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혼자 노는 아이

title: 투츠키71일12깡2021.07.13 15:29조회 수 469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저희 작은 어머니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일어나셔서 5살인 사촌동생을 옷방(사촌동생이 노는 방)으로 보내놓고서 집안일을 하고 계셨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집안일을 다 끝마치신 작은 어머니는 사촌동생이 혼자 노는 소리를 들으셨답니다.

평소 작은 어머니나 작은 아버지 없으면 몇 분 놀다가 찡얼대는 아이가 어째서인지 그 날은 이상하게 혼자 잘 놀더랍니다.

그런데 꼬마애가 혼자 노는 소리치고 조금 이상한 걸 느끼셨답니다. 마치 애 둘이서 놀고 있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옷방 문틈 새가 살며시 열려있었고 작은 어머니께서 그 틈으로 사촌동생을 몰래 봤더랍니다.

옷방 안에서 사촌동생이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작은 어머니께서는 착각하신 줄 알고서 뒤돌아서시려 했는데, 순간 사촌동생이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이번에는 네가 갖고 놀 차례야."

라며 인형을 툭 던지더랍니다.

너무도 놀라신 작은 어머니께서 헐레벌떡 들어오셔서 사촌 동생을 끌어안고 침착하게 물으셨다고 합니다.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사촌동생이 울까 봐 침착하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OO아 누구랑 그렇게 재밌게 노니?"
"꼬마애 있잖아. 얘가 나랑 놀아준데."

사촌동생이 대답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순간, 작은 어머니께서는 반신반의하시며 사촌 동생이 가리킨 곳을 때리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에이, 우리 OO이랑 놀지 말고 밖으로 나가 놀아라!"

그러자 사촌동생이 울기 시작했고, 당황하신 작은 어머니께서 왜 우냐고 묻자 사촌동생 대답은 작은 어머니를 소름끼치게 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때려서 얘가 울잖아!"

다행히도 엄마가 때려서(!?) 꼬마애는 사라졌다고 하고, 그 후에는 사촌동생이 그 꼬마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엄마한테 혼날까봐 꼬마애가 나타나도 이야기하지 않는 건 아닌지…….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592 실화 귀신을 몇번 본적있어서 써봅니다2 샤샤샤 1491 1
5591 실화 4년전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89 1
5590 전설/설화 조선시대의 신선, 최풍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726 1
5589 실화 전화번호1 여고생너무해ᕙ(•̀‸•́‶)ᕗ 920 1
5588 미스테리 토요미스테리-사라진 시신1 title: 메딕셱스피어 931 1
5587 실화 공포실화 세번째 썰을 풀어 볼까요?.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011 1
5586 실화 할머니 말 들어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168 1
5585 실화 아는 여자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798 1
5584 실화 방울소리 이야기)실화 6탄 - 방울소리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42 1
5583 실화 무엇이든물어보살 소름돋았던 편5 title: 하트햄찌녀 1238 1
5582 사건/사고 나를 구원시켜줄 살인마에게 쓰는 편지2 여고생너무해ᕙ(•̀‸•́‶)ᕗ 1736 1
5581 실화 늙은 개에 대한 고찰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009 1
5580 2CH 사진1 화성인잼 2059 1
5579 실화 어둠의 그림자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97 1
5578 실화 대추나무의 저주2 title: 아이돌뉴뉴뉴 956 1
5577 사건/사고 양자학적 살인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98 1
5576 기묘한 울지 않기로 결심한날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08 1
5575 실화 세가지 질문5 개팬더 1053 1
5574 실화 군대 선임이 들려준 실제 겪었던 실화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776 1
5573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 14 (上) title: 유벤댕댕도이치휠레 1231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