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식물인간에서 깨어나신 아빠 지인분 이야기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6.02.13 13:12조회 수 1494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겁나 추운데 애인이 음스므로 음슴체ㅠ










아빠가 성당엘 다니시는데, 되게 독실하신건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좋고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것도 좋고 그래서 뭐 겸사겸사 다니시는ㅋㅋㅋ적당한 신자심.





근데 그 성가대에 계신 60대 아저씨가 한 분이 계신데 그 아저씨 와이프가 식물인간이신거.





볼링장에서 무거운 짐을 들다가 갑자기 머리로 피가 쏠려서 기절하시고는 그대로 못 깨어나셨다고 하심.





그렇게 중환자실로 입원을 하시게 되고, 의사들이 일어날 가망이 없다고 집으로 모시고 가라고 했는데





그 60대 아저씨가 좀 돈이 많으셔서 돈 얼마든지 더 낼테니 수술 한번만 더 해달라고 조르고 조르던 상황이었다고 함.











근데 그 아주머니가 쓰러진지 5개월만에 깨어나심.





그리고 아래부터는 그 아주머니가 아저씨한테 해주신 얘기.











눈을 딱 떴는데 굉장히 어두운 공간이었다고 함.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 거기가 터널인건 알겠더라고...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저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함.





그래서 한참을 걷고 또 걷고 얼마를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지치는 느낌도 없어서 그냥 무작정 걸으셨다고 함.





그러다가 어느 순간 눈 앞에 지옥문이라고 써 있는 아주 커~~~다란 문이 나타남.





그리고 그 문 앞에 돌아가신 아주머니의 부모님이 서 계셨음.





반가워서 그 쪽으로 가려고 보니 부모님 옆에 첨 보는 약간 젊은 부부가 서 계신걸 본 거.





그런데 아주머니가 어느 정도 가까이 다가가니 그 네 분이서 다들 막 완강하게 못 오게 팔로 막고 하시면서





너가 올 곳은 여기가 아니고 저 옆이다. 저쪽으로 가라. 말씀 하셨다고 함.





가리킨 옆쪽으로 가니 온통 꽃밭에 밝고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곳이었다고 함.





그래서 아 여기는 너무 좋구나 하고 뒤돌아서 다시 부모님을 보려고 한 순간





꿈에서 깨 듯 눈을 떴다고 함.











이 꿈 같은데 꿈 아닌 꿈을 5개월동안 꾸신거.





깨어나신 후 아주머니 몸은 아주 빨리 정상으로 회복되셨다고 함.





지금은 일상생활도 잘 하시고 원래 종교도 없었는데 남편 따라서 성당도 다니신다고 하심.





그러다 갑자기 그 꿈에서 봤던 모르는 부부가 생각이 나서 남편한테





다시 그 분들 얘기를 했더니 아저씨가 갑자기 아...하셨음.











아주머니가 설명하신 그 부부의 인상착의가 돌아가신 아저씨의 부모님이셨던거.





아주머니에겐 시부모님.





두 분이 결혼 하실 때 남편은 이미 부모님이 돌아가신 상태로 결혼 하셔서 아주머니는 시부모님의 얼굴을 모름.





그래서 그 아주머니가 꿈?에서 그 분들을 뵜을 때 누군지 몰랐던 거.











요즘은 두 분이서 성당 엄청 열심히 다니시면서 서로의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신다고 함.





결론은...지옥은 있는거 같음.





난 이제 클낫음ㅡㅡ 성당 다니긴 귀찮으니 이제부터 착하게라도 살아야 할 듯.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725 실화 우리엄마가 아니야.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726 1
3724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3723 실화 친구에게 들은 실화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52 1
3722 실화 10대 베트남인 강간사건2 YYng 2862 0
3721 실화 살신성인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57 1
3720 실화 시골도서관에서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36 1
3719 실화 내가 겪은 귀신이야기 -12 title: 이뻥태조샷건 921 1
3718 실화 6개월된 딸이 절 살린 이야기.ssul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336 1
3717 실화 한밤중의 방문자2 우다 228 2
3716 실화 할머니 집 앞 계곡에서 여름휴가2 Envygo 558 1
3715 실화 한국 전통 문화 대학교 괴담2 title: 투츠키71일12깡 1023 1
3714 실화 내가 어릴 때 어머니가 겪으신 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452 1
3713 실화 인도통통사건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508 1
3712 실화 부산 황령산에서 귀신본 이야기2 title: 하트햄찌녀 4751 1
3711 실화 90년도 쯤에 겪었던일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100 2
3710 실화 인신매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31 1
3709 실화 계곡 낚시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50 1
3708 실화 아버지 친구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905 2
3707 실화 친구 실화라고 했으나 지금은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59 1
3706 실화 만조아저씨 이야기2 title: 하트햄찌녀 54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