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현장 사진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6.01.19 09:52조회 수 162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경찰관인 사촌형에게 들은 이야기다.



사촌형은 직업상 현장 사진을 산더미 같이 찍곤 한다.



그런데 그 중 가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진이 찍힌다는 것이다.







먼저 고속도로 사고 현장의 사진을 보자면, 연속으로 찍은 사진들 중 한 장만 죽은 사람이 자신의 사체를 보고 있는 사진이 찍혔다고 한다.



옷이나 머리모양마저 완전히 같은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거기다 다른 사진에는 그 죽은 사람의 시체 주변에 열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표정하게 둘러싸고 있는 것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방화 살인 현장의 사진 이야기다.



현장 사진 중 구경꾼들을 찍은 사진이 한 장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한 명이 화재 현장과 반대 방향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사건이 정리된 후에야 알아차린 것이지만, 그 사람은 그 당시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쩌면 그 시선이 향하는 곳에 범죄자가 있던 것은 아닐까 싶었지만, 수사에 그닥 도움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세번째로는 어떤 사람이 자살을 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시체를 운구한 뒤 현장을 찍은 연속 사진 중 1장에만 이상한 것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자살한 사람과는 전혀 다른 사람 한 명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사진이었다.



구두도 신지 않은 모습이어서, 이전에 그 곳에서 자살한 사람이 찍힌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파다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들은 것은 사체가 유기되어 있던 현장의 이야기였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대의 연병장으로 쓰이던 황무지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유기 현장을 찍은 사진에는 먼 곳의 나무 그늘 아래 총검술을 연습하는 일본군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은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범인에게 사건을 재연시키고 촬영한 사진이었는데, 사진 한 장에만 범인의 얼굴에 이상한 틈이 생기고 그 안에 해골이 보이는 사진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범인은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급성 폐렴으로 옥사했다는 것이다.







사촌형은 이 이야기를 해주며 자신은 이미 익숙해졌노라고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는 자신도 깜짝 놀라서 상사에게 보고하곤 했지만, 상사도 웃으며 내버려두라고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나도 보지 못한 걸로 생각하고 있네. 어차피 다른 이에게 보여줄 수도 없는 사진들이잖나.] 라고 이야기 하며.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070 혐오 약혐) 벽돌로 선생님을 내려치는 중국의 중학생1 일체유심조 1684 1
6069 실화 욕실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겪다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1962 1
6068 실화 물건은 함부로 주워오면 안되나봐..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2471 1
6067 혐오 약혐)지하철에서 동반자살 하려는 여자3 선별3 2336 1
6066 실화 짧지만 어젯밤 대구에서 겪었던 이야기1 클라우드9 1170 1
6065 실화 실종자 수색 경험담입니다 클라우드9 3601 1
6064 실화 군 말년에 물에 빠진 시체 꺼낸 일 클라우드9 3739 1
6063 실화 야외에서 텐트칠 자리를 고를 때.(고딩 때 선생님의 경험담) 클라우드9 4379 1
6062 실화 철 지난 물귀신 이야기 클라우드9 3571 1
6061 실화 편의점 알바 중에 생긴 일2 title: 하트햄찌녀 4446 1
6060 혐오 극혐 갓길충4 샌프란시스코 1601 1
6059 사건/사고 약간 섬뜩한 해양 실종 사건2 가위왕핑킹 2784 1
6058 실화 남편이 봤다던 그 귀신을 저도 보았습니다.2 가위왕핑킹 2278 1
6057 실화 잘 아는 무속인분과 평범한 썰 한량이 2793 1
6056 실화 여수 - 밤낚시 이야기1 한량이 2190 1
6055 실화 여수 - 밤낚시 이야기 2 (사진 有)1 한량이 3266 1
6054 전설/설화 말바위 전설 가위왕핑킹 613 1
6053 혐오 음료수 마시려다 ㅈ된 야갤러(약혐오).jpg7 산꾼 2141 1
6052 기묘한 산신령의 분노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1219 1
6051 실화 처녀무당의 예언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237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