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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컬투 정찬우가 군대에서 겪은 일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07.08 13:45조회 수 65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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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대학생이 된 저는 드디어 염원하던 혼자만의 생활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넓거나 깨끗하진 않지만 처음 갖는 저만의 집이었습니다.

 

새 집에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한 가지 꺼림직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옆집의 주민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것이였어요 .

 

거기다 매일 새벽 3시만되면 어김없이 옆집에서 여성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 은근히 소름끼치기도해요 .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몸이 아파 학교를 가지 못한 날이었습니다.

 

오가다 집 앞 에서 드디어 옆집의 주민을 만났습니다.

 

저와 비슷한 또래의 남학생이더라구요 .

 

가볍게 인사를 나눈뒤, 내심 걸리던 새벽에 들리는 여성의 목소리에 대해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옆집주민은 자기 여자친구일거라고 대답하더라구요 .

 

내심 부럽더라구요. 저는 아직 여자친구가 없었거든요.

 

옆집 이웃과는 말이 통해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장시간의 대화 후 각자의 집으로 들어갈때 , 옆집 남학생이 제게 말했습니다.

 

"언제 한번 같이 술이라도 마셔요 ~ 매일 찾아오는 그쪽 여자친구분도 같이요 !^^"




두번째,


이 이야기는 컬투 정찬우씨가 실제로 군 생활 도중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 중이였던 정찬우씨는 강원도 홍천의 굴지리 라는 곳에 있는 유격장으로


유격 훈련을 받으러 가게 되었다고합니다. 유격 훈련 3일차가 되던 날 , 모두 함께 10분간 휴식을 취하고있었죠.


그때, 훈련장 앞에 있던 큰 계곡에서 특수부대 출신이였던 작전장교와 1중대 대장의 자존심이 걸린 전투수영 시합이 열렸습니다.


전투수영이란 군복을 모두 착용하고 전투화까지 신은채로 수영을 하는것이라 일반수영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그 날은 장마가 지나간지 얼마 안되었던 때라 계곡물이 많이 불어있었고 물살도 아주 거칠었습니다.


모두가 만류했으나 그들은 이미 자존심이 걸렸던 싸움이라 수영 시합을 강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의 전투수영 시합은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1중대장이 무사히 먼저 계곡의 반대편에 도착하게 되었죠.


그리고 뒤를 돌아 작전장교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작전장교가 2m정도만 가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갑자기 수영을 멈춘 채로 가만히 서있더랍니다.


불러도 대답이 없었고 그냥 가만히 서있더래요 .


물에 빠진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또 아니었다고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물에 빠지게 될 경우 꼴딱꼴딱 거리면서도 세번정도 허우적대며 위로올라오는데 작전장교는 그냥 멀뚱히 서있기만했다고합니다.


그렇게 거칠고 빠르게 흐르는 물살 속에서 1분정도를 서 있더니 , 갑자기 물 속으로 쑥 들어가더랍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도 작전장교는 물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훈련장은 난리가 났고 , 모든 훈련이 취소 .. UDT 대원들이 와서 계곡을 샅샅이 뒤졌으나 ,


작전장교는 찾지 못했다고합니다.


그러다 3일이 지났고 , 작전장교의 시신을 찾았는데 어디서 찾은 줄 아세요?


시신이 작전장교가 사라졌던 그자리에 그대로 있더래요. 떠내려가지도않고..


사고 당시 물살이 굉장히 셌기때문에 시신이 떠내려가지않고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던거죠.


더 소름 돋는건 뭔지 아세요 ?


작전장교의 시신을 옮기고 난 뒤 시신이 발견된 곳에 긴 말뚝을 박아 표시를해두었었는데


말뚝을 아무리 빼려고해도 빠지지가 않더래요 .


아주 살짝만 박아 놓았는데 말이죠 .


그런데.. 당시 현장에 계시던 작전장교의 부인되시는 분이 그 말뚝을 빼려고 했더니 신기하게도 쑥 .. 하고 빠지는 겁니다.


그리고 그 말뚝을 계곡으로 던졌는데 말뚝이 떠내려가지않고 그자리에 한참을 빙글빙글 돌다가 떠내려 갔다고합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당시 현장에 계시던 작전장교의 부인되시는 분께서 그말뚝을 빼려고했더니 신기하게도 가볍게 쏙 빠지더랍니다.


그리고 말뚝을 계곡으로 던졌는데 말뚝이 떠내려가지도 않고 그자리에 한참을 빙글빙글 돌다가 떠내려갔다고해요 .


마치 그 모습이 부인에게 작별인사라도 하는것 처럼 말이죠..



세번째,


퇴근 후 ,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다.


여느 때 처럼 버스에 탔다.


집에 가는 길은 늘 피곤하고 무료하다.


정류소에 타는 승객들을 슬쩍 훔쳐보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그런데 이번에 탄 여자를 보는 순간 온 몸이 경직됬다.


긴 머리 사이로 비정상적으로 노란 눈동자가 떨리며 버스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비루한 옷은 옷이 아니라 누더기에 가까웠다.


옷 사이로 보이는 팔다리에는 피멍이 가득했다.


결정적으로 다리가 하나 없는데 , 마치 두발로 걷는것처럼 다가온다.


필시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것같다. 분명하다.


이상한 점은 나 외의 승객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보이지 않는것같다.


