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너무 곤란한 사람을 도와주지마세요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6.02.03 05:53조회 수 1939추천 수 4댓글 0

    • 글자 크기


사람이 너무 매정한거 아니냐, 이런말을 들을거 같지만 그래도 제 경험담을 들으면 납득 하실거에요.

작년 여름쯤이였어요.

밤 늦게까지 돌아다닌다고 해도, 역시 더우니까 짧은 옷을 입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어떤 남성이 자꾸 제 뒤를 따라오는거 같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할지 계속 머리를 굴렸어요, 저 남자가 뭐하는 남잔지 무슨 목적으로 자꾸 따라오는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그 근처에 혼자사시는 아주머니 집앞에 서서 초인종을 누르곤 말했죠

'엄마, 나왔어 문좀 열어줘!'

그러자 그분이 어이없어하며 '나 딸 없거든요?' 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작은 목소리로

'저기 죄송한데 누가 자꾸 절따라와요 .. 제발 한번만 문좀 열어주세요..' 라며 울먹거리며 말했어요.

금새 열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분 집안으로 들어간 후, 제 가방에서 미리 준비한 칼로 찔렀어요.

배쪽을 찌를때는 그냥 찌르는게 아니라, 찌른 다음 안쪽에서 한번 쑥 돌려줘야 확실히 죽는다고..
아..! 이게 본론이 아니라, 아무튼 네. 그렇게 집안에 들어가는데 성공했어요.

그날은 예상보다 조금 더 벌었던거 같네요. 옷장속에 숨겨진 금반지가 몇개 있었거든요.

문을 따고 침입한 흔적도 없고, 피해자가 반항한 흔적도 없는데

그 누가 범인이 새빨간 타인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어요?

아무튼 그 남자분이 행인이였든, 변태였든. 쫒아왔든, 안쫒아왔든.

그 아줌마는 그날이 아니였어도 죽으실 분이였으니 너무 남자분을 탓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마음씨 착하고 남 도와주기 좋아하는 여러분들도 경계심을 가지세요.

저같은 사람이 당신곁에 갈 지 안갈지.

사람일은 모르는거잖아요?


하...어찌해야되나ㅋㅋ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63 단편 탄광에서 겪은 일2 title: 밧대리Dorothy 664 2
562 단편 색칠놀이2 여고생 1164 0
561 단편 저 예쁘죠?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111 2
560 단편 비단뱀2 title: 토낑도나짜응 1096 1
559 단편 거울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599 1
558 단편 홍수2 title: 고양2민석짜응 652 2
557 단편 천벌을 피할려던 유생2 title: 고양2민석짜응 1145 1
556 단편 폐가에서 들리던 소리2 title: 고양2민석짜응 666 1
555 단편 731부대 무서운이야기2 여고생 1905 1
554 단편 회사동료가 죽었습니다2 여고생너무해ᕙ(•̀‸•́‶)ᕗ 2891 4
553 단편 퇴근길에 탓던 택시2 title: 고양2민석짜응 848 2
552 단편 피자 배달부2 title: 토낑도나짜응 1112 1
551 단편 조용한 여학교2 title: 고양2민석짜응 918 1
550 단편 봉투2 6시내고양이 71 2
549 단편 Bomb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623 1
548 단편 지갑2 Agnet 14575 1
547 단편 [단편] 공정한 선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38 1
546 단편 2 금강촹퐈 1063 3
545 단편 바나나 할머니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886 1
544 단편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모음.txt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18 1
이전 1... 5 6 7 8 9 10 11 12 13 14 ... 3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