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직접 경험한 신기한 일들

HyunE2016.01.11 19:37조회 수 2655추천 수 3댓글 5

    • 글자 크기


매번 읽기만 하다 지루해서 제가 겪은 일 몇가지 적어 보려 해요.

여태 살면서 가위나 구신 같은건 한번도 경험 해본적은 없지만 뭔가

신기한 일들은 있었네요. 대부분 꿈에 관한 것들이구요.

필력이 없어 지루하더라도 참고 봐주세요 ㅎㅎ

 

제가 막 전역하고 아버지 공장에서 일할 때였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 큰 공장에서 가족끼리 먹고 자고

생활 할때 일입니다.  어느 때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잠을 자는데,

꿈에서 어렷을적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오셔선 굉장히 화가난 표정을

하시더라구요. 저에게 화를 내는것 같진 않은데 뭔가 엄청 언짢으신지.

아침에 일어나서 지난 꿈이 생생하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나오셔서

그 꿈 이야기를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아버지가 갑자기 아차 하시더군요.

이런저런일이도 많고 바쁘기도 해서 산소를 가본지가 좀 됐다 하시면서

다음날 당장 산소부터 가보자 하시더라구요. 성묘를 가보니 풀들이 얼마나

자랐으면 산소가 있는지조차 모를정도 더라구요. 벌초를 시원하게 끝내고

간단히 차례지내는데 속으로 엄청 죄송 해지더라구요 ㅜㅜ

 

보통 꿈에서 이가 빠지는 꿈은 안좋은 꿈이라 하는데, 이건 제가 외국에서

일할때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와 별반 다를게 없는 꿈인데, 거기서 제 이가

2개 빠지더라구요. 이전에도 이빠진 꿈을 꾸고 안좋았던 적이 있어 내심

오늘 하루는 조심하며 보내야겠다 생각했죠. 몸사리면서 조심하니

별일 없었는데, 사건은 그날 저녁에 터지더군요. 야간작업으로 중국애랑

같이 일하는데, 무거운 자재 리프트기가 그중국애 발가락을 찍어 응급실을 갔습니다.

발가락이 반 아작 나는걸 제눈앞에서 직접보니 살떨리더라구요. 그러면서 간밤에

꾼 꿈이 생각나서, 이번에도 빚나가지 않았구나 했죠. 그걸로 끝인줄 알았는데,

꿈에서 이가 2개 빠지듯 사건이 하나 더 터지더라구요. 갑자기 천둥치는 듯한 소리가

나서 깜짝놀라 주위를 살폈는데, 기계의 톱니 바퀴가 떨어졌더라구요. 당시 그 공장이

규모가 좀 큰편이라 기계들도 아주 큼직큼직했습니다. 말이 톱니바퀴지

두께가 15cm 정도에 지름은 2.5m정도의 아주 큰 쇳덩어리로 아마 깔리면 성치 못할듯..

이런 꿈을 자주 꾸는건 아닌데 이빠지는 꿈은 정말 무섭네요

 

이번건 가장 최근에 겪은 꿈인데 이것또한 신기해서 더 적어볼게요.

꿈속에서 자다 깼는데 평소와 다르게 몸이 엄청 가뿐했습니다. 배경이 고등학교때 기숙사였는데

정신이 말짱해 조깅이나 가볼까하고 그상태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조깅로? 옆에 천같은 물이 흐르더라구요.

근데 그 천 넘어로 늑대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저랑 눈이 마주쳐서 순간 흠찟했는데 물건너라

지들이 건너오겠어 하고 가려는데 그 두마리가 미친듯이 물위를 뛰어오더니 저한테 덤비더라구요.

한놈은 오른팔을 한놈은 왼쪽 볼을 물어 뜯는데 뿌리치려해도 힘이 딸려 안떨어져 물린 상태로

기숙사까지 도망처와 도움을 받아 늑대를 잡긴했는데, 물린 볼에서 피가 철철 흘러 넘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해몽을 찾아보니 늑대에게 물리면 흉몽인데 피를 보면 길몽이라던가 자세한 해몽풀이는

찾지 못했죠. 참고로 지금 제직업은 매장에서 옷파는 판매직입니다. 보세는 아니고 브랜드가 있어

없는 옷을 팔더라도 타매장에서 구해드리면 되는식인데, 몇일전부터 결제받은 전국적으로 몇매 없는 옷을

구하는 중인데 못구하고있어 엄청 스트래스를 받고있었죠.

