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로쿠비 = 로쿠로(轆轤, 도르래) + 쿠비(首, 목)
목이 늘어나는 요괴의 일종이다.
누케쿠비 = 누케(抜け, 빠진) + 쿠비(首, 목)
머리가 몸과 분리되어 홀로 돌아다니는 요괴이다.
사실 두 요괴는 비슷하다.
낮에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밤에 잠이 들면 의지완 상관없이
로쿠로쿠비 혹은 누케쿠비가 된다.
심지어는 마치 몽유병 같이
본인의 변화를 모르는 경우도 잇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은데
대저택의 하녀나 유곽의 ** 등이다.
이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목이 늘어나는가 아님 분리되는가..
바로 그 차이다.
누케쿠비의 경우,
머리가 분리되면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때 몸을 없애거나 숨기면 홀로 된
머리는 결국 죽게 된다고 한다.
또는 일출 때까지 몸을 못 찾으면 죽는단다.
분리되거나 늘어난 머리가
타인의 피를 빨기도 하고,
사람을 잡아먹기도 한다고...
마찬가지로 목이 늘어나거나 분리되는
형태의 귀신, 요괴 따위는 일본에만 잇지 않다.
중국의 비두만(飛頭蠻)이나
말레이시아의 폰티아나, 페난갈
미얀마의 케핀 등 동남아에도 존대한다.
이토 준지의 작품, '벽'
이는 작가가 로쿠로쿠비에서
따온 게 틀림없다.
불쌍한 오시키리ㅋㅋㅋ
출처:http://blog.naver.com/pdudskakk/6013859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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