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MBC에서 방영했던 이야기속으로 얘기도 많이 나오길래
흥미롭게 본 편 추려서 올려봄.
경북 경주군 귀 골짜기에서 있었던 일이야. 얼핏보면 여느 골짜기랑 다를 바 없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이 겪은 썰들이 많다.
지금은 경주시로 된걸로 알아.
주민들의 모습이다. 아마 지금쯤 ♥♥따라간분들도 많을거 같다.
머리산발한 처녀귀신이 등불을 들고 다녔었다고 해.
사람같지는 않았고 사람형체를 했었음.
밤에 그 골짜기에 무서워서 갈 수가 없었대.
1969년 이 골짜기에서 놀던 갑식이 일행은
이상한 현상을 목격해.
?!
야 ♥♥ 저거 뭐냐?
야 ♥♥들아 저기좀 봐바
그 당시 처녀귀신의 모습을 묘사하는 제보자.
머리는 긴 생머리로 한 ♥♥정도까지 내려왔었고 묘에서 30cm 뜬것처럼 웬 여자가 서 있었다고 해.
무덤위에 서 있던 낯선여인.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는건 당연한 일이었지.
"여자아이가? 가보자"
"못 보던 여잔데?"
여인은 아이들이 가까이 갈때까지 그 자리에 서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사라졌음.
"어 ? 어디갔노?"
8부능선에서 봤는데 6부능선쯤 오니까 없어져버렸다고 해.
며칠 후, 갑식이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져.
화장실에서 똥 싸는 중임.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
겁에 질린 갑식이는 이불밖은 위험해 스킬을 시전하게 돼.
그런데.....
피투성이가 된 갑식이의 할아버지였어.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깨어나자마자 냉수를 찾았어.
그리고선 그 더러운년한테 홀려서 이렇게 다쳤다고 썰을 풀어.
당시 할아버지는 고♥♥어 무과리에 상갓집을 다녀오는 길이었어.
할아버지...
뭐꼬 니 누꼬?
"저는 남사리로 가는 사람이에요. 할아버지 어디까지 가세요?"
"아 내는 저 고♥♥어 아들네 집 가는디"
"같은방향이네요. 같이 가요 할아버지"
밤중에 나타난 여자가 의심스러웠지만 무심코 따라나섰어.
그런데 낭떠러지로 안내했던 것이지.
쉬펄년......
헣컿ㅋ허컼헠!
옷이 흙투성이가 되고 난리가 아니였지.
그리고 그 의문의 여자는 짹,짹,짹 3번소리가 나면서 없어져버렸대.
영남 일대에서 한학자로 이름이 높았던 이석림옹. 혹시 헛것을 본건 아닐였을까?
하지만 그의 아들 이원용씨는 절대 미신같은걸 믿지 않는 어르신이였다고 해.
어느날, 비가 오던 날에 또 이상한 일을 겪게 되지.
"그럼 나 갈게, 우산 쓰고 가라"
"ㄴㄴ 됐다. 쓰나마나다. 니 빨리 가그래이"
갑식이는 내심 떨렸지만 자존심때문에 바래달란말을 못했어.
그리고 골짜기에 들어서면서 뭔가 이상하단 느낌을 받지.
자기 발자국 소리 외에 또 다른 발자국 소리가 들렸던 것이지.
그리고 짹,짹,짹 이란 굉장히 큰 소리가 났대.
산이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그냥 평범해 보이는 길이다.
그런데 경우는 다르지만 이상한 현상을 경험한 사람이 또 있었어.
동주씨는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호오오오오옥 하고 웃는소리를 들었다고 해.
그래서 돌아봤더니 그 여자였던 거지.
동주씨를 보더니 우스워 죽겠다는 듯이 존나 웃으면서 산을 올라갔다고 해.
♥♥ 무서워서 손전등을 키나끄나 소용이 없었대.
그들이 한결같이 봤다고 주장하는 그 여자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이 골짜기에선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것일까?
"처녀 총각이 남 몰래 이 동네 저 동네 왔다 갔다하면서 사랑했었는데, 총각이 병 들어서 이 세상을 떠나고,
그 처녀가 그 무덤을 왔다 갔다 한거지. 근데 그 사이에 못이 있었는데 처녀가 그만 못에 빠져 죽어서, 원혼이 되서
비가 오거나 날씨가 안좋을때 유령이 되어 나타난거지"
지금은 논으로 변해버린 연못임.
파란옷을 입은 여자가 여기 연못에 빠져 죽은 여인이라면 짹,짹,짹 하는 소리는 또 무엇이였을까?
최초로 귀신을 본 사람이 귀신이 사라지면 소리가 난다라고 하면, 이게 이 얘기의 모델이 되어서,
그 다음사람부터는 그 얘기 때문에 귀신을 보면 자연스럽게 환청을 듣게 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함.
세월이 흘러 그녀의 무덤이라는 자리 역시 형체를 알아 보기 힘든 정도인데
주민들은 여전히 이 골짜기에 뭔가가 있는것이 틀림없다고 주장을 해.
이 얘기는 여기까지야.
그 여자는 도대체 뭐하는 년이길래 사람들을 겁줬던 것일지...
나도 궁금하다 ♥♥.
재미있네요
잼있어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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