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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제 예전에 흉가체험

화성인잼2015.12.21 11:32조회 수 130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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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제가 대학교 1학년때 친구들과 주말에 흉가체험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희가 정한 곳은 대구에서 가까운 안경공장.... 그 곳으로 갔습니다.

대구 안경공장이 어디냐면...

1.jpg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사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슬픈 역사를 가진 곳이더군요...)


친구들과 택시를 타고 안경공장으로 가달라고 하닌까 택시 기사분이 욕은 안하셨지만 할 듯한 얼굴로
당장 내리라고 하더군요. 친구들이랑 뭐 저런 택시가 다 있냐고 욕하면서 다음 택시들을 잡았는데...
모든 택시 기사분들이 내리라고 하더군요. 이제서야 뭔가 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택시 안 태워주면 차타고가자고 단순히 생각하면서 
친구들과 아는형님차를 빌려서  안경공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처음 인상은 무섭긴 하지만 그 때까지는 별 무서움 없이 안경공장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친구 중 한명이
근처에 무슨 광산이 있다고 그쪽으로 가자고 해서 다 같이 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온 몸에 털이 쭈뼛서는 느낌과 뭔가가 짓누르는 느낌이 들더군요.
조금 꺼림칙하긴 했지만 무시하고 좀 더 다가가는데...꼭 더 다가가면 안될 듯한 느낌과 함께 
나도 모르게 비명지르고 싶은 느낌이 들어 순간 멈춰 섯는데..... 같이가던 친구들도 전부 입 닫고 공포에
질린 얼굴로 멈춰서 있더군요.... 이 때 머릿속으로 뭔가 잘 못됐다 지금이라도 돌아가자는 생각이 들었지만
친구 중 한명이 태연한 얼굴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가면 되겠냐고 큰소리 치면서 혼자서 성큼성큼 
다가가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얼굴에 식은땀과 입에 개거품,그리고 눈이 까뒤집어 진 상태로 쓰러졌습니다.

공포심에 도망가고 싶었지만 친구를 그냥 둘 수는 없어서 다른 친구놈과 어쩔 수 없이 다가 가서 그 친구를 데리고 빨리 도망쳐 내려오는데 차는 계속 시동이 켜지지 않고 아까 쓰러진 친구놈은 계속 발작하듯이 몸을 
벌떡벌떡거리면서 계속 뒤쪽(아까 광산쪽)을 계속 쳐다보는 겁니다.

머릿속에 새 하얗게 변하면서 공포심만이 온 몸을 차지할 때 차에 시동이 걸려서 도망을 가는데
아까 쓰러졌던 친구놈이 "쫒아온다. 쫒아온다." 계속 이러는 겁니다.

그 때 생각나는건 단 한가지 '도망가자'는 생각만 나면서 엑셀을 힘껏 밟고
(지금 생각하면 사고 안난게 다행일 정도로) 병원에 도착해서 다른 친구랑
손을 벌벌 떨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앉아있는데 간호사 한 분이 친구가 정신 차렸다고 가보라고 하길래
응급실로 가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야 광산 안가고 나 여기 왜있냐?"
................................
................................

그 뒤로 절대로 흉가를 안 가게 되었습니다...

님들도 정말..웬만하면 흉가 안가시길...




아 그리고 대구안경공장과 그 옆의 광산은 정말 슬픈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욕을 사절해 주세요.
그리고 현재 그 곳은 요양병원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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