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슥한 밤... 전설의고향답게 밤에 산길을 가고 있은 선비..
일어나보니 한 할머니의 집에서 깨어남.
할머니 : 이제 정신이 좀 드슈? 동네사람들이 산짐승 잡을려고 파놓은 구댕이에 선비님이 빠지셨다우..
선비 : 아니 그럼 나인장께서 저를? 감사합니다
할머니 : 무슨일로 홀로 고개를 드셨수?
선비 : 올해도 낙방한 처지에, 집에 돌아갈 염치도 없고해서 무리하게 술을마셨더니 길을 잘못들었던 모양입니다.
할머니 : 저런 그랬그만요..상처난 곳엔 약초를 발라놨으니 푹쉬었다 집에 가시요.
할머니가 나간후...
집을 둘러보는 선비..
바구니에 뭔가 들어있다
호옹???????????/이게 뭐당가... 빛나는 구슬이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훔쳐서 달아나려는 개!새x
할머니 : 아니 푹 쉬고 가시랬더니 갑자기 왜 이 밤중에 길을 나설려고 그러슈?
선비 : 급한 일이 생각나서.....
걸림..
그건안돼!!!!!!!!
결국 몸싸움을 벌인다..
씹선비 : 다치기 전에 이손 놓으시지요
패대기 쳐지는 할무니 ㅠㅠ 아..선비잘못구해줬다가 이게 무슨일이시여 ㅠㅠ
팔자핀 선비...
선비 : 성용아..이제 아무걱정하지말구 내가 못다한 공부를 니가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씹선비 : 오서방..당장 이근방에서 제일 용하다는 의원좀 불러주세.
선비 : 가망이 있겠소?
의원 : 늦었습니다..가망이 없습니다..어찌 이지경이 될때까지 방치해두셨소?
엄마 : 아이고 연옥아... 니가 이리된 마당에 비단옷이며 보석이 다 무슨소용이냔 말이냐
선비 : 웬 호들갑이요! 자식은 또 낳으면 되는것을...
부모님이 나간뒤..
성용 : 연옥아...이거좀 먹어봐.. 하얀쌀로만 끓인 흰죽이란 말야..
먹지못하고 질질흘려버린다..
ㅠㅠ
그날밤...
으악으악..숨을가쁘게 쉬는 연옥이...
한기에 잠을깨는 어머니.. 이상함을 느낀다
아니???????
연옥 : 배고파!!!!!!!!!밥줘!!!!!!!
부인 : 여보!!!!!!!!!애가 깨어났어요.
엄마 : 이게 꿈인지 생신지..
연옥 : 아버님 , 우리가 왜이리 큰집에 살게 되었사옵니까?
엄마 : 니 아버지가 어디서 귀한구슬을 구하셨던다. 한양에서 내놓으라하는 부자들이 큰돈을 치르고
앞다퉈 사갔다하지
선비 : 거 어린애들 앞에서 쓸데없는 소릴..
연옥이는 놀랄정도로 식성이 늘어났다.
엄마 : 체할라 천천히 먹거라
성용 : 자 이것도 먹어!!
선비 : 허허허~ 속이 얼마나 부실했으면 저럴꼬
성용이는 좋아죽음 ^0^
그후..
성용 : 연옥아 오라버니랑 뒷산에 놀러가자!
연옥 : 산?
성용 : 너 아프다고 산에 한번도 간적 없잖아 개구리도 있고, 산딸기도 있고 머루랑 다래랑 있어.
연옥 : 산딸기는 맛없어!
성용 : 먹어보지도 않고선 ! 그럼 산딸기는 말고 머루랑 다래랑 따줄게 같이가장!
연옥 : 구랭!
한편....선비네집 하인은 닭이 죽어있는걸 목격한다,
남 : 임자 닭새끼가 뒤져있소
여 : 가만? 염통만 채간거 아니여요? 이 무슨 귀신이 곡할 나릇이래
같이 산에 놀러온 성용과 연옥..
이거봐!! 이게 다래랑께
오 시!!발 어디 가부렀나?
연옥아!!!!
어딨어!!!
비가 오고 어두워졌지만 계속 찾아다니고 있다.
나 여깄당게!!
연옥아!!!!!!!!!!어디갔었어!!!!!!!! 어디갔었냐고 ..너 찾느라 죽을뻔했잖아....
꿀밤을 멕인다.
한편..그날 부부네 침소
개나쁜씹선비 : 연옥이는 좀 괜찮소?
부인 : 여보! 연옥이가 좀 변한거 같애요
성격도 예전같이 않고 식성도 달라지고
여보 이제 얘기좀 해보시구랴!
그 구슬 어디서 났수?
씹선비 : 거,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잠이나 주무시구랴
그날밤 성용이와 하인은 범인을 잡기위해 보초를 선다.
