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여우홀림 (짧음)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06.14 15:29조회 수 663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고등학생때 반친구에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실업계이기도하고 양아치도 많아 끼리끼리모여 술마시고 방탕한 생활을 보내던 반장이었죠


한여름,

얼큰하게 마시면 술냄새가 진동해 가족에게 들킬게 뻔하니 세잔만하고 술냄새도 날릴겸 걸어가기로 했답니다.


체격도 건장하고 딴딴하게 생긴녀석이었고 술도 센 친구라 세잔은 입가심정도였는데, 집이 시골이라 깜깜한곳을 가로등에 의지해 걸어가고 있는데 중간쯤가자 뒤에서 하얀승용차한대가 오다가 자기옆에서 서더랍니다.



동네에 이런 차가진 사람도 없어서 어느집 친척이 왔다가 길을 물어보려나보다하고 고개를 숙여쳐다보니 윈도우가 스르르내려가는데,



자신의 얼굴을 하고있는 운전자가 씨익웃으며 자기목소리로 '이제가니?'라고 하더랍니다. 


옆좌석에는 짐승의 얼굴을한..?아니면 개?같은게 앉아있었구요



그나마의 술기운도 싹가시고 등골이 오싹해져 뒤도 안돌아보고 집방향을 향해서 나살려라하고 뛰었답니다



뛰는 와중에도 뒤에서 '야 타고가-'라는 소리가 귀옆에서 속삭이듯 선명하게 들렸다더군요



그런데 암만 뛰어도 가로등길만 나오지 집이 안보이더랍니다.



본래 출발지점에서 집까지 한 20분쯤걸리는데 중간쯤왔으니 뛰었다면 10분도 안걸릴텐데 안나오니 더 겁에 질려서 심장터질듯이 뛰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뛰었나 땀에 흠뻑젖어서 숨은 턱까지 차서 주저앉을 판에 집이 보여서 후다닥 들어가 안정하고 시간을 보니 20분거리인데 2시간이나 더 지나있었다고 하네요



듣고있던 저도 멍해져서 야이 미친놈아 2시간이나 뛴 니가 더 무섭다!라고 해주니 자기도 그게 이해가 안간다고 했습니다.


어른들에게 듣기론 여우에게 홀리면 산속을 헤매다가 죽는다고 하는데...별일이 다있군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772 실화 지나갈 수 없는 길의 남자아이 한량이 4863 1
11771 실화 지나가는 그림자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528 1
11770 2CH 지나가는 그림자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648 0
11769 실화 지금은 퇴직하신 형사분이 해주신 이야기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4061 1
11768 실화 지금은 사라진 백화점에서 겪은일2 title: 하트햄찌녀 6614 2
11767 실화 지금생각하면 무서운 선물3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543 1
11766 실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경험......1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908 0
11765 실화 지금도 생각하면 무섭군요... (실화)3 title: 토낑도나짜응 1376 3
11764 실화 지금도 그 호텔에선...6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683 2
11763 실화 지금까지 나한테 있었던 아홉가지 실화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105 1
11762 실화 지금 생각해보면 무서운 옛 친구의 어머니. 여고생너무해ᕙ(•̀‸•́‶)ᕗ 2864 0
11761 실화 지금 생각하니 무서웠던 친구3 패륜난도토레스 230 2
11760 단편 지금 돌아왔니? 여고생너무해ᕙ(•̀‸•́‶)ᕗ 583 0
11759 실화 지금 당신 주변에 있을수있는3 애옹쓰 2616 2
11758 실화 지금 거신 국번은...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217 1
11757 기타 지구최강의 포식자 범고래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229 3
11756 미스테리 지구의 신비하고 진귀한 현상4 엉덩일은드록봐 2212 3
11755 미스테리 지구의 미스테리한 장소 top 5~101 anlss 1884 0
11754 미스테리 지구의 미스테리한 장소 top 1~5 - igrow 1 드리머 6331 0
11753 미스테리 지구의 눈(Richat Structure)1 미숫가루 1225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