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에피소드1] 데쟈뷰,,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2014.10.19 04:35조회 수 1142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2006년 11월 13일 월요일. 정확히 일요일 저녁 가족들과 오랫만에 외식을 하였습니다.

맥주를 조금 거나하게 마셨습니다. 

집에 오니 저녁 10시정도 되었습니다.

몸이 무척 피곤하여 잠시 침대에 누웠는데..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조금 차가워진 느낌 때문에 잠이 깨었는데요.

시간을 보니 새벽6시가 조금 덜된 시간이더군요.

창문을 열어 놓고 잠이 들어 버려서 방안이 냉기로 무지 추웠습니다.

창문 닫고 보일러 온도 높이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꿈을 꾸었는데.. 

제가 삽을 한자루 들고 산을 올라가서 땅을 열심히 파고 있는 꿈이였습니다.

산이라기 보다 조그만 야산 같은 곳인데요..

주위에 다른사람들도 애법 보였는데 전부 놀러 온듯한 분위기였습니다.

많이 산만한듯한 분위기였죠.

저혼자 이상하게 삽으로 땅을 파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곳만 집중적으로 파고 있었죠.

주위에 있는 작은 묘목들이나 주위 풍경이 확실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생생했습니다.

야산 왼쪽 옆으로 낡은건물한채도 보였구요. 

야산을 누가 개간했는지 층계가 져 있더군요.

제가 계속 땅을 파다가 아마 허리 정도까지 판걸루 기억이 됩니다만..

갑자기 삽에 뭐가 걸려서 확 들어 올리니 거의 다 썪은 사람 시체가 하나 딸려 나오더군요.

긴머리인걸루 봐서 여성사체 같았습니다.

놀라서 비명지르고 잠에서 깨어 났는데 온몸에 식은땀을 흘렸더군요.

가위 눌림은 아닌것 같은데...

한동안 머리속이 우리하고 식은땀이 계속 나서 시계를 보니 8시반을 가리키더군요..

정신차리고 다시 세면하고 회사 출근해서..

월요일, 화요일이 지나고.. 꿈은 까맣게 잊어 먹었죠...

수요일 오전회의때.. 거래처 사장님의 부탁으로 건축부지 매입한곳을

둘러 보러 가게 약속이 되었습니다.

목요일 식구들과 점심먹고 거래처 사장님과 동행하여 건축매입부지로

갔습니다. 좁은 도로가 끝나고 차가 더이상 갈수 없어 도보로 약 5분정도

걸어 올라가서 비탈길을 따라 야산을 올라갔죠..

사무실 식구들과 재잘 재잘 이야기 하다가..

문든 푸른하늘한번보고는 왼쪽으로 고개 돌리는 순간

전 그자리에서 얼어 붙고 말았죠..

꿈속에서 보았던 그 낡은 건물이였습니다.

순간 주위를 둘러 보니 역시나 꿈속에서 본 그 야산 언덕이 분명했습니다.

전 숨을 몰아 쉬고 제가 꿈속에서 땅을 파던 그 장소를 찾았습니다.

야산 중간쯤에.... 전 순간 모든것이 정지된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제가 땅을 파던 그곳에 삽이 하나 땅에 꽂혀 있었습니다.

그 삽또한 제가 꿈에서 잡고 있던 삽이랑 똑 같았습니다.

손잡이에 못이 튀어 나와 땅을 파면서 걸리적 거렸었는데..

꿈속에서 본 삽이랑 똑같은 삽이 확실 했습니다.

전 그자리에서 빨리 벗어 나고 싶어서 대충 이야기 듣고는

도망치듯 나와 버렸습니다.

정말 악몽같은 목요일 이였습니다.

더이상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짱공유 팍셔네



    • 글자 크기
[에피소드2] 고속도로에서 생긴일.. (by ss오공본드) [에피소드 17] 어둠속의 구조요청 [4편] - 작은 부제 트라우마 (by 지혜로운바보)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55 Reddit [영미권 번역 괴담]저번달 형무소에서 나왔어.때 있었던 일중 가장인상깊었던 일이야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2428 1
1454 단편 [연재] 11시 11분의 전화 (Part. 4) 完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1453 단편 [연재] 11시 11분의 전화 (Part. 3)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1452 단편 [연재] 11시 11분의 전화 (Part. 2)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1451 실화 [여행가서 겪은일]실화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993 1
1450 실화 [에피소드2] 고속도로에서 생긴일..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295 1
실화 [에피소드1] 데쟈뷰,,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142 1
1448 실화 [에피소드 17] 어둠속의 구조요청 [4편] - 작은 부제 트라우마 지혜로운바보 982 3
1447 실화 [어둑시니Pick] 마감을 앞둔 새벽 상영관 5관의 혼자 온 관객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7619 1
1446 혐오 [약혐]프로야구 나성범 부상장면.gif2 간지큐 1110 0
1445 혐오 [약혐]폐 병원 안 단체군무 [The Hospital]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949 0
1444 혐오 [약혐]중국 묘족의 무시무시한 주술- 蠱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6484 5
1443 혐오 [약혐]오토바이에서 여유부리다가6 시티븐신갈 1273 1
1442 혐오 [약혐]거식증걸린 여자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890 0
1441 혐오 [약혐] 피자 먹는 쥐3 파지올리 823 3
1440 혐오 [약혐] 표범의 집념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73 0
1439 혐오 [약혐] 턱 피지 짜는 짤.gif2 뚝형 1501 1
1438 혐오 [약혐] 장난치다가 카운터 맞는 친구.gif5 조니미첼 1510 1
1437 혐오 [약혐] 서커스 줄타기 연습중 대참사2 유일愛 1563 3
1436 혐오 [약혐] 보배드림의 오토바이 사고일지5 게릿콜 102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