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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레알같던 가위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6.01.11 08:55조회 수 76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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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글재주가 너무없는 편이라.. 태클걸지마시고 모쪼록 그저 무섭게 ;;봐주세요

제 친구와 저는 기본적으로 술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놀기도 좋아하고 아는 사람도 많은 때라서.. 여자들인데두 불구하구 외박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였죠 ..
 
덕분에 기집애 둘이서 모텔방을 잡고 쓰러지듯 자는 일도 많았습니다..

솔직히 어린나이라서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술을 먹고 가려다보니 가끔씩 동네에서도 가장 싸고 허름한 여관도 자주갔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 날도 둘이서 가볍게 술을 먹고 여관방을 잡고 자고있었지요..

다음 날 아침에 들은 이야기였지만.. 우선 현재진행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 허름한 여관은 솔직히 입구도 미로같을 뿐만 아니라...
 
뭐라고할까 굉장히 어두침침한 느낌을 주는 곳이였죠...
 
하지만 자주 가던곳이라 제 친구는 저도 자고있고 하길래 술기운에 잠기운에 잠이들었다고 합니다..

잠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감이 탁 오더랍니다.. 갑자기 눈이 떠지고 몸이 안 움직여지고..

우리가 자고있는 그 여관방의 문이 슬쩍 열리더라는겁니다.. 딱 가위에 눌린 것이였죠..

깨보려고 애써봤자 너무 힘만 뺀 적이 많아서 그냥 누워있었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문이 열리는 소리에 시선이 가는데...

정말 그곳에는 딱 처녀귀신이라고 밖에 이야기할 수 없는 여자가 서있더랍니다..

긴 까만머리에 소복을입고 서있더라는거였죠..

그걸보고 나니 소름이 쫙 끼치면서 움직이려고 애를쓰는데..

그 처녀귀신이 천천히 다가오더랍니다..

가위를 풀려고 애를 쓰다 어느 순간 딱앞을 봤는데 그 처녀귀신이 바로 자기 눈앞에서 천천히 얼굴을 갖다 대더랍니다..

그런데 더욱 무서운 건.. 그 처녀귀신의 얼굴이.. 입도 코도 없는 민자로 되어있는 정말 달걀귀신의 그것과 흡사한데 눈만 까맣게 뻥뚫려 있었답니다..

정말 식은땀이 비오듯 흐르고 깨야만한다고 온몸에 힘을 줘 봤지만..

몸이 말을 듣지도 않고 그 처녀귀신은 어느새 제 친구의 얼굴 바로 앞까지 그 끔찍한 얼굴을 들이밀고 있더랍니다
 
어느 순간부턴가 입도 없는 그 귀신이 깔깔대면서 웃는 소리만 나는데 정말 그렇게 무섭고 소름끼친 적이 없었답니다.. 친구가 정말 돌아버리겠다 생각하면서 온몸에 힘을주는데...

갑자기 찌릿~ 하면서 손이움직여졌답니다..

손이 움직이자마자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던 처녀귀신의 머리카락을 한 웅큼 쥐어뜯는데 그순간 눈이떠지면서 아무것도 없고 그야말로 꿈에서 깬것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아 이젠 꿈에서도 가위가 눌리나?"
 
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그 때 제 친구는 자신의 손을 보고 울음을 터트리며 절 깨우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손에는 정말 가위에 눌릴 때 보았던 그 처녀귀신의 엄청나게 긴 머리카락이 3-4가닥 끼어있었던 것이죠.. 

참고로 친구와 제 머리는 저는 단발이였고 친구는 약간 긴 컷트였죠..

그 상황에서 손에서 그렇게 길고 새까만 머리가 나온다는 상황..

정말 말도 안되고 소름끼치게 무서워서 울음을 터트렸다는친구..

정말.. 그때 본 건 진짜 귀신이였을까요?

가위를 눌리면서 귀신을 본다는 사람도 많고 제 친구도 많이 보았다지만 정말 그 머리카락과 생생한 느낌 이건 정말 당해보지 않곤 모른다고 말하는 제 친구였지만

저 또한 그이야기를 듣고 긴머리칼을 보고있는데 눈물이 나올 뻔 했답니다..

아무리 무서운 이야길 듣고 영화를 보아도 정말 겪는 그 사람의 소름끼치는 경험

역시 이래서 실화가 무섭다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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