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혼자 노는 아이

title: 투츠키71일12깡2021.07.18 11:45조회 수 474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저희 작은 어머니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일어나셔서 5살인 사촌동생을 옷방(사촌동생이 노는 방)으로 보내놓고서 집안일을 하고 계셨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집안일을 다 끝마치신 작은 어머니는 사촌동생이 혼자 노는 소리를 들으셨답니다.

평소 작은 어머니나 작은 아버지 없으면 몇 분 놀다가 찡얼대는 아이가 어째서인지 그 날은 이상하게 혼자 잘 놀더랍니다.

그런데 꼬마애가 혼자 노는 소리치고 조금 이상한 걸 느끼셨답니다. 마치 애 둘이서 놀고 있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옷방 문틈 새가 살며시 열려있었고 작은 어머니께서 그 틈으로 사촌동생을 몰래 봤더랍니다.

옷방 안에서 사촌동생이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작은 어머니께서는 착각하신 줄 알고서 뒤돌아서시려 했는데, 순간 사촌동생이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이번에는 네가 갖고 놀 차례야."

라며 인형을 툭 던지더랍니다.

너무도 놀라신 작은 어머니께서 헐레벌떡 들어오셔서 사촌 동생을 끌어안고 침착하게 물으셨다고 합니다.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사촌동생이 울까 봐 침착하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OO아 누구랑 그렇게 재밌게 노니?"
"꼬마애 있잖아. 얘가 나랑 놀아준데."

사촌동생이 대답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순간, 작은 어머니께서는 반신반의하시며 사촌 동생이 가리킨 곳을 때리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에이, 우리 OO이랑 놀지 말고 밖으로 나가 놀아라!"

그러자 사촌동생이 울기 시작했고, 당황하신 작은 어머니께서 왜 우냐고 묻자 사촌동생 대답은 작은 어머니를 소름끼치게 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때려서 얘가 울잖아!"

다행히도 엄마가 때려서(!?) 꼬마애는 사라졌다고 하고, 그 후에는 사촌동생이 그 꼬마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엄마한테 혼날까봐 꼬마애가 나타나도 이야기하지 않는 건 아닌지…….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430 실화 아파트 410호1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 1511 0
3429 실화 허공에서1 title: 투츠키71일12깡 480 1
3428 기묘한 7년전 낚시터의 누나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460 0
3427 실화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을 때 겪었던 이야기1 Envygo 475 1
3426 2CH [2ch괴담] 미용실의 마네킹/기억(두편)1 화성인잼 2405 1
3425 실화 [실화괴담] 단편 모음 22 검은 토끼님의 일곱번째 이야기 사진주의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14 1
3424 실화 도화살1 화성인잼 5926 1
3423 2CH 북알프스 호타카 연봉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84 2
3422 실화 물건은 함부로 주워오면 안되나봐..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2469 1
3421 단편 호텔 업계의 미신1 여고생너무해ᕙ(•̀‸•́‶)ᕗ 1546 1
3420 사건/사고 송파구 삼전동 살인사건(미제) -2편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846 1
3419 미스테리 중국 미스테리 장가계 1 음메에 1546 1
3418 단편 바바리 맨1 클라우드9 869 0
3417 2CH 미닫이문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47 2
3416 사건/사고 천안 여고생 실종사건 (2004)1 클라우드9 600 1
3415 실화 가위 눌린 경험담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471 1
3414 미스테리 오늘날 초자연주의와 마녀 부활하고 있다.1 익명_06a1bd 1742 1
3413 실화 귀신 들린 고모의 이야기(2)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3661 3
3412 전설/설화 조선시대 일화 (예언)1 여고생 1847 3
3411 실화 실화) 깊은 산속에 사는 허수아비1 금강촹퐈 154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