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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바이 노래방 살인사건

title: 투츠키71일12깡2021.06.25 00:29조회 수 1249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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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월드컵이 한창이던 1998년,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고 모두가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집에 있었고 거리는 적막했다


그런데 그 도중, 서울의 한 노래방에선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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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피투성이 상태로 도움을 요청했고, 지나가는 시민이 그녀를 도와주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꽤 충격적이었는데, 노래방에서 손님 3명이 주인, 그리고 주인과 함께 있던 다른 이들을 처참하게 살해하고 자기 혼자 겨우 도망쳤다는 말.


물론 여기까진 그저 평범한 살인사건의 내용일 수 있고, 그녀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해당 노래방에 출동한다.


그리고 사건 현장은 굉장히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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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은 노래방 여주인 이씨, 그녀의 지인인 고씨(남성)와 또 그녀의 다른 지인인 김씨(여성)를 살해하고 도망쳤다.


먼저 이씨의 시신은 허벅지와 등에 깊은 상처가 나 있었고, 범인들은 이씨의 입에 칼을 넣어 약 13cm를 잘랐다.


고씨의 몸에는 약 17차례의 칼로 찔린 자상이 있었다. 또한 엉덩이에도 칼로 찔린 상처가 있었다.


김씨는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범인들에게 살해당한 흔적이 보였는데, 발길질의 흔적이 있었고 또한 목이 반쯤 잘려 있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밧줄로 묶여있었고, 둔기로 맞은 구타의 흔적이 있었다. 여성 피해자들의 경우, 이유는 모르겠지만 머리카락이 잘려 있었다.


범인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물을 틀어놓고 달아난 듯 보였고, 이곳저곳 뒤진 흔적이 보였다. 금전을 위한 범죄는 아닌 듯 보였고, 그들이 탈취한 것은 현금 약 6만원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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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어지럽혀져 있던 현장의 사진 중 일부이다. 시신을 촬영한 사진도 있고, 모자이크를 하지 않은 사진들도 있으니 관련 자료를 검♥♥ 때 주의를 요한다.


아무튼 범인들은 전혀 정리를 하지 않았고. 30개에 달하는 지문과 그리고 생존자의 진술로 인해 몽타주까지 그려졌고 범인은 금방 잡을 수 있을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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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보다 범인이 빨리 잡히지 않았다.


우선 당일이 멕시코전 경기일이었기 때문에 도로에 사람이 없었다. 지금처럼 모바일 기기가 발달하지 않았던 때♥♥ 때문에 TV를 보려면 집에 가야 했고, 월드컵이라는 빅 이벤트 특성상 사람들의 열기도 대단했기 때문.


그래서 도주하는 범인을 본 목격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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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지금처럼 CCTV와 블랙박스가 대중화된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역시나 도망가는 범인을 잡을 증거가 단 하나도 없었다.


마지막 이유로, 물을 틀어놓고 나갔던 범인들의 행동 때문에 채증된 지문들 대부분이 오염되어 판독이 불가능했고, 남은 증거품은 운동화가 사실상 전부.


이런 상황 속에서 범인을 찾는 것은 점차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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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볼 때 이런 회칼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생선을 다루는 업종이나 아니면 어업에 종사하는 종사자일 것.. 이라고만 추측된 채 범인은 결국 잡을 수 없게 되었다.


피의자가 체포된 일이 있었으나, 정말 우연히도 몽타주와 닮은 사람이 억울하게 체포된 것이었다.


결국 사바이 노래방 살인사건은 2021년 현재까지, 23년째 미제 사건이며 이미 공소시효도 끝나 범인이 잡혀도 처벌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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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S 단란주점 살인사건” 으로 다룬 적이 있으며, 아직도 일부 퇴직 경찰관들은 개인적으로 이 일을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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