정말 군대를 급히가야만 했던 썰1 노랑노을ᕙ(•̀‸•́‶)ᕗ 2130 2
10719 단편 옛날 옛적에 시골 마을의 금기 노랑노을ᕙ(•̀‸•́‶)ᕗ 1555 2
10718 단편 한국 전통의 요수들 노랑노을ᕙ(•̀‸•́‶)ᕗ 1097 2
10717 2CH 초인종을 누르는 여자[펌]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313 2
10716 2CH 마루하치 [펌]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63 2
10715 실화 폐병원[펌]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409 2
10714 실화 반나절 산의 그것 title: 팝콘팽귄이리듐 829 2
10713 실화 독일 고목나무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736 2
10712 사건/사고 96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106 2
10711 미스테리 569 미스테리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902 2
10710 실화 용현동 굴다리다방흉가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870 2
10709 미스테리 동화원작의 내용이 미슷헤리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293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