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현장 사진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6.01.19 09:52조회 수 162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경찰관인 사촌형에게 들은 이야기다.



사촌형은 직업상 현장 사진을 산더미 같이 찍곤 한다.



그런데 그 중 가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진이 찍힌다는 것이다.







먼저 고속도로 사고 현장의 사진을 보자면, 연속으로 찍은 사진들 중 한 장만 죽은 사람이 자신의 사체를 보고 있는 사진이 찍혔다고 한다.



옷이나 머리모양마저 완전히 같은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거기다 다른 사진에는 그 죽은 사람의 시체 주변에 열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표정하게 둘러싸고 있는 것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방화 살인 현장의 사진 이야기다.



현장 사진 중 구경꾼들을 찍은 사진이 한 장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한 명이 화재 현장과 반대 방향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사건이 정리된 후에야 알아차린 것이지만, 그 사람은 그 당시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쩌면 그 시선이 향하는 곳에 범죄자가 있던 것은 아닐까 싶었지만, 수사에 그닥 도움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세번째로는 어떤 사람이 자살을 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시체를 운구한 뒤 현장을 찍은 연속 사진 중 1장에만 이상한 것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자살한 사람과는 전혀 다른 사람 한 명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사진이었다.



구두도 신지 않은 모습이어서, 이전에 그 곳에서 자살한 사람이 찍힌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파다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들은 것은 사체가 유기되어 있던 현장의 이야기였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대의 연병장으로 쓰이던 황무지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유기 현장을 찍은 사진에는 먼 곳의 나무 그늘 아래 총검술을 연습하는 일본군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은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범인에게 사건을 재연시키고 촬영한 사진이었는데, 사진 한 장에만 범인의 얼굴에 이상한 틈이 생기고 그 안에 해골이 보이는 사진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범인은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급성 폐렴으로 옥사했다는 것이다.







사촌형은 이 이야기를 해주며 자신은 이미 익숙해졌노라고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는 자신도 깜짝 놀라서 상사에게 보고하곤 했지만, 상사도 웃으며 내버려두라고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나도 보지 못한 걸로 생각하고 있네. 어차피 다른 이에게 보여줄 수도 없는 사진들이잖나.] 라고 이야기 하며.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902 실화 재수시절, 학원선생님께 들었던 박수무당썰 한량이 1621 0
2901 실화 [펌] 영화 "서클"에 관련된 실화와 괴담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622 2
2900 실화 [실화]독일에서 겪었던 이야기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623 1
2899 실화 선배의 아내2 형슈뉴 1623 1
2898 실화 내가 살면서 듣고, 겪은 무서운 이야기 #11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623 1
2897 실화 경기도 화성 모회사에서 겪었던 일.... -운동장편-1 title: 메딕오디 1624 1
2896 실화 어제자 물어보살 소름 쫙 돋았던 공포 썰2 냥이사모 1624 2
2895 실화 죽기직전 파노라마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625 3
2894 실화 내 친구의 죽은 여자친구 이야기 -1- 앙기모찌주는나무 1625 0
2893 실화 마약성 진통제.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625 1
2892 실화 할머니께 들은 이야기_동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25 1
2891 실화 여우홀림4 여고생 1625 1
2890 실화 호식총 - 호랑이에 잡아 먹힌 사람들의 무덤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625 1
2889 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14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626 1
2888 실화 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4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626 2
2887 실화 내가 겪은 귀신이야기,할아버지의 화풀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26 0
2886 실화 선생님이 해줬던 무서운 이야기1 title: 양포켓몬익명_485fee 1626 1
2885 실화 아는 분이 겪은 실화36 지혜로운바보 1626 5
2884 실화 무당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 형슈뉴 1626 1
2883 실화 내가 겪은 100%실화4 금강촹퐈 1626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