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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괴담아닌 괴담

마그네토센세2021.05.27 09:18조회 수 482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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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이셨던 저희 어머니의 경험담입니다.

엄마네 학급에 한 남학생이 있었다.

그나이때 애들답게 맨날 뛰어당기며 노는거 좋아하고 떠드는거 좋아하고 시끄럽고 활발하고 산만한 아이이다.
나쁜아이도 아니고 평범하고 착한 아이다.
어린이답게 활발하고 산만한것 뿐이다

그런데 어느날을 기점으로 그 아이가 얌전해졌다

벌써 철이 들었나 싶을 정도로.

그대신에 식욕이 늘어난거같다
보통 애들은 편식도 하고 밥도 많이 남기고 국도 남기는데 아이는 받은 급식을 다 먹는다. 

전부 다. (밥을 싹싹 긁어먹고 아예 급식판 채로 들고 국을 마신다)

처음에는 밥 잘먹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러웠다

식욕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우유가 남거나 여자애들이 안먹고 남기면 그 아이에게 주는데 아이는 그걸 다 마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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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부모님 면담 시간이 있어 학부모님들께 전화로 연락을 하는데 마침 그 아이의 차례가 왔다

전화를 걸자 수화기 건너 상대방은 받자마자 바로 전화를 끊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보았다

한참 뒤에나 다시 이어지는 전화.

수화기 건너편에선 서럽게 우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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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저희 XX이는 잘 지내죠?"


이혼해서 엄마랑 떨어져 살고있던 것이다.



댓글

엄청난 돌파 : 저 초등학교때는 아우슈비츠에서 영양실조 걸린 아이와 같은 외모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키도 작고 굉장히 마른 친구였는데...

어머니가 이혼을 하고, 계모가 들어왔는데... 계모가  아버지 안보는데서 그렇게 그 친구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배다른 동생 하나 없었다는데 말이죠. 초코파이를 계모가 사와서 하나 꺼내먹었는데... 그렇게 쥐어박고 윽박지르고 아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줬답니다. 계모 나름대로 하루에 얼마씩 과자의 할당량이 정해져 있고, 그 규칙을 깨면 가만 놔두질 않았다고 합니다. 완전히 정신병이죠. 어릴때 얘기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나름 그 친구의 아버지는 능력있는 분 같았는데... 

미친 여자에게 빠져 자기 아들을 학대하는 꼴을 방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무슨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계모이야기 인데... 실제로 예나 지금이나 주변에 엄청 산재해 있는 일인거 같습니다.


희안스럽게 계모 들인 아저씨들은 새마누라 말만 들어먹지 지 애가 어떤 꼴이 되는지는 관심도 없음. 오히려 같이 구박하는 미친것들도 있죠. 

십새들.. 새여자도 튈까봐 전전긍긍하다 못해 같이 애를 괴롭히나봐. 여자에 환장해서 핏줄도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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