그 여자는 자신이 보이는 사람을 찾는 것처럼 한사람, 한사람, 의자에 앉아잇는 승객들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점점 내 자리로 다가온다 . 안보는 것처럼 정면을 향해 응시했다.


마침내 다가 온 여자는 내 얼굴을 가만히 바라본다.


'제발....제발.. 어서 가버려....'


마음속으로 빌고 빌었다. 이윽고 그여자는 포기했는지 내 뒷자리로 간다. 휴 ..


마음이 놓인 나는 무심코 창문을 바라봤다.


유리 창문으로 뒤에서 날 쳐다보는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기쁜듯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너 내가 보이지?"




네번째,


"휴우 이제 끝났다 ~"


이사를 드디어 끝마쳤다.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모두 간 후 나는 포장박스를 하나하나 풀어 차곡차곡 정리하기 시작했다.


컴퓨터는 컴퓨터자리, 식탁은 부엌으로 , 하나둘하나둘 정리가 되어갔다.


띵동 ~


'누구지?'


나는 문앞으로 다가갔다.


"누구세요 ?"


"나다 임마 !!"


대학 같은과 선배였다.


선배가 오자 나는 굉장히 반가웠다.


마침 그날은 13일의 금요일이며 , 무덥디 무더운 여름이였고 배가고팠기에 잘됫다싶었다.


선배가왔기때문에 일단 먹을게 필요했던 나는 냉장고에 아껴두었던 삼겹살과 소주 2병을꺼내


아직 풀지않은 포장박스위에 올려 놓은 뒤 먹기 시작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8시가 되었고,


13일의 금요일이라고 선배가 공포비디오를 빌려왓다며 꺼냈다.


하지만 비디오플레이어가 없었기에 할 수 없이 TV를켰고 때마침 케이블에선 귀신영화가 방송되고 있었기에 잘됬다싶었다.


근데 영화라기엔 너무 귀신만 나오고 , 너무나도 세부적인 묘사에 소름끼치기 시작했다.


선배와 넋이나가 보고 있으니 , 선배가 갑자기 배가아프다며 화장실에 간다고했다.


그러면서


"아 무서워 , 야 나랑 같이 있어주면 안되냐?"


"아니 대변보는데 옆에서 같이있는게 어딨어요 . 무슨 공중화장실도아니고 집화장실인데 . 선배같지않게 왜그래요 "


"젠장, 괜히 공포분위기 조성했다간 죽을줄알아 너 "


선배가 화장실에 들어갔고 , 혼자서 그 영화를 마저 보는데


무언가가 내 머릿속을 스치고갔다. 난 느낄 수 있었다.


등골이 오싹해지며 소름이 돋았다. 온몸이 움직이질않았다.


나는 그자리에서 얼른 뛰쳐나왔다 . 이삿짐 정리가 반도 되지않은 상태의 대문을 박차고 미친듯이 달렸다.


사람이 많은곳에 가야할것만 같았다 . 집대문을열고나온것도 , 이삿짐을 정리안한것도 달리며 사람들과 부딪히는것도 전혀 신경쓰지않았다.


그렇게 달리고달려 시내 한복판에 도착했고 ,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밤이라 컴컴했다.


밝은곳에가고싶어 눈에 띈 백화점 . 나는 백화점 의류코너에 도착하자마자 주저앉고 말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나를 쳐다봤지만 난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방금 이사를 끝낸 집이다.


케이블은 신청도 안했는데 TV는 어떻게나온것이며 ,


내가 이사한 집 주소를 그 누구에게도 말해준 적이 없었다는것도 그제서야 깨달았다 .




다섯번째,


우리 호텔 직원들 사이에는 '고객이 없는 방을 노크해선 저러대 안 된다 .' 라는 불율문이있다.


노크는 무언가를 부르는 행동이라고 한다.


사람이 없는 방을 노크하면 그 곳에 있는 무언가가 , 그러니까 사람 아닌 존재가 나온다고한다.


그리고 자신을 부르는 상대에게 반응하여 문을 여는 순간,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인다고 한다.


나는 그말을 그냥 괴담이라 생각했다 .


여느때처럼 그날도 나는 아침 룸서비스를 위해 603호를 방문했다 .


'똑똑'


아무 소리도 들리지않고 사람의 소리도 전혀 들리지않았다 . 한번더 똑똑 두드렸고,


한 여자가 나왔다 . 부시시한 여자 . 금방 자다깬 사람같았다 .


"안녕하세요 . 룸서비스 위해 방문했습니다. 아침식사는 어떤걸로 하시겠어요 ?


빵과 죽이있는데 어떤걸로 드릴까요 ?"


".....아무거나 "


어이가없었다 . 아무거나라니.. 나는 짜증났지만 어쩔수 없이 그녀에게 친절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럼 손님 빵으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하며 빵을 테이블위 준비해주기위해 방에 들어가며 내 뒤에있는 그녀를 쳐다볼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모든 방에있는 가구가 거꾸로 되어있었고 . 거울에 비쳐 내 뒤에 보이는 그녀는


옷도거꾸로 , 신발도 거꾸로 신고있었기때문이다.


귀신은 사람이하는걸 모두 거꾸로 따라한다면서,..?


나중에 기절한 나를 찾은 직원들은 말했다 .


" 너 여기 빈방인데 여기 왜 온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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