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눈팅만 하다가 저도 많은 경험담 중에 하나 끄적여봅니다. "귀접"입니다...

수빠돕2016.01.19 21:06조회 수 4583추천 수 2댓글 5

    • 글자 크기


때는 제가 고3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공무원이신 아버지가 집에서 한참 떨어진 '옥천'이라는 시골로 발령을 받으시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저희 가족은 아버지 없이 지내곤 했는데...


수능이 끝나갈 무렵, 저를 제외한 어머니와 동생들은 아버지가 먼저 내려가셔서 대전에 전세를 구하시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을 졸업해야 했기에, 집 근처 이모님 댁에서 약 2달 가량 신세를 지며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이모님 집은 아파트였지만, 앞에 시냇물이 흘렀고 산이 있었으며, 아침에 정말 안개가 심하게 끼는 동네였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내고 있을 무렵... 숙면을 취하고 있던 새벽, 누군가 저에게 입김을 불어넣는 겁니다...


그런데 그 입김이 데일정도로 정말 뜨거웠고... 남자의 입김보다는 여자의 입김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입김이 귀로 들어오자마자 전 잠에서 깼지만 몸이 미친 듯이 발작을 일으켰고...


발작이 풀린 후 가위가 눌리더군요.


그 날은 밤을 샜습니다..


다음 날, 이모와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하시는 말씀이 가관이었습니다...


저와 관계를 맺으려 했다는 겁니다 귀신이...


심지어 이모는 이사를 오고나서 한 차례 귀신이 이모를 따라 집으로 들어왔었는데 엄청 화를 내시면서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라며 소리를 쳤더니 한번 씨익 웃고


나갔다고 하더군요..


애초에 귀신따위 믿지도 않았는데 이 일로 인해 귀신을 믿게되었달까요...


물론 귀신을 믿게된 후부턴 이상하게 귀신을 보기도 했고 칠성신앙?을 섬겼지만 제가 태어나서부턴 섬기지 않아서 화를 당해 굿을 했었다는 둥 제가 모르는 과거의


얘기들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심심할 때 쓸 예정..


그 입김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네요. 너무 소름이 돋아서...


반응 괜찮으면 겪었던 경험담 하나하나씩 써보겠습니다


저급한 필력으로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대천해수욕장 어느 모텔방의 귀신 (by 오바쟁이) 11년전 한 오피스텔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by 앙기모찌주는나무)
댓글 5
  • 2016.1.19 21:13
    흥미진진하군요 놀라셨겠음 귀접같은걸하는색귀는 나타날때 이상형으로나타난다하던데 그런데이모분이 귀신을보시는건가요?
  • @강남이강남콩
    2016.1.20 09:41
    가끔 보시는거같네요 명절이나 가족행사 등 때만 오시곤 하는데 같이 밥을 먹거나 산책을 하는 등 같이 있으시다가도 흠칫하실 때가 있기도 하고 밥먹다가 흘깃흘깃 어디를 보시곤 하는 등 이해못하는 행동들을 하실 때가 많았죠..
  • 2016.1.20 11:21
    그럼 지금도 귀신보시는건가요?
  • @북창
    2016.1.20 14:53
    최근들어선 못본거같아요..
    맨날 보거나 하는거도 아니고 기껏 봐야 세달에 한두번정도인거같아요
  • @수빠돕
    2016.1.20 17:07
    오히려 그게 더 무서울것 같아요.. 불시에 보여서 ㅠㅠ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742 실화 홍천 흉가글쓴 사람인데 무속인한테 귓말옴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597 3
7741 실화 극장에서 배우모습을 한 귀신목격한 배해선12 title: 하트햄찌녀 4594 3
7740 실화 대천해수욕장 어느 모텔방의 귀신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592 1
실화 눈팅만 하다가 저도 많은 경험담 중에 하나 끄적여봅니다. "귀접"입니다...5 수빠돕 4583 2
7738 실화 11년전 한 오피스텔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5 앙기모찌주는나무 4579 0
7737 실화 박보살 5탄입니다~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571 4
7736 실화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4화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4562 1
7735 실화 이종카페 유저 귀신 썰모음 2 title: 메딕오디 4560 1
7734 실화 한국 전통 문화 대학교2 한량이 4552 2
7733 실화 회사 팀원들이 흉가 체험하고 생긴 일5 도네이션 4550 1
7732 실화 부동산 일할때 있었던 실화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4545 1
7731 실화 우리집에 애기 귀신이 산다고해..(살짝스압)3 클라우드9 4539 1
7730 실화 무조건 모르는척하세요2 title: 하트햄찌녀 4538 2
7729 실화 하얀강아지는 귀신을본데요 title: 하트햄찌녀 4529 0
7728 실화 친구네가족이 병원에서 겪었던일(약간스압) 클라우드9 4524 0
7727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上2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4520 3
7726 실화 청소대행업체 지인의 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4503 4
7725 실화 교통사고 당한 아부지를 도와주신 조상님2 title: 하트햄찌녀 4493 4
7724 실화 고시원에서 기절했던 일 실화입니다7 형슈뉴 4493 2
7723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25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493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