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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12사단 위병소 귀신(?) 이야기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06.14 15:29조회 수 49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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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 제가 군생활을하던 12사단 89포병대대 인제군 천도리 라는곳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근무하던 부대는 10여년전까지 사단본부로 활용되던곳을 일반대대로 보수하여 사용하고있어서 일반 대대보다 상당히 큰 면적이였습니다.


부대가 크다보니 야간위병근무를 나갈때면 등화관제가 되어있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않는길을 약 15분정도 걸어내려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길은 근무했던 모든병사가 알고 있을만큼 이상한 현상이 비슷한시간대에 나타나는 곳이였습니다. 


 

새벽 근무조의 등뒤에 따라오는 알수없는 소리와 쇠사슬을 끄는소리..


그리고 경계등을 비춰봐도 뒤엔 아무흔적조차없는 어두운 길만 보이는상황....



별거아니게 보이실수도 있지만 막상 그상황에 닥치면 정말 그 공포감은 엄청납니다. 

 



새벽3시에서4시사이 근무투입 혹은 교대조는 거의 대부분 등뒤에서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따라오는 쇠사슬소리를 듣고 익숙한 상,병장들은 그냥 조용히 복귀하지만 미리 숙지하였던 일,이등병들은 공포감에 총기를 발사하고 오분대기조까지 투입되는일이 제법 많았습니다.



이런일이 계속 반복되자 몇몇 병사들은 위병근무 시간조정을 요청하다 선임들이나 간부들에게 엄청나게 욕을먹고 심지어 병사들끼리의 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결국 제가 상병정도 되었을무렵 한 이등병이 위병소근무 문제로 선임과 다투다 심하게 구타를당하고 그 선임은 입창후 타부대로 전출되고 후임은 후송을가는 일이 벌어지고 연대지시로 그 쇠사슬 소리의 정체를 찾기위해 등화관제없이 많은인원이 위병소근처 수색을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별다른 소득도없고 수색시에 쇠사슬소리는커녕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 괴상한 일이 해결(?)된건 제가 전역을 얼마안남기고 위병조장 근무를 서기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았을무렵입니다.


교대인원이 내려오던중 총성이 울렸고 약 10여발의 총성 후 경계등이 켜지고 오분대기조와 일직사관등 20여명이 모였고 그 뒤엔 총상을 입은 개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누가 키우던 개인지 목엔 철물점에서 팔듯한 쇠사슬이 목줄로 걸려있었고 그 쇠사슬이 끌리던 소리였습니다.


왜 일정한시간에 그길을 몇년간 따라내려 왔던건지, 어떻게 부대내에 들어온건지는 결국 알수 없었지만 결국 군대 라는 폐쇄적인 공간안에서 별것도 아닌일로 공포감이 이정도까지 커지고 이런일들이 '군대귀신' 이야기로 남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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