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인도네시아의 사라지는 사람들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6.02.01 16:13조회 수 2549추천 수 1댓글 1

  • 1
    • 글자 크기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가장 많이 불편을 느꼈던 이유는

 

식생활이나 생활 용품과 같은 것들 때문이 아니라 교통 체증 때문이었습니다.

 

 

 

매일 학원을 가는 길이나, 아침에 등교하는 길들이 너무 막혀

 

어디론가 갈 때면 여유 시간으로 항상 30분씩은 남겨 놓고 가야 안전하게 도착했었습니다.

 

 

 

이런 교통 체증의 주범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정부에서도 그렇고 민간에서도 그렇고, 가장 대두되는 원인으로 오토바이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20111213093042_167316_580_386.jpg


 

 

인도네시아 성인 남성의 한 달 수입은 약 150만 루피아,

 

우리나라 돈으로 20만원 정도밖에 안됩니다.

 

 

또 제가 살았던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토양이 약해 지하철과 같은 대체 교통 수단은

 

만들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돈도 많이 들어 사실 상 그 당시 만들어지지 않았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시내에 있는 직장을 다니기 위해서

 

오토바이를 가족당 1 대씩 구매해 24개월 할부로 매달 할부금을 내며 타고 다닙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의 주민은 공식 통계상으론 1000만 명이지만,

 

비공식 통계상으로 본다면 대략 2000만 명에서 3000만 명 가량 된다고 합니다.

 

 

 

매달 시골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올라오는 젊은이들까지 합한다면

 

그 수가 몇 배가 되어 인구 밀집 도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어디에 살고, 또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대체적인 통계조차 안 되기로 인도네시아는 유명합니다.

 

 

 

또 다른 유명한 점이 있다면

 

매년 수백 명이 사라지기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유명한 도시라는 점 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정하길 한 달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사라진다고 합니다.

 

통계된 1000만 명 사람들 중 수십 명이니 전체를 합한다면

 

수 백 명이 될 수도 수천 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살해당했거나 어디론가 끌려가 후에 발견되는 사람은 소수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자카르타 시내에는 유난히 버려진 오토바이가 많이 서 있습니다.

 

얼마 타지도 않은 것 같은 오토바이가 길가에 몇 달간 방치되어 있다거나,

 

건물 난간에 누군가 자물쇠로 묶어 놓고 간 오토바이가 녹이 쓸어 뼈대만 남아 있기도 합니다.

 

 

더욱더 무서운 건, 이렇게 방치된 오토바이는 절대로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다라는 점입니다.

 

 

저희 학교 뒤편에도 공원이 있었는데,

 

누군가 별로 타지도 않은 오토바이를 어느 날부터인가 하나 둘씩 놓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놓고 간 오토바이를 몇 달간 관찰했지만 아무도 치우지도 되 찾아가지도 않았습니다.

 

 

 

매년 실종자를 내고 있는 자카르타와

 

끊임없이 늘어나는 버려진 오토바이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진 않을까라고 생각은 해봤지만,

 

 

 

그 누구도, 왜 그 곳에 오토바이를 가져다 놓았는지 모른다고 해서 그런 생각은 접었습니다.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또 갑자기 없어지기로 유명한 도시, 자카르타,

 

우연히 여행을 가게 된다면 공원이나 공터를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버려진 수 많은 오토바이가 쓸쓸히 서 있을 것입니다.



  • 1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229 실화 신내림을 거부한 집안에 내린 저주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057 1
2228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전)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192 1
2227 실화 집에 관한 경험담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998 1
2226 2CH 횡단보도의 모녀 아리가리똥 1104 0
2225 실화 흠 이번에는 내가 GOP에서 겪은 이야기임.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00 0
2224 실화 방탈출 알바했을 때 소소하게 소름끼쳤던 일들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992 1
2223 실화 시체닦기 알바중 생긴일 2편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0185 2
2222 단편 편의점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094 2
2221 단편 <테두리 없는 거울> 계단의 하나코 - 2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2220 단편 붉은 하이힐 여고생너무해ᕙ(•̀‸•́‶)ᕗ 472 0
2219 기묘한 함부로 귀신 몰카를 하면 안되는 이유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36 0
2218 실화 퇴마 에피소드 11탄 철로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62 0
2217 실화 [내가 경험한 이야기] -완- 가위왕핑킹 473 0
2216 실화 내가 옆집 중국년놈들이 지랄해도 경찰 안부르는 이유 익명할거임 1407 3
2215 미스테리 고대 세계 미스테리 모음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83 3
2214 미스테리 프리다이빙 하다 겪은 일 title: 하트햄찌녀 1544 1
2213 사건/사고 홍천 물놀이 사고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881 3
2212 2CH 머리맡에서 중얼거린 것은 아리가리똥 745 0
2211 실화 안녕, 미미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329 0
2210 실화 시체닦기 알바중 생긴일 3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7501 0
첨부 (1)
20111213093042_167316_580_386.jpg
240.8KB / Download 4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