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여자친구 희진이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4.10.19 14:44조회 수 151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이 이야기는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근무 할때
제 밑에 들어온 후배의 이야기 입니다.

 

때는 2002년도 이군요, 그날 재상이에게 들었던 이야기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재상이가


"형 오늘 술한잔 사주세요"
"아 새끼 비도 오고 하니 일찍 마무리하고 동네 포차나 가쟈?"
"언능 마무리 해라"

 

재상이와 저와 제 선배형하고 이렇게 3명이 동네 포차를 갔습니다.


비가 오거나 일이 일찍 끝나면 이모네 포차로 가곤 했지요,
뼈없는 닭발하고 계란말이와 오뎅탕을 시키고
소잔 한잔씩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즘 일이 어떠니, 서로 힘든 이야기와

근데 갑자기 재상이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요즘 갑자기 희진이가 나타나서 힘들어요"
"어?"
"뭐 희진이 너 여자친구 없잖아?"

 

재상이가 약간 술기운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가 고등학교 2학년때 한 여자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상이가 얼굴도 잘생기고 좀 놀았던 애거든요,
근데 그때 만난 여자는 얼굴도 청순하고, 다른 노는 애들과 다르게
공부도 어느정도 하고 한마디로 순진한 애였죠,

 

재상이와 희진이 만난 이야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기때문에 패스 합니다.

대충 설명하면 재상이가 희진이 지갑을 주웠는데,


찾아 줄려고 하니 얼굴도 이쁘고 해서 이리저리 작업해서 사귀게 되었지요..

그렇게 6개월 정도 만나고, 재상이가 지겨워 져서


희진이에게

 

"우리 그만 만나쟈 이제 지겹다"
"왜? 내가 잘할께 왜 그러는데"

흔히 tv 드라마에서 보는것 처럼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여자는 그 남자를 붙잡고 
그런류의 드라마 처럼 상황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너랑 나랑 고등학생이야 뭐 결혼 할것도 아니고 그냥 헤어지자고 아 진짜 짜증나게 하네"
"나 간다."

 

그렇게 재상이는 나와서 친구들과 속닥 거리면 
오토바이를 타고 멀리 떠나 갑니다.

 

재상이가 무심코 뒤를 돌아 봤을때 희진이는 가계앞에서 계속 서서
자기를 쳐다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과 나이트를 갔다고 하네요.

희진이와는 옆동네라서 아주 가까웠다고 합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희진이에게 전화 한통이 왔다고 합니다.

 

"재상아 제발 부탁인데 우리집에 한번 와죠"
"아빠가 계속 때려"
"부탁이야 이번 한번만 와죠."

 

희진이네는 어머니가 재혼을 하셔서 새아빠인데
술만 먹으면 개가 되어서 집안 살림 다 때려 부시고
희진이를 때린다고 하더군요.

 

"아 * 짜증나게 왜그래"
"니네집일은 니가 알아서 해 끊어"

 

재상이는 술좀 먹고 해서 이렇게 말했지만,
집도 바로 근처고 해서 희진이네 집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희진이네 집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계단 손잡이를 잡고 복도 창문을 바로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희진이 얼굴이 보이고 희진이 눈과 마주치게 되었죠..

 

재상이는 바로 그 자리에 자빠지고 손을 벌벌 떨면서,
119에 신고를 하는데 너무 무섭고 떨려서

"사람이 내려 갔어요 아니 떨어 졌어요"
"??? 아파트 입니다.."
"제발 빨리좀 와주세요.."


재상이는 너무 큰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죠.

 

희진이의 사건은

 

새아빠가 그렇게 때리고 다시 술먹으러 나가고
재상이가 보고 싶어 전화를 했는데,
재상이 역시 싸늘하게 전화를 받고
재상이와 헤어지고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기 방문 창문으로 뛰어 내렸다고 합니다.

 

===== 한마디로 자살이죠 =============


재상이 역시 병원에서 이 사실을 알고
거의 미칠 지경이죠,

 

정신과 치료를 2달정도 받고,,
좋아지는 듯 했지만,

 

희진이의 얼굴과 눈을 지울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상이는 희진이를 보낸 강에 가서 향을 피우기 시작 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1년을 향을 피우고 국화꽃도 가져가고 해서

악몽도 꾸지 않고, 좀더 마음이 안정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갑자기 희진이가 나오기 시작 했다고 하더군요,,

희진이가 꿈에 나와서 하는 말이

 

"빨리 떠나 바보야~~~"

항상 이 말만 되풀이 하고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난 좀 무서워서

"됬어 그냥 잡생각이야 그만해 술이나 먹쟈"

그렇게 우리는 술에 취해 각자 집에 들어 갔습니다..


이틀정도 있다가, 같은 동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사고가 나서 지금 병원이라고,

재상이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있더군요.

 

근데 재상이가 하는 말이


"형 나 회사 그만 둬야 겠어요"
"운전 하는데 희진이가 보여요"
"회사 그만 두라고 하네요"

 

그렇게 재상이는 퇴원 하자마쟈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떠났습니다.

 

저역시 몇달뒤에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에 이직을 해서
현재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그놈아가 짱공유를 한다면, 이 글이 자기 글인줄 알겁니다.

그놈아가 본다면 쪽지 해라 ㅎㅎ

 

===========================================================

제 이야기 가지고 계속 거짓말이고 소설 쓴다고 하시는데
소설이면 더 잘쓰죠 ㅋㅋ 제발 나쁜 말의 쪽지 주지 마세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312 실화 눈 앞에서 사람이 죽는걸 본적있는 사람 있나 ?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106 1
3311 실화 쓸까 말까 하다가 결국 써봅니다3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716 2
3310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4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6479 3
3309 실화 완전무서웠던 집에서 가위눌린 썰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320 1
3308 단편 핸드폰3 고수바리 1124 4
3307 실화 성폭행피해자의 신고와 무능한경찰3 섹수킹 1748 1
3306 전설/설화 몽중몽 (꿈속의 꿈)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100 1
3305 사건/사고 95년도 대구 "가스폭발사고" 기억하시나요3 title: 하트햄찌녀 4929 3
3304 실화 "지금 니 얼굴에 딴 놈이 보여!!"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314 1
3303 실화 3대 흉가 영덕폐가에서 있었던 일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822 1
3302 실화 도깨비 목격한 경험담들3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884 2
3301 단편 당신은 겁이 많은 사람인가?3 화성인잼 1446 1
3300 실화 무속인 딸인 내 친구 난 레알 얘가 무서움 (2)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920 4
3299 실화 시골 나이트클럽에서 생긴 일3 title: 양포켓몬익명_b8adf6 3110 4
3298 실화 유영철이 라면 안먹는 이유3 title: 하트햄찌녀 1259 1
3297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5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4070 3
3296 사건/사고 17년 간 아동 강간 살인마로 살았던 남자3 패륜난도토레스 291 1
3295 실화 실화) 산속에서 할머니가 도와준 이야기 + 조상 잘못 만난 이야기3 Double 3292 2
3294 실화 고목나무의 아래3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760 2
3293 실화 세탁기 층간소음의 이유3 title: 하트햄찌녀 3699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