하인 : 고것보세유. 왜 고냥이 고집을 피우고 그러세유 . 나중에 마님께서 뭐라하셔도 이 할아범은 뭐라못합니다유
성용 : 이거 하루종일 쓰고 있어야돼?
하인 : 안됩니다유 . 이렇게 해야 사람냄새가 안납니다유.
밤은 깊어가고.
잠들어버림
소살려!!
이상한 소리에 잠을깬 할아범.
???????????????????뉘슈?
나랑께!!!!!!!!!!!!!!!!!!!!!!!!!!!!!!!!!
ㅎㅇ?
으미........시!!발?이게 뭐시여????????꿈인가 생신가.......
꿈아냐 븅신아 ^0^
할아범 위로 점프해서 도망가려하는걸 낫으로 제지해보지만
천쪼가리만 낫에 걸렸다..
ㅌㅌ하는 요물
쫓아가는 할아범
계속 쫓아오나?
어라?????저쪽은 연옥아씨 거처인데?????
설마하고 들여다봤지만...그럴리가 없지하고 돌아서버린다..
근데 나 맞아 븅신아 ^0^
이번엔 소 염통이 털려있다..
씹선비 : 어디 지켰다는 사람 얘기나 들어봅세
하인 : .......
저기........연옥애기씨는.......아직 안일어나셥남유..
씹선비 : 아니 이사람이 실성을 했나..... 뜬금없이 연옥이 얘기는 왜하는겐가?
하인 : 하아...쇤네가 그 요물을 봤는데요...근데 그...생긴거는......감쪽같이 ...
성용 :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거요? 아버님, 소자 어젯밤 할아범과 외양간을 지켰사온데 할아범이 조는것을 보고는
소자도 그만 잠이 들었사옵니다. 그때 산짐승이 내려온모양입니다.
할아범은 그런 소리로 부모님 심려끼쳐드리지 마시오.
하인 : 도련님........그게 아니고유 ......하아.....
안믿어주는게 답답한 할아범..
다음날 한 스님이 찾아오게된다
머리긴 스님 상타?
스님 : 곳곳에 한스러운 요기가 집안에 도사리고있사옵니다. 짐작되는 일이라도 있소?
씹선비 : 집안에 살기와 요귀가 뻗치다니......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
스님 : 이대로 두었다간 조만간 큰변을 당할뿐만 아니라 대를 잇지도 못할것입니다.
씹선비 : 대를 못잇는다구요?!
찔리는 씹선비..
스님 : 당분간이라도 아들님을 부처님의 근처에 맡기십시요. 요기를 대적할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씹선비 : 거참 알수없는 말만 하시는구려.. 그럼 아들놈을 절에라도 맡기란 말입니까?
스님: 진실로.. 원망을 살만한 일을 한적이 없사옵니까? 대가 끊기는것이 두렵지 않다면 하는수 없지요.
나무 관세음 보살.......
연옥이는 개구리를 시식중
는 사과주러 온 오빠한테 걸릴뻔 ^0^
성용아 ㅠㅠ
결국 성용이는 절행..
오라버니!!!!!
안돼!!!!!!!오라버니!!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닭과소들이 죽어 당하고있다.
아낙네 : 아이고 세상에 또당했디야......그런데 사람한테 손안대는거 보면 희한하단 말이야..
구미호는 사람 염통을 제일 좋아한다니까?
다른아낙네 : 우리애들은 소를 보고도 저 누렇게 생긴짐승이 뭔짐승이래요 이럴판이라니께...
또 다른 아낙네 : 그나저나 연옥아씨는 부모님들 간호하느라 고생이 많다지..효녀여 효녀..
집은 점점 망해가는중
어미도 병났고
아비도 병났다
연옥 : 아버님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 지은 약이옵니다.
아버님...소녀 드릴 말씀이 있사옵니다. 이렇게 가세가 기운집안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있사온데
꿈인지 생신지 웬 나인이 꿈에 나타나더니 다시 집안을 세울 한가지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세개의 영롱투명한 구슬이라 하셨습니다. 그리말하면 아버님이 아실거라 하셨습니다
그구슬을 찾아 맨처음 있던곳에 가져다놓지 않으면 어버님도 아버님도 영영 소생치 못할것이라 했사옵니다
벌써 10년동안 절에 있는 오라버니 그리고 저도 목숨을 부지하지 못한다 했사옵니다.
그 구슬을 정리하는게 살길이 맞는거 같사옵니다.
나도데려가..........여보....
그만 죽어버린다..
모든것은 계획대로...
비는 내리고 어두워졌다.. 구슬을 찾은 개!새x는 할머니를 만났던 집으로 향하고 있다
계십니까 아무도없나...?
구슬을 바닥에 내려놓는순간...누군가 잽싸게 낚아채간다..
부들부들!!개!새x...나아직 살아있다
선비 : 아니 연옥아! 어찌 니가 여기를?
