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 영능력자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12.03 10:35조회 수 1497댓글 0

    • 글자 크기


어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영능력자가 행방불명 된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낸다고 하는 특별 기획을 꾸몄습니다.
프로그램은 먼저 간단한 인터뷰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들, 딸의 3명 가족이었습니다.
어머니와 자식들은 예상했던 대로 울면서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꼭 아버지를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좋은 기획이다, 라고 PD인 A씨는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능력자인 여자가 나와 정신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사이코메트리[물건으로부터 사용자에 관한 기억을 읽는 것]의 능력이 있는 여자였기 때문에 아버지의 옷과 여러 소지품이 그녀에게 주어졌습니다.


옷을 꽉 쥐는 영능력자.

 

 

긴 침묵.

 

침묵.

 

...침묵

 

또 침묵.

 

...난처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말이나 막 늘어놓는다고 투덜댈 정도로 말이 많았던 영능력자가 어째서인지 오늘만은 기대를 벗어나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난처해진 A씨가 열심히 발언을 이끌어내려고 앞에서 사인을 보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영능력에 관한 발언은 결코 그녀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탭들도 모두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이래서야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습니다.
A씨는 완전히 패닉에 빠져버렸습니다.

 

[기획을 완전히 바꿔야만 하겠어. 어쩌지... 분명 안 좋은 소리를 들을텐데...]

돌아가는 버스 안의 스탭들은 모두 말이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A씨는 방송국에 전화를 해 한참 꾸중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 A씨에게 천천히 영능력자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A씨가 전화를 끝내는 동시에 그녀는 중얼댔습니다.

 


[살해당했어요...]


[네?]
[살해당했어요, 저 가족한테.]

 

[가족에게요?!]
[살인자들 앞에서는 도저히 말할 수 없었어요... 뒷 산의 토관 같은 것 안에 묻혀있었어요...]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69 혐오 손톱성애자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418 0
768 단편 기차를 기다리는 남자 여고생너무해ᕙ(•̀‸•́‶)ᕗ 692 0
767 실화 엘레베이터의 여자 여고생너무해ᕙ(•̀‸•́‶)ᕗ 718 0
766 기묘한 예전에 어르신들의 말씀이나 책을보면 이런이야기가있죠 앙김옥희 1767 0
765 실화 실화 혹은 거짓 이야기 (7) 폐교편 -1 익명할거임 478 0
764 실화 믿기 조금은 어려운 미스테리한 사실들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772 0
763 실화 몇일전에 겪은 공포경험인데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480 0
762 실화 (리얼 팩트 실화)메롱 귀신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044 0
761 기묘한 환생 부동산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65 0
760 실화 등뒤에서 들리는 비명 여고생너무해ᕙ(•̀‸•́‶)ᕗ 802 0
759 미스테리 흑기사 위성의 미스테리1 에브리뎅잇 1454 0
758 미스테리 이상한 이야기 모음 title: 하트햄찌녀 2002 0
757 실화 매자어머니 이야기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023 0
756 실화 나와 내 친구들이 대학교에서 겪은 일이야.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484 0
755 미스테리 마릴린 먼로 사망 그안의진실 헨리35세 719 0
754 실화 귀신을 부르는 노래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482 0
753 혐오 꾸웩3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954 0
752 실화 미국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이야기 5 - 6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160 0
751 단편 친구의 편지 여고생너무해ᕙ(•̀‸•́‶)ᕗ 541 0
750 사건/사고 미스테리 치악산 토막살인 사건 익명_1d62e9 743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