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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고양이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6.01.07 13:59조회 수 898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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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험생 입니다. 수험생이 죄인이라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일이 많아요. 하지만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졸음? 아니에요.. 바로 고양이 입니다. 게다가 책상이 창문 바로 옆이라 밖에서 나는 소리가 엄청 또렷이 잘 들립니다.

 

고양이에 대해서 잘 아세요? 이놈의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가 정말 다양해요. 평소때는 야옹 야옹 하고 우는데 밤만되면 아기 울음소리마냥

 

응애 응애 소리도 내고 벽을 긁기도 하고 우두둑 우두둑 무언가 씹어 먹는소리도 나요. 어떤때는 섬뜩하기도 해요.

 

아침에 밖에 나가보면 창문앞에 목만남은 생쥐도 있고 참새 다리부분만 있을때도 있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싫습니다.

 

어느날.. 저녁식사로 닭도리탕이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죠. 다 먹고 닭뼈만 남았을 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닭뼈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걸 잘 알기에 얄미운 고양이들을 놀려줄 묘안이 떠올랐던거죠.

 

플라스틱 병에 닭뼈를 넣고 테이프로 밀봉을 한다음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구멍을 내고 창문앞에 던져놓고 방에 들어왔어요.

 

이녀석들 냄새맡고 먹고싶어하겠지만 결국엔 못먹겠지요? 후후후 별것도 아닌일에 혼자 즐거워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밤이 깊어지고 드디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나는 요녀석들 덫에 걸렸구나 생각하며 혼자 즐거워했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닭뼈 씹는 소리가 나더군요. 저는 플라스틱 병이 그렇게 약했나? 라고 생각하고 고양이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창문의 커텐을 조금 열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커텐 틈 사이로 보인건 창문 바로 앞에서

 

한 여자가 닭뼈를 우두둑 씹으면서 절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바닥에서 창문까지의 높이는 2m가 훨씬 넘는 높이인데.....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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