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카드배송 알바

title: 하트햄찌녀2021.02.16 17:15조회 수 1540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예전에 잠깐 카드배송알바할 때 겪은 일임.

신용카드는 원래 본인에게 전달해야하지만 직장인은 낮에 집에 없기 때문에 전화해보면 

보통 우편함이나 우유통에 넣어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음.


 기계에 기입해야하는 개인정보들은 유선상으로 말해주면 내가 대신 기입해주는 방식으로 하고..

어느 날은 오래된 주택 단지를 돌았는데, 집 안에서는 분명 소리가 나는데 

벨을 누르고 카드배송왔다고 말해도 문을 안열어주는 집이 있었음. 


그래서 난 그 사람한테 전화를 했고.. 전화를 받은 사람은 젊은 여자였고 

자기는 지금 직장이고 집에는 아무도 없으니 우편함에 넣고 가라는거임.



그래서 난 지금 집안에 누가 있는 것 같다고 집 안에서 소리가 난다 했지. 

대리인도 카드를 대신 받을 수 있기때문에 난 대리인한테 전달할테니

 대리인에게 문 좀 열어달라고 전화 좀 해달라 했고.. 가끔 뭐 하느라 초인종 소리를 못 듣는 사람도 있긴있음.



그랬더니 여자가 하는 말이 응? 저 집에 혼자 사는데?

엄마가 왔나?하면서 기다리래 전화해보겠다고. 그리고 몇 분뒤 다시 전화와서는 저희 엄마도 아니라는데 집에서 소리가 난다구요 묻더라.



그래서 난 내가 잘못 들은건가?하고 문에 귀를 기울이니까 뭔소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둔탁한 소리가 났음.

근데 다른집도 빨리 가야되서 걍 내가 잘못들은거 같다고하고 잘 넘김. 

그렇게 평소랑 같이 일을 마쳤는데..



그 날밤에 낮에 갔던 집주인 여자한테 전화오더라? 

잠깐 통화 가능하냐고? 

난 당황해서 뭔 일인가 물어보니까 자기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내가 배송갔을 때 

집에서 소리난다는게 어쩌면 그 때 도둑이 집 안에 있었던 거 같다고 얘기하더라? 그러면서 형사랑도 통화했는데 

혹시나 다른 특이사항 없었냐 이런거 묻길래 없었다고했지..



뭐 오래된 주택가라 cctv 사각지대도 많아서 범인 찾는데 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혹시나 도움 될만한 거 있으면 전화 좀 달라는데.. 

뭐 내가 도움될만한게 없어서..



여튼 그 때 좀 소름이었다. 

집안에 소리가 난 이유가 도둑이 있었다니.. 

그 담부터는 그 동네 가는게 꺼려져서 회사에 전화해서 오래된 주택가는 배송지역에 빼달라고 부탁함. 

그리고 그 뒤로부터는 그 동네로 배송 안갔음.

 



햄지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871 실화 새벽에 생긴일2 여고생 1437 3
4870 혐오 흔한 아스팔트길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495 0
4869 실화 귀신 떼내는 일(방편) 경험2 title: 하트햄찌녀 4689 1
4868 기타 아우슈비츠 가스실의 벽2 가랭잉 2115 1
4867 혐오 약혐)썩은니 발치.gif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226 1
4866 실화 금정산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44 1
4865 실화 어렷을적 겪은 기묘한 어머니실화 이야기-특별외전-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09 1
4864 실화 언니 잘 둔(?) 이야기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630 1
4863 실화 이모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59 1
4862 실화 원효병원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596 0
4861 기묘한 세계에서 제일 설명하기 힘든 사진들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617 1
4860 사건/사고 미제 사건이 되어버린 희대의 하이재킹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73 2
4859 미스테리 우리가 몰랐던 신기한 사실 섬뜩해~ 2 신비쟁이 2291 0
4858 실화 산으로 가는 군인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93 1
4857 실화 슬픈 견(개)귀들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88 2
4856 실화 편의점 알바 중에 생긴 일2 title: 하트햄찌녀 4445 1
4855 실화 친구 실화6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837 1
4854 2CH 2ch) 나유령인데 심심해서 쓰레세워본다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382 1
4853 실화 어렷을적 겪은 기묘한 이야기 (베프친구 특별 번뇌판)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97 1
4852 전설/설화 인간미가 느껴지는 조선 왕들의 일화들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996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