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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대만에서 들은 이야기 대만 하얏트 호텔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1.03.20 01:45조회 수 1113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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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 이야기에 이어서 대만 괴담에 대해서 적게 될 니도어입니다.

 

어제 적은 글에 몇몇 고마운 분들이 댓글로, "다음편도 기대된다" 라고 적어주셔서 좀 빠르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사실 글을 적다보니 1시간이 넘어서 잠깐 밥먹고 와서 마무리 짓고 글을 올렸는데...

글이 날라가 버렸네요... 페이지 오류라나 뭐라나...

오늘은 이 사건이 귀신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_@

 

어차피 한번 적었던 글이니 금방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빠르게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2006년에 대만에 갔다고 적었는데 생각해보니...

2010년에 군 제대하고 대만 여행을 갔었습니다...;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데 혹시 적다보면 연도가 이상하게 꼬여버리는 글이 나올지도 모르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가이드 장선생님에게 대만 괴담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저는 계속해서 장선생님에게 “대만 귀신 이야기 해주세요! 해주세요!”라고 계속 졸랐는데요, 


그때마다 “귀신이 있는 곳이나 있었던 곳에 가면 해드릴게요” 라는 말만 듣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대만 여름날씨에 지쳐가고 있던 저희 일행은, 대만의 101층 빌딩 관광을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 63빌딩 투어라고 생각하시면...)


대만 101층 빌딩으로 이동 중에 때마침 하얏트 호텔을 지나가게 되었고,

장선생님은 저를 보시더니 ‘대만 하얏트 호텔’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대만 하얏트 호텔은 세계귀신출몰호텔 10곳 중에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귀신이 나오는 호텔로 10위에 선정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국 관광객들이 귀신을 보러 할로윈 때 일부러 투숙한다고 하네요.

 

 

 

대만 하얏트 호텔이 생긴지는 약 20년 정도로, 처음 신축된 하얏트 호텔에 직원들은 새로운 직장이라는 사실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을 하던 도중에 1층 새벽근무자들이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매일 새벽 1시에 아무도 없는 1층에 멈춘 엘리베이터가 문이 열리고, 문이 닫힌 다음에는 특정 층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특정 층이라고 한 건... 몇층인지는 절대로 안가르쳐 주시더군요...;)

 

 

 

엘리베이터가 1층이 아닌 다른 층에 있으면 1층으로 내려와 문이 열린 다음 특정층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직원들은 엘리베이터 수리기사를 불러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였는데요,

수리기사는 ‘엘리베이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엘리베이터인데 이것만 고장날리도 없고, 설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엘리베이터라 쉽게 고장이 날리도 없다!‘ 라고 강하게 어필한 뒤에 사라졌다고 하네요.

 

 

 

직원들은 수리기사가 수리를 못하고 그냥 저러는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근데 엘리베이터가 그렇게 움직이고 난 뒤에,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유독 그 특정층에 묶었던 손님들이.

1시에 프론트로 전화를 해서 “복도에서 너무 시끄럽게 떠든다”고 항의를 했고 그때 마다 특정층에 올라간 직원들은 아무 것도, 보고 듣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저 ‘손님이 예민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근데 그 층에 투숙했던 관광객들이 투숙을 마치고 나오면서,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렸다”, “복도에서 사람들이 걸어다닌다” 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난 뒤,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한 투숙객이 속옷 차림으로 1층으로 뛰어나와 “자고 있는데 내 머리맡에 군복 입은 남자가 날 노려보고 있다, 무섭다” 라고 겁에 질려 직원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허겁지겁 올라가서 확인해 보니 그 방에는 역시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이 하나 둘씩 쌓이기 시작하니 직원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 그 층에 가는 것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하얏트 총지배인은 직원들은 교육으로 단속할 수 있었지만 그 층에 묶었던 손님들도 역시 하얏트 호텔에서 묵었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라는 소문이 돌면서 하얏트 호텔의 투숙객을 점차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총지배인은 다 헛소문이라며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용기 있는 직원을 한명 뽑아 그 층에서 새벽을 보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같이 안잤다고 들었습니다...나쁜 사장님...)

 

 

 

그렇게 용기 있는 직원은 그 방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고. 새벽 1시가 지나자, 복도가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왁자지껄 큰소리로 복도에서 소리가 들리자, 자신을 걱정해준 동료들이 왔다고 생각하여 문을 열었는데...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멍하니 문을 닫고 가만히 있는데 이번에는 복도에서 “투벅투벅”... 


군화신은 걸음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서...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문을 닫고 가만히 있자, 밖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고. 직원은 자연스럽게 잠이 들게 되었답니다.

 

 

 

잠이 든 직원이... 자다가 기분이 이상해서 눈을 떠보았는데, 누워있던 직원의 가슴 위에

'군복을 입은 남자가 노려보고 있었고. 침대 주위에는 가슴 위에 있는 남자와 비슷한 사람들이 자신을 빙 둘러싸서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직원은 기절을 하게 되었고, 다음날 다른 직원들이 이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병원에 입원한 직원에게 이야기를 들은 총지배인은,

그 당시 대만에서 제일 유명한 스님을 찾아가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직원을 보내기 전에 해결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지배인의 부탁을 받은 스님은 하얏트 호텔을 찾게 되었고, 호텔을 쭉 둘러본 뒤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커다란 부적을 2개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부적이 다 완성되고 난 뒤에, “이것을 1층에 걸어놓고. 또한 구리로 종을 만들어서 천장에 붙혀 놓으면 다 해결 될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1층에 부적을, 천장에 구리 종을 걸어 놓은 뒤로는 그 특정층에서 귀신은 보거나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들 없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쭉 들려주시고 마지막으로 장선생님 해주신 말은 현재 대만 하얏트 호텔에 투숙하러 들어오는 외국손님들이 1층에 들어오면 너무너무 이쁘고 신기한 그림이 있다고 좋아한다고 합니다...

(부적인지 모르고...ㅎㅎㅎ)

 

 

 

이 부적 사진을 함께 올리려고 저도 검색을 해보았는데.


대만 다녀오신 한국분들도 ‘1층에 그림이 있었다.’라고 적으신걸 보니 이게 귀신을 방지하기 위해 붙혀 놓은 부적인 걸 모르신 분들이 많네요.

귀신방지용 부적이라는 걸 아시면 어떤 표정일지 궁금합니다~

 

 

 

 

 

 


 

 

 

이 사진도 구글에서 찾았는데, 하얏트 호텔 그림이라고 적혀있더군요 ㅎㅎㅎ

 

 

아! 참, 그리고 대만 하얏트 호텔에 가시는 괴담갤 유저 분들은....

나중에 한번 가서 보시면 좋으실듯 합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이 글을 적으면서 현재는 귀신이 없지만,

‘부적이 없어지고 나면 귀신이 다시 생기지 않을까?’

‘왜 장선생님은 나한테 층을 알려주지 않았을까? 아직 귀신이 나오나?’

라는 생각과 함께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주말엔 마지막 대만 괴담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p.s. 외국에서는 대만 하얏트 호텔 자리가 과거 정치범들의 사형소 자리였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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