연옥 : 이제야 니놈의 목숨을 끊을 수 있게 되었구나. 어리석은것......진짜 연옥이는 이미 목숨을 잃은지 오래야
선비 : 아니 그럼.......너는?
연옥 : 그 날 산아래에서 만났던 어린 계집아이를 기억하느냐???? 저분이 내 어머니이시다.
한번만 더 보름달의 정기를 받으면 인간이 될 수 있었는데 선비가 훔쳐가는바람에 인간이 되지못함.
어미여우 : 니가 모든 걸 망쳤어. 니놈을 살려준 댓가가 이리 클줄은 이리 몰랐다..살생하지 않으려고 했건만..
딸아, 무엇을 하는게냐 어서 죽여버려라.
제발 살려주십시요 ㅠㅠ 모르고 저지른 일이니.. 한번만 살려주시면 죽은듯이 살아가겠소
제발 .........부녀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더러운것........나도 인간이 될수 있었던 것을.....
밤마다 염통을 훔쳐서 어머니한테 바쳤는데 뭐? 부녀의정을 알아달라고? 그런건 애초에 없었어..
스님..어언 10여년이 흘렀습니다 ..더구나 집에서 소식이 끊긴지 한해가 되었는데
아무래도 집에 무슨일이 생긴듯하니..집에좀 다녀오겠습니다 .. 허락해주십시오
흐음.....그래...아직은 니 힘이 미약하여 목숨이 위태롭구나 . 위기에 처할 경우 이것을 던져 부처님의 보호를 받도록 하여라
인간이 되기위해서 보름달의 정기를 다시 받아보지만..
어미여우 : 다틀렸다.......그 아들놈을 죽여서라도 한을 풀어야겠다....
성용 : 연옥아 피붙이라고는 너밖에 없구나..이제 다시는 널두고 떠나지 않으마.
서로 아껴주며 의지가 되어 살자꾸나!
갈등을때린다..
하 씨!!발.......어리석게도 인간의 정에 흔들리다니......
다시 한번더 시도해보지만..
아니야!!!!!!난못하겠어...........이건아니야!!!!!!!!!!!!!하면서 밖으로 뛰쳐나감
바로 삼일한 시켜버리는 어미여우..
어미여우 : 이년이 ... 혹시나 하였더니 미련한것.
가짜연옥 : 어머니, 이대로떠나요 어머니.. 비록 미운인간이지만 저분은 죄가 없습니다
게다가 제게 얼마나 사랑을 베풀어줬는지 모릅니다..
니 정체를 알고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느냐? 안된다......내 이집안에 씨를 말려야된다.
성용 : 이 집안을 이리만든 요괴가 ......진정 ..너였더란 말이냐......그럼 내동생 연옥인????
가짜연옥 : .....................
지난일은 잊으시고 저희 모녀를 보내주십시오..
원수의 자식한테 동정을 구하다니.........미련한것!!
빡쳐서 성용이를 덮치려한다..
피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쇠스랑을 들고 반격에나섰다..
는 실패 ㅠㅠ
아악!!!!!!
이렇게 만든 니 아비를 원망하거라...
안돼요!!!!!!!어머니!!!!!!!!!
그틈을 이용하여 숲으로 도망간다..
쫓아감
스님께서 주신 나란 복주머니를 사용하자!
가시덩굴이 어미여우가 쫓아오는걸 막아줬다..
빨리 ㅌㅌ
그러나, 덤블링 몇번하더니.. 다시 눈앞에 나타남 ㅠㅠ ㅅㅂ
에잇 이번엔 파란주머니다!!!!!!
물공격이었음ㅋㅋ
그러나 효과는 미비했다..
그러면 이번엔 빨간주머니!!!!
효과는 좋았다!!
씨!!발!!!!!!!
부들부들!!
뭔가를 토해내더니...
구슬이었다.. 구슬을 던지는 어미여우!!
여기서 끝인가...
가짜연옥이가 대신 맞아버린다...
어미여우 : 아니 이년아.......미련한것아..........니가 왜맞아.......
가짜연옥 : 어머니.....우리 그만떠나요...하고 숨을 거두어버린다.
어머니는 죽은 연옥을 들고...가버린다..
하아.........풍비박산잼 ㅠㅠ
이렇게 끝이난다......
브금은 죽은 연옥이를 안고있는 어미여우찡 부분에서 추출했다...너무너무슬프나.. ㅠㅠㅠㅠㅠㅠㅠㅠ씨!!발
이번교훈은.. 물욕에 눈이 어두워 나혼자만 잘살고자 친구를 등치고 약한자를 속이는 인간들의 만행을 비판해봄...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며 인간이 되기위해 고행을 참은 구미호가 결국 그들이 되고 싶었던 인간에게 그 희망을 뺏긴다는 전설이다..
잘봤어요~
인간이 나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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