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피씨방의 비밀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11.23 08:39조회 수 1430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저의 어머니께서 겪으신 이야기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조그만 상가를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몇년전 온라인 게임붐과 함께 우후죽순 피씨방이 생겨날 무렵입니다. 




계약기간이 끝남과 함께 젊은 부부가 피시방을 운영하겠다고 상가 임대를 문의했는데, 그 부부에게는 어린 딸이 있었고 두 부부는 아주 착실하게 생겼었답니다.




자리를 내준 저희 어머님도 이리저리 바쁘셔서 자리를 내준 이후 자주 찾아가보시지는 않으셔서 그리 신경쓰지는 않으셨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됩니다. 그 젊은 부부는 남편은 어느 회사에서 일하고 부인이 피시방을 운영했는데, 부인이 온라인 게임에 중독되어 폐인이 되다시피하다가, 그만 게임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겁니다.




장례가 끝나자마자 남편은 피시방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계약금을 물어주고 나가버렸습니다. 불행한 일을 당한터라 저희 어머님도 위로하며 보내주셨고 그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찾아 광고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이사가고 이상하게 4달이 넘도록 상점이 주인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자리가 좋아 금방금방 임대를 내놓으면 나갔는데 이번 경우는 통 나가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 용하다는 점쟁이는 찾아간 어머니는 끔직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뭔가 시커먼게 대문앞을 가로막고 있어. 그자리에 얼마 안되서 갑자기 죽은 여자가 있구만? 그년이 훼방놓는 거여. 배고파 죽은 귀신이야... 잘 먹여서 보내면 될꺼야... 그런데 이상하다... 이 년이 어떻게 붙어있지?"


[원래 저희집엔 조상신이 있어 잡귀들을 쫒아냈었답니다]




점쟁이 말은 마치 눈으로 다 보고 말하는 것 같았답니다. 온라인 겜에 중독된 사람들은 끼니도 막 걸러 겜을 하기마련인데 죽은 부인도 마찬가지였답니다.




그래서 밤에 어머니는 전에 불꺼진 피씨방으로 미역국에 밥을 말아 한대접 가득히 들고 찾아가니 피씨방 안은 마치 쓰레기장으로 방불케 할 정도로 각종 쓰레기들이 차있었답니다.




그래서 같이 간 이모와 삼촌과 함께 손전등을 비추며 쓰레기를 치우던 중 이모의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전에 죽은 피씨방 여주인이 살던 방을 가보니 그 점쟁이가 이상하게 여긴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둠속을 전등으로 비춰보니 딸이 가지고 놀았듯 싶은 인형이 꺼꾸로 서있었답니다. 그 모습을 본 이모께서 하시는 말씀이...




"남편이 왜 그리 서둘러 갔는지 알겠구만... 이 인형에다 죽은 마누라가 붙어 살라고 일부러 두고간거여... 안 그러면 이런 인형을 일부러 여기 두고 갈 이유가 없지... 내가 몰래 와서 소금을 대문앞에 계속 뿌렸는데도...계속 붙어있어 이상하다 했는데..."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131 실화 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9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33 1
9130 실화 독서실의 주인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595 1
9129 실화 태화강 수살귀(2) YYng 1256 1
9128 실화 호텔 기숙사2 쥬시쿨피스 476 1
9127 실화 계단 위의 소녀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829 1
9126 단편 유언이 녹음된 테이프1 title: 투츠키9원이랑호랑 1067 1
9125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4(전)4 화성인잼 1753 1
9124 실화 가만히 앉아서 어릴때부터 겪은 안좋은. 이상한 일을 하나씩 생각해봤어여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05 1
9123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1 title: 투츠키71일12깡 476 1
9122 실화 길에서 물건을 함부로 줍는게 아니다3 우다 135 1
9121 실화 군대에서 들은 이야기 - 6개의 관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28 1
9120 실화 죽을직전의 쾌락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319 1
9119 2CH 목각 상자 한량이 1186 1
9118 실화 의경 시절 겪은 섬뜩한 이야기3 title: 하트햄찌녀 6553 1
9117 실화 새벽의 이상한 소리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772 1
9116 실화 어렸을때 외할머니댁에서 겪은 대박 무서운 실화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562 1
9115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 '할머니'2 꼬부기 481 1
9114 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4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255 1
9113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5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383 1
9112 실화 누나 한태들은 일본 실화.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91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