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그 후 옛날이야기를 읽고자 서당에 다님.
대감 : 허허허헣 그랬구나.. 그래서 그런소문이 떠돌았구만
부인 : 소문이라뇨?
대감 : 내 사위가 조정대감들 손주들과 글공부한다고 궐안에 소문이 자자하질않겠소.
헛소문인줄 알았소이다.
부인 : 그나이에 글공부라니 아무도모르게 집에서 할것이지.
대감 : 허어 별걸다 탓하는구려.
부인 : 집안망신도 참내...
수경 : 나이가 어찌되었든 글을 깨치고 공부하겠다함은 창피한줄이 아닌줄 아옵니다.
대감 : 부인 그건 수경이 말이 맞사옵니다..어쩐지 요새 의젓해졌더라니.. 나 그사람 다시 봤소이다 허허허허허
그날밤 한 흉가..
♥스하자 웃흥..
꺄!!!!!!!
다음날 끔살당한채로 발견..
아낙 : 왜 흉가에 들어가서 ♥스할라 그래
안그래도 이 집 귀신나온다해서 흉흉한데
머슴 : 도대체 이집 주인은 누굽니까?
아낙 : 주인도 없어요 . 갑자기 덩그러니 남았는데 무슨일인지 사람만 들어가면 죽어서 나옵디다
그날 밤..
대감 : 자 한잔받게.. 그래 무슨일로 보자하였는고??
머슴 : 제가 글방을 올라오면서 빈집을 보아둔곳이 있사옵니다. 사람들 얘기로는 그 집 흉가라서
오랫동안 사람이 살질 않는다 하오니 그 집 가서 살았으면 합니다
대감 : 아니 따로 살림을 하겠단 얘긴가?
머슴 : 예..글방도 멀거니와...장인어른께 신세만 지는게 민망한 일인지라...
대감 : 어허 이사람아 분가를 하면 말리진 않겠다만 왜 그런 흉가를 간단말인가? 내 따로 적당한 집과 세간을 마련해 주겠네.
머슴 : 흉가가 어디 따로 있습니까? 옛말에 사불범정이란 말이 있듯이
올바른 뜻을 가질진데 사악한 기운이 함부로 범하지 못할것이옵니다.
대감 : 사불범정? 허허 이사람! 천자문을 땐것이 엊그제 같은데...수경이하고는 상의가 됐는가?
머슴 : 예...
다음날 이사함.
잉?
하인들 다 지려서 도망잼.
머슴 : 부인은 안무섭소?
수경 : 관속에서 시체들이랑 밤을 지샌 저에요
머슴 : 허허허
머슴은 공부방에서 공부중.
바느질을 하는데..
인기척이 들림.
촛불도 꺼지고..
문이 벌컥ㄹ!
집주인니뮤 등장.
다짜고짜 수경이 무릎에 누움
뭐하는 새끼야 이놈
몸에다 실을 다는 수경찡
그리고 인두로 이마를 탁!
비명소리때문에 급히 달려온 머슴.
머슴 : 무슨일이요?
수경 : 집주인이 왔다갔었어요..
실이 계속 풀리고 있다...
쫓아가봄..
이 문안임. 부시고 들어감.
히익!!!!!!
해골손에 종이가 있음
펼쳐보는 머슴.
종이의 내용 : 내 일찍이 탐욕에 눈이멀어 부모처자마저 저버린채..재물모으기만 급급하여 수만금을 모았으나
채 쓰지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것을 수만금이 있들한들...
누가 내 시신을 거둬주겠느냐 누구든 이곳에 백골이나마 거둬주는 이에게.. 이 재물을 선물로 드리노라...
오오미
야 기분조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야 기부뉴 딲조타 해피엔딩잼
천한머슴살이에서 정승의 사위가되어
나이 50에 벼슬길에 올라 마침내 정승에 까지 되었다는 이 얘기의 주인공의
조선 명종때 명재상 상진이라 전해지며
그들이 살던 흉가는 오늘날 회현동 부근이라 하여
회현동일대를 상정승골, 혹은 상동이라 불렀다 한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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