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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20년째 장례식장 냉동고에 있는 어떤 군인의 이야기

title: 하트햄찌녀2021.03.15 17:58조회 수 1235추천 수 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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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살던 함광열 이병은 1남 1녀중 장남이었다. 집에서는 누구보다 사랑받는 아들이었고, 


대학에서는 댄스동아리 회장을 맡을 정도로 밝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2. 함 이병은 2002년 7월 국가의 부름을 받고 육군에 입대했고 집에서 가까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방패교육대로


 자대 배치 받았으나 20일 만에 사망했다.

(재연사진) 3. 헌병대는 함이병이 "교보재를 옮기라" 는 일병의 지시에 따라 사격 훈련을 마치고 교보재가 있는 충성관으로 

가다가 열쇠를 잃어버렸으며 선임의 질책이 두려워 부대 뒷편 화장실로 갔다가 오른쪽 귀에 K2 소총을 쏴서 자살했다고 밝혔다.

함상웅 씨와 유가족은 사고 현장에는 수상한 점이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함 이병이 스스로 총을 쏘기 비좁은 

대변칸 크기(높이 1.8m, 길이 1m, 폭 86cm)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키 178cm 함 이병이 K-2를 머리에 겨누려면 개머리판을

 아래로 내려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 그래야 사입구(총알이 들어간 곳)와 사출구(총알이 빠져나간 곳)가 아래에서 위로 날 수 있다. 어정쩡한 자세다.   

5. 이 의혹은 2007 SBS ‘그것이 알고싶다(☞영상 바로가기, 영상 27분까지)’에서도 자세히 다뤄졌다. 

결과는 역시 “불가능하거나,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총을 취해야 쏠 수 있다”였다. 

또 문을 닫고 총을 쐈다는 함 이병의 피가 문 바깥면까지 튀어 있었다. 군은 “(격발 시 나온) 피가 흩어지며 벽에 튕기고,

 튕겨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대 의대 이윤성 교수(법의학자)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렇게는 안된다"라면서 "(누군가 고의적으로) 뿌려서 묻은 혈흔”이라고 했다. 

6. 

목격자 진술도 엇갈리고 있다. 함 이병 시신을 처음 발견했다는 신 모 중위는 군 조사에서 함 이병의 K2 총구가 

"하늘을 향해, (함 이병에게) 기대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신 중위와 비슷한 시점 함 이병을 봤다는 수방사 경비단 소속 박모 중위와 윤모 중위는 K2가 "방탄모와 함께 옆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 중위는 군이 실시한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에서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박 중위는 '진실'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현장조사는 박 중위 진술에 맞춰 꾸며졌다. 

탄두와 탄흔도 현장에서 나오지않았다.

7. 

격일로 경비 근무를 하는 함상웅(65) 씨는 일이 끝나면 경기도 덕양구 국군고양병원 영안실 앞 군용천막으로 퇴근한다. 

날아가지 않게 모래 주머니로 둘러싸인 12인용 천막 안에는 영정사진, 향로와 세면도구 같은 생필품이 있다. 원래는 

영안실 안에서 살다가, 2010년쯤 보수 공사에 맞춰 밖으로 나왔다. 함상웅 씨는 이 천막에서 6년째 살고 있다.(2016년기준이고 아직도 기거중이심) 

함 이병의 삼촌인 함상웅 씨는 “(자살이라는 수사 결과를 접했을 때) 어디 한번 끝까지 가보자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함 이병을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각별한 사이다. 함 이병 어머니, 아버지도 농성 초반 노숙 생활에 동참했다. 

하지만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해져 현재는 상웅 씨 혼자 천막을 지키고 있다. 

8. 

함 이병은 입대 70여 일만에 그렇게 ‘장기 미인수 영현(장기 영현)’이 됐다. ‘장기 영현’은 군에서 사망한 뒤

 유가족이 장기간 수습하지 않고 있는 시신이나 유골이다. 차디찬 냉동고를 못 나가는 데는 저마다 사연이 있지만, 

본질적 이유는 하나다. 사인이 석연치 않아서다. 

그는 "유가족도 (함 이병의) 부검 과정을 찍겠다고 했다. 하지만 군은 거절했다"며 

"내 가족이 죽었는데, 왜 촬영을 막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 (군에 대한) 믿음이 싹 사라졌다"고 했다. 유가족은 군의 촬영 거부 직후 부검을 취소했다. 


함상웅 씨는 “군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작과 은폐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며 

“이제는 답답함을 넘어 사실상 체념 상태다.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군 조사 결과가 바뀌겠느냐. 

어쩔 때는 이런 (노숙) 생활이 ‘신이 준 임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턱을 괸 그의 손끝이 살짝 바들거렸다.  


함이병의 어머니, 아버지는 지병으로 함께 거주하지못하는 상태고 당시 학생이던 여동생 함수진양도 이곳에서

생활하며 대학교를 다니다가 지금은 결혼을 하셨다고함.

현재 삼촌이신 함상웅씨만 남아서 홀로 싸우고 계시는 상황.
























햄지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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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2021.3.16 14:19

    작은희망이지만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 2021.4.3 10:33

    진짜 군대라는 조직은 그 자체가 워낙 폐쇄적이라서 은폐하려고 하면 조직 전체가 동참해버리기 때문에 개인이 상대하기가 참으로 어려울 듯

  • ccw
    2021.4.16 17:22

    잘 보았습니다

  • 2021.4.25 08:18

    그 밝은 성격의 사람이 열쇠잃어버렸다고 자살이라...

  • 2021.4.27 11:08

    군대 다녀온사람은 한편으로 이해? 되는 상황..

    무사고 1년 기념 어쩌고 현수막 달려있지만 당장 엊그제 사고났는데 덮어놓는게 현실

  • 2021.5.3 02:49

    군대란 최고로 무서울수 있는곳 

  • 2021.12.11 06:05

    우리나라 군대는 정말 무서운곳 타살이 자살이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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