그날도 이옷을 구하려고 아침부터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평소에 연락도 없는 매장에서 이옷을 주겠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분뒤 다른곳에서도 그옷이 남는다며 주겠다해서 좋구나 하며 받았죠. 근데

엄청 소름인게, 그 귀한 옷 생김새가 전체적으로 흰바탕에 어깨부분 검정 배색으로 투톤 점퍼였습니다.

꿈에 나온 늑내 생김새가 발은 흰색이고 몸은 검정인데 색이 위로갈수록 점점 어두워지는 그라데이션?같은

늑대였거든요. 거기다가 늑대도 2마리 옷도 2벌..

보통 꿈에서 피를 보면 길몽이라 하는데, 틀리진 않는것 같네요 ㅋㅋㅋ

 

적다보니 생각보다 글이 많이 기네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ㅎㅎ



    • 글자 크기
댓글 5
  • 2016.1.11 20:02
    꿈은 잘 안꾸는 편인데 전 이상하게 물에 관한 꿈들을 많이 꾸더라구요 막 홍수나고 그런거..
  • 2016.1.12 07:58
    ㅊㅊ
  • 2016.1.12 09:20
    ㅋㅋㅋㅋㅋㅋㅋㅁ
  • 2016.1.12 11:59
    꿈이잘맞으시는군요 저는 한날꿈꾸는데 이빨이진짜 몽창우수수빠져서 흉몽ㅜㅜ죽는건가생각했는데 별일없이지나가더라구요 그후에 엄청좋은길몽꿔서 로또방돌아다니며 로또 30만원어치삿는데 5000원됨 전꿈더럽게안맞더라구요
  • @강남이강남콩
    2016.1.13 14:21
    ㅋㅋ 저도 꿈에 돼지나오고 용나오고해도 로또는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한번 로또번호 보는 꿈있었는데
    한~두자리수 6개를 한번에 보고 외울수는 없어 기억나는 번호가 1,3 이였는데 나머진 전혀 기억이..
    그래서 바로 로또사로가서 무작위 5천원했는데 결과는 맞는게 딱 두개뿐이더라구요. 1번 3번 ㅋㅋ 운이 거기까지였는지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25 실화 어릴적 일어났던 일입니다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630 1
1224 실화 이상한 집터. 엄청길고 사설도 많을거 같지만 일단 내경험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055 0
1223 실화 군대 실화 + 후편 가위왕핑킹 602 0
1222 실화 히치하이커 여고생너무해ᕙ(•̀‸•́‶)ᕗ 627 0
1221 실화 고모 이야기 ep.1 - 3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709 0
1220 실화 자는 중 찾아온 귀신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038 1
1219 실화 전생에 헤라클레스였나? 클릭의신 702 0
1218 실화 내가 듣고 보고한 일들 몇개(어쩌면 스압) 가위왕핑킹 5978 0
1217 실화 한밤중의 택시 여고생너무해ᕙ(•̀‸•́‶)ᕗ 506 0
1216 실화 퇴마 에피소드 10탄 19))팬션 (색귀 두번째이야기 )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944 0
1215 실화 [내가 경험한 이야기] 1화 가위왕핑킹 535 0
1214 실화 을왕리에서 무서운거 본.ssul 형슈뉴 2976 4
1213 실화 냉장고 위에 아가씨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551 0
1212 실화 김해괴기단편 시리즈 : 이보게 내 속에 귀신이 들어왔어 上편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372 0
1211 실화 펌 - 예지몽 여고생너무해ᕙ(•̀‸•́‶)ᕗ 900 1
1210 실화 신내림을 거부한 집안에 내린 저주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057 1
1209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전)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192 1
1208 실화 집에 관한 경험담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992 1
1207 실화 흠 이번에는 내가 GOP에서 겪은 이야기임.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00 0
1206 실화 방탈출 알바했을 때 소소하게 소름끼쳤던 일들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99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