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번역괴담) 설문지의 충고

aa22aa2021.07.22 14:55조회 수 493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내가 모 회원제 리조트호텔에 근무했을 때 어느 노부부가 남긴 설문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모든 회원들에게 받는 만족도 조사였습니다만,

마지막에 있는 [바라는 점]에 '충고'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충고.

저희가 묵은 7층의 000호실은 영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뒷면에 써두었으니 후에 굿이라도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 방은 전부터 불만이 있는 방이었습니다.

*누군가 창문으로 들여다보는 듯합니다.

*베란다에서 무엇이 움직입니다.

*욕실의 물이 마음대로 나옵니다.

*짐이 어질러집니다.

*밤에 귓가에 소리가 들립니다.

등의 이유로 평소에는 폐쇄된 방입니다.

우연히 성수기에 다른 호텔에서 연수 온 직원이 이중 예약을 해버려서 어쩔 수 없이 주임의 판단으로 그 방을 내어줬습니다.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경영한 회사를 아들들에게 물려주고 아내와 여행을 다니는 중입니다.

아내는 어렸을 때부터 영감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의 성공도 다 아내 덕분이었습니다.

그런 아내가 말하기를 이 호텔의 방에 영혼의 통로가 있다고 합니다.

어젯밤 무언가 알 수 없는 것들이 저희가 있던 방을 지나갔습니다.

나나 아내가 자고 있는 얼굴을 들여다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나는 잘 몰랐지만 아내는 밤새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합니다.

다른 곳에 가서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앞으로 이 호텔을 올지는 다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개중에는 악령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검토 후 신속히 뭔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지배인의 명령으로 나와 동료 두 사람이 문제의 방에서 묵어 보았습니다만,

특별히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우연일지 모르지만 얼마 후,

동료는 교통사고로 오른팔이 불편하게 되었고, 나는 신장에 문제가 생겨 인공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나도 그 동료도 호텔은 그만두었습니다.

 

출처 :  https://hi-rakoon.tistory.com/m/237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1 실화 정남규 목격담4 title: 하트햄찌녀 14986 2
110 사건/사고 거제도 유부녀 실종 (영아유기)사건 *분노주의*9 title: 하트햄찌녀 15168 3
109 사건/사고 고층아파트만 털어간 도둑4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15232 2
108 사건/사고 의성 남편 뺑소니 청부살인 사건6 title: 하트햄찌녀 15277 3
107 실화 착한 귀신도 있는거 같아요4 title: 하트햄찌녀 15285 4
106 사건/사고 살인범의 딸이 살인범이 된 아이러니한 사건6 title: 하트햄찌녀 15302 2
105 실화 전 여친의 소름 돋는 복수.jpg6 오레오 15337 3
104 전설/설화 내가 잼민이 때 태권도장에서 이 썰 듣고 울면서 집에 간 적 있음6 오레오 15470 1
103 사건/사고 납골당 유골함 열어본 아프리카Bj ㄷㄷ8 title: 하트햄찌녀 15564 4
102 미스테리 태자귀2 Lkkkll 15606 2
101 실화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엽기적인 사건<<내용추가>>6 title: 하트햄찌녀 15642 3
100 실화 혼자 등산가면 안되는 이유 체험 하고옴10 오레오 15909 3
99 실화 무속인 딸인 내 친구 난 레알 얘가 무서움 (2)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922 4
98 실화 길 건너던 구렁이4 title: 하트햄찌녀 16195 1
97 실화 대우그룹 연수원에서6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 16230 3
96 사건/사고 원어민교사 살해하고 , 성형 후 도망 다닌 일본인6 title: 하트햄찌녀 16290 4
95 사건/사고 경찰 두명을 살인하고 도주했던 역대급 사건5 title: 하트햄찌녀 16303 1
94 사건/사고 비극의 실미도, 684 북파공작원 부대3 title: 하트햄찌녀 16376 5
93 실화 소리주의) 야밤에 기타 치면 안 되는 이유8 오레오 16431 1
92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4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6480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