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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고딩때 전철썰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6.02.13 13:17조회 수 1512추천 수 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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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내가 공부를 못해서 근처학교를 못가고

전철로 10분정도 타야지 도착하는 학교에 통학하고있었어

근데 중앙선 뒷쪽[덕소보다 뒤] 이다보니까 전철 한번 놓치면

무슨 30~40분은 더 기다려야되서 빼박 지각이였지

7시 10분 이였던가 기억하는데 그 전철을 타야지 학교에 지각안하고 도착했던걸로 기억해

근데 문제는 내가 잠이 엄청 많았던거야.ㅋㅋ;;

잠이 많다고 보기보단 그냥 밤새는정도...?? [한참 마비노기에 빠져있었지.]

그래서 내가 허구한날 지각하는데

입학식날부터 지각해서 학교샘한테 찍힌정도.....

[생각해보니 찌질한데 등교는 양아1치처럼 한것같다.]

그래도 전철을 하루에 20분정도밖에 안탈텐데 귀신설이 나올까.... 하는분이 있는데

내가 입시학원을 다니느라고 용문역에서 7호선타고 어린이대공원역까지 갔었어.

[대충 하루에 이용하는 전철시간이 2시간30분 이상..]

여러가지 있는데 오늘은 썰 하나만 풀면

학교 등교중에 겪은 일임

보통 귀신하면 늦은 저녁에서 새벽?? 정도로 보잖아.

근데 내가 겪은일은 좀 안개낀날에 오전 9시경이였음.

그날은 유독 존내 늦게일어나서 자포자기하고 9시 20분경[??] 전철을 타고 학교에 등교하는데

늦게일어나도 피곤해서 전철 기다리는 플랫폼에서 계속 꾸벅꾸벅 졸고있었어.

시간이 시간인지라 당연히 동갑내기 학생들은 없었고

그냥 나혼자서 서서 이어폰꽂고 졸면서 흔들거리고 있던걸로 기억해.

그래도 다들 알듯이 "전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라는 소리가 들리면

자다가도 번쩍 하고 잠 다깨고 일어나게 되잖아.

나도 그래서 바로 정신차리고 눈뜨니까


" 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바로 전철이 내 코랑 닿을듯이 슥---- 지나가는거야.

식겁해서 백스탭으로 바로 뒷쪽으로 몸을 빼는데

그때 눈을 감고 있는게 좋았을텐데.

전철 옆쪽에 검은팔 몇개가 날 낚아채려고 하듯이 슥 하고 지나가는것보고

진심 오줌지릴뻔했어.

만약 거기서 내가 떨어져 죽었으면 "학생 졸다가 떨어져 사망." 이라고 나왔을꺼 생각하면

진짜 소름이 돋더라....

근데 문제는 그걸 몇번 더 겪었다는거지

그래서 지금은 전철기다릴때는 멀리 떨어져서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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