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죽은 것이 분명한 아이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5.12.06 13:38조회 수 1466댓글 0

    • 글자 크기


그다지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입니다만, 어릴적에 같은반 친구가 살해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각종 언론에서도 크게 다뤄졌습니다.


그리고 몇년쯤 지나 동창들과 같이 모여 옛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가 우연히 그 때의 사건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그 사건으로부터 참 시간 많이 지났네……」


「나 사실은 그 아이와 사이가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립네」


그렇게 지나버린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고 있는데 조용히 A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야……지금에 와서야 얘기 하는거지만……나 사실 그때 그녀석을 봤어, 그녀석이 없어지던 그날에……」


A는 계속 말합니다.


「믿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 그녀석을 봤어. 전봇대 곁에 서있던 그 녀석을. 나는 그 때 그 녀석이 죽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 전혀 신경쓰지 않았지만. 틀림없어. 내가 본 것은 그 녀석이야.」


A는 어쩐지 자신에게 타이르는 것 처럼 그렇게 말했습니다.


거기 있던 전원은 입을 묵묵히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 녀석은 동급생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러 왔던 걸까요?


아무튼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사건의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요전날 시효를 맞이해 버렸습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기원합니다.


위 이야기를 마치 학급회의 하듯이 진행을 하다가 시효가 끝났다고 하자 모두들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즐거운 동창회였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72 2CH 사다코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1 여고생너무해ᕙ(•̀‸•́‶)ᕗ 2134 0
171 2CH 현관의 그림자 title: 병아리커피우유 724 0
170 2CH 마네킹 대가리 여고생너무해ᕙ(•̀‸•́‶)ᕗ 600 0
169 2CH 꿈도 희망도 없는 우울한 이야기2 앙기모찌주는나무 2575 0
168 2CH 거울 속 뒤편2 여고생너무해ᕙ(•̀‸•́‶)ᕗ 1100 0
167 2CH 자살한 자의 영혼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925 0
166 2CH 지나가는 그림자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648 0
165 2CH 2ch스레 레전드 온돌방 1796 0
164 2CH 타케다1 여고생너무해ᕙ(•̀‸•́‶)ᕗ 1441 0
163 2CH 파칭코의 징크스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909 0
162 2CH [2ch괴담][번역괴담] 티비 속 여자 여고생너무해ᕙ(•̀‸•́‶)ᕗ 476 0
161 2CH [2ch 괴담][번역괴담] 쓰지않는 계단 여고생너무해ᕙ(•̀‸•́‶)ᕗ 590 0
160 2CH 폐촌에 홀로 있던 노파 skadnfl 619 0
159 2CH 사이비에 빠진 엄마때문에 죽을뻔한 일 굴요긔 1216 0
158 2CH 악마의 감정1 여고생너무해ᕙ(•̀‸•́‶)ᕗ 621 0
157 2CH 썩은 멜론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390 0
156 2CH 어두운 논 형슈뉴 806 0
155 2CH [2ch괴담][번역괴담] 반 바꾸기 앙케이트 여고생너무해ᕙ(•̀‸•́‶)ᕗ 685 0
154 2CH [2ch괴담][번역괴담] 어머니의 도시락 여고생너무해ᕙ(•̀‸•́‶)ᕗ 783 0
153 2CH 카페트 아래 여고생너무해ᕙ(•̀‸•́‶)ᕗ 570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