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개방 엄금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12.03 10:36조회 수 1052댓글 0

    • 글자 크기


우리 4살짜리 아이는 심심하면 벽장이나 서랍 문을 열어 둔 채로 놔둔다. 잔소리해도 듣지 않는다.

그래서 옛날, 나도 어머니에게서 '벽장을 열어 둔 채로 놔두면, 모르는 사람이 나올거야.'

라고 들었던 말을 기억해서 아들에게 말해 주었다.

아들은 그냥 웃고 있었지만, 의외로 효과가 있었는지

그 후로는 벽장이나 문을 열어 둔 채로 놔두는 일이 적어졌다.

그리고 어느 일요일 낮, 아들이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고,

우리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들이 울기 시작한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아들이 벽장을 가르키면서 모르는 사람이 나왔다고 말했다.

악몽이라도 꾼 거로 생각했지만, 아들의 말이 매우 현실적.

거짓말이라기에는 4살짜리의 머리에서 나올 수 없는 상황.

눈에는 구멍이 뻥 뚫려있는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벽장 아래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오면서 이쪽을 보고 웃고 있었다고.

거기까지 듣고 나도 겁이 나기 시작했다.

나도 어릴 때 그런 것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문이라는 문은 항상 닫은 채로 산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293 실화 예전 여동생이 큰일날뻔한일.2 6시내고양이 113 1
8292 실화 스필버그 감독을 공포에 떨게한 환상 특급 사건2 바니바니 892 2
8291 실화 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74 1
8290 실화 회사.. 사무실 귀신썰 ㄷㄷ2 패륜난도토레스 276 1
8289 기타 신비한 사진 신기한 사진 합성아닌 진짠가..2 오잉 1965 0
8288 실화 [실화괴담][1st]방에 켜진 불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03 1
8287 전설/설화 매구(여우귀신)가 된 여인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397 3
8286 실화 대구 동구 방촌동2 title: 잉여킹가지볶음 619 2
8285 실화 주위사람 이야기-3.폐허아파트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76 1
8284 기묘한 너희 낚시하다가 이런거 건져봤냐?2 한궈 1830 1
8283 단편 색칠놀이2 여고생 1164 0
8282 Reddit [번역]산속 깊은 곳의 조용한 오두막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41 2
8281 실화 육군203특공여단2 익명_4e6a6c 4960 1
8280 혐오 [극혐] 으으...극혐2 아리가리똥 2287 0
8279 실화 고무신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67 1
8278 단편 저 예쁘죠?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111 2
8277 실화 심야괴담회 - 할머니의 선물, 그리고 고양이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05 1
8276 실화 100프로 실화 조금전에 있었던 일 입니다.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37 2
8275 실화 구네팬션에서 겪은일(단편)2 Agnet 9897 1
8274 실화 암살계획?? ㄷㄷ2 서브맨 143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