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폭력천사]지인과의 낚시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4.10.19 14:44조회 수 1387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 제가 이야기하는건 95% 진실과 5% 거짓입니다..

     

    거짓의 유형은

    1> 너무 오래전 일이라 잘 생각이 안나는 것은 내가 대충 적음

    2> 얼핏 본것이지만, 그때 상황에 생각해서 느끼는 점

    3> 글에 나오는 이름

     

    맞춤법과 띄어쓰기 이런거 생각 안함 ㅋㅋㅋㅋ

     

     

    제가 낚시를 좋아 하고 해서,
    카페 지인 및 아는 형님들과 낚시를 많이 갑니다..

     

    올해 겨울도 가고 슬슬 낚시 준비를 해야줘..

     

    제가 아는 지인분과 낚시를 갔던 이야기 입니다..

     

    충북 음성쪽에 저수지 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소류지도 있고 해서 아는 지인분과
    같이 낚시를 갔죠, 5월정도이니 낮에는 좋은 날씨고
    밤에 조금 추워지는 날씨지요..

     

    그날도 어김없이 밤낚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이죠, 7시30분인가 8시인가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산꼭대기에 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이라...

     

    포인트에 낚시대를 빨리 피고 케미도 꺽어야 되고 이런 시점입니다..

     

    근데 갑자기 형님이

     

    "미남아 저 물밑에 저거 뭐냐?"
    "나뭇가지 같은데요..포인트 좋은되요"
    "아니야 검은게 싹 지나 갔는데 고기는 아닌데"
    "상어인가 부죠 ㅎㅎ"

     

    난 대물 올릴 생각에 형님의 말을 무시하고 열심히 대를 피고 미끼 달고,
    케미 꺽어 어느정도 준비가 완료 되어서 형님을 바라 보았는데,

     

    형님이 없는겁니다..


    어 어디 갔지?


    오줌누러 갔나..


    그런데 갑자기 형님이 물속에서 나와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아니 내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물에 언제 들어 갔고?


    물에 들어 갔다면 내가 소리를 들어야 되는데, 아무것도 듣지도 못했고,


    저도 무서워 형님이 도망간 차까지 달려 갔습니다..

     

    달려 가면서 뒤를 돌아 봤는데?

    검은색 형체의 젤리처럼 우리가 낚시대를 해 놓은 자리를 뱅뱅 돌고 있더군요,

    난 해가 지는 시간이고 해서 헛것을 본거라 생각하고 형님에게 갔는데,

     

    형님은 차안에서 차키를 넣고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손을 너무 떨어서 차키를 구멍에 넣지 못하고 있더군요,

    저역시 가슴이 빠르게 요동치고 있고 손도 떨리고 있었죠..

    우선 여기를 벗어 나야 한다는 생각에 조수석에 앉아서

     

    큰소리로

     

    "철호행님"

     

    형님은 번뜻 하면 나를 보고 시동을 걸고 가까운 마을로 갔습니다..

    저수지 언덕을 넘어 오니 불이 켜지 슈퍼에 들어 갔습니다..

     

    24시 낚시슈퍼죠..

    거기서 형님이 소주 한병을 시키고, 저와 형님은 아무말도 없이 소주 1병을 비우고,

    제가 형님에게 물어 봤습니다..

     

    "형님 어떻게 된거에요?"
    "그게 ~~~ 덜덜덜 "
    "나도 잘 모르겠는데, 너 부를려고 해도 말소리도 안나오고 내 발이 계속 저수지 안으로 들어가는거야"
    "말도 안나오고 말도 안움직이고 손도 안움직이고"
    "그렇게 물속에 완전히 들어 가서 움직일려고 해도 안되더라고"
    "이리저리 막 하다가 눈이 번뜩 했는데 내 앞에 머리에 머리카락만 있는게 보이는 거야"
    "좀더 정신을 차리고 오른손에 케미를 꺽었더니 불빛이 싹 보이면서 머리에 머리카락은 없어지고"
    "내 몸도 움직일 수 있었지"
    "그렇게 도망 나온거야"
    "분명 내가 귀신에 홀린것 같은데~~ 아 죽겠다 정말"

     

    나 역시 돌아 나오면서 같은 물체를 보았지만 형님에게는 말 할수가 없었네요..


    그렇게 형님과 난 모든 물건을 버리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고, 형님은 낚시를 단 한번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등산 한다고 하더군요..

     

    가끔 만나서 술한잔 할때 꼭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가 본게 무엇이고,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결론을 낼수도 없고, 알수도 없지요..

     

    오늘 이 형님과 술 약속이 있어서 옛날 이야기 한번 해봤습니다..

     

    별로 재미 없지만.. 그래도 ~~~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629 혐오 극혐 갓길충4 샌프란시스코 1605 1
10628 실화 [실화]독일에서 겪었던 이야기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623 1
10627 미스테리 맥스헤드룸 , 레이스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723 1
10626 실화 자취방에서 할아버지랑 동거하는 썰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676 1
10625 미스테리 버뮤다 삼각지대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952 1
10624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 3 -1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947 1
10623 실화 귀신을 털어내기 위한 행동지침 28 가지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567 1
10622 실화 친구 실화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276 1
10621 기묘한 대만 신하이터널 괴담 (사진 有)4 title: 투츠키71일12깡 648 1
10620 실화 기가 약한 친구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14 1
10619 실화 주유소.txt2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2152 1
10618 실화 용한 점쟁이 이야기 (스압)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479 1
10617 실화 영안길 뒷길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627 1
10616 실화 울산 *** 고등학교 괴담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45 1
10615 실화 괴담셔틀 몽크호샤가 물어다 주는 이야기 4 (마지막)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823 1
10614 단편 [실화단편]네번째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56 1
10613 실화 최민수 귀신 목격담1 에불바리부처핸썸 1836 1
10612 미스테리 미스테리한 고대유물 오파츠들의 진실1 도요미스테리 1047 1
10611 실화 바닷물1 title: 아이돌뉴뉴뉴 962 1
10610 실화 귀신 헬리콥터 삽니다4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460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