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네 명의 조난자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1.02.28 07:58조회 수 845추천 수 3댓글 1

    • 글자 크기


아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25년 가량 전,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어떤 어선에서 구조 신호를 보내서, 구조를 하기 위해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현장은 바람이 강해 파고가 높고, 강한 파도가 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헬기는 전복한 어선과, 근처에서 바다에 떠 있는 승무원들을 금방 발견했습니다.


조난자는 총 4명.




갑작스러운 사고였던지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사람은 한 명 뿐이었고, 나머지는 그 사람에게 매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헬기에서는 즉시 구조 활동에 들어갔지만, 강풍과 파도 때문에 구조는 난항에 빠졌습니다.


결국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4명 중 누구도 구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구명조끼를 입은 남자의 익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사 도중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사체로 발견된 어부는 그 날 혼자서 배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세 사람은 어디에서 왔던 것일까요?


경찰은 혹시 다른 배가 주변에서 조난을 당했던 것이 아닐까 싶어 찾아봤지만, 그 시각 주변 해역에는 그 배 한 척 뿐이었습니다.


또한 행방불명이나 조난 신고도 들어온 사항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구조대가 보았던 나머지 세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어쩌면 그 세 사람은 가라앉지 않기 위해 구명조끼를 잡고 있던 것이 아니라, 어부를 바다 밑바닥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90 실화 만화가게 여자귀신6 title: 하트햄찌녀 2023 3
989 사건/사고 전과 24범2 사나미나 1162 3
988 혐오 [약혐] 피자 먹는 쥐3 파지올리 827 3
987 혐오 약혐) 과거 한의원 동상치료 논란..진실..6 파라파라파라 1662 3
986 미스테리 뒤에 아무도 없는데 열감지기에 사람이 찍혔어요7 title: 하트햄찌녀 1685 3
985 실화 오빠랑통화중에 겪었던일4 title: 하트햄찌녀 1633 3
984 사건/사고 대기업 직원들이 인턴 왕따 시켜서 자살했던 사건.jpg4 아이언엉아 1819 3
983 기묘한 정호야 미안해8 title: 하트햄찌녀 1459 3
982 실화 예전에 광주갔을때5 title: 하트햄찌녀 1417 3
981 실화 마지막으로 너한테 보여줄게 있어2 title: 하트햄찌녀 1539 3
980 실화 식탐의 최후3 title: 하트햄찌녀 1781 3
979 실화 내가 엄청 힘들었던 시기에..3 title: 하트햄찌녀 1399 3
978 실화 저승사자가 기어다녔다는 이야기6 title: 하트햄찌녀 1231 3
977 단편 산악구조대원으로 있었던 일 (上)3 익명할거임 751 3
976 단편 산악구조대원으로 있었던 일 (中)3 익명할거임 505 3
975 단편 산악구조대원으로 있었던 일 (下)5 익명할거임 566 3
974 실화 내가 옆집 중국년놈들이 지랄해도 경찰 안부르는 이유 익명할거임 1404 3
973 실화 무당집에서 살았었던 이야기.2 익명할거임 1272 3
972 실화 실존하는 장신귀[長身鬼](대구 모아파트 4년전 100%실화)3 익명할거임 1297 3
971 전설/설화 조선시대 괴담- 원한으로 매구가 된 여2 익명할거임 801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