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오돗떼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6.02.13 23:06조회 수 1102추천 수 3댓글 0

    • 글자 크기


일본 프로그램에서 나온 얘기야.
이 이야기를 해 준 개그맨이 또다른 개그맨에게서 들은 얘기인데..
약식으로 자신의 영감이 어느정도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테스트래..

잠들기 전에 잠에 들락말락하는.. 몸을 움직일 수는 없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 있지?
가위 눌린거 말고.. 그 상태에서 하는거야..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집을 떠올려봐.
태어난 집이 생각 안나면 자신의 기억속에 가장 오래전에 살았던 집을 떠올려..
그 집을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 집 안의 창문을 모두 닫아..
그리고 다시 창문을 다 열고
현관문을 잠궈
그 때 현관문 주변에 뭔가가 보이는 사람이 있고 안 보이는 사람이 있을거야..
만약 안보이는 사람은 영감이 약한거고..
뭔가가 보이는 사람은 그 보이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영감의 감도가 달라지는데
그게 사람이든 뭐든 살아있는 것이라면 영감이 굉장히 강한거야..


+내가 해 봤을땐 별다른 건 없었고
뭔가 회색빛의.. 사람형태인것 같긴 한데.. 굉장히 무리지어 있고..
근데 별로 살아있는 느낌은 안드는.. 그냥 그림같은 느낌의 것들이 있었어..

예를들자면 공포방 배너같은 느낌... 공포방 배너는 아니었고..
아무튼 그런 느낌..
근데 본격적인 괴담은 여기서 부터야..
이 이야기를 해 준 개그맨이 어느날 미팅에 나가게 되어서
미팅 자리에서 미팅에 나온 여자애들을 좀 무섭게 해서 놀릴 작정으로
이 이야기를 해 줬대..

시간이 얼마쯤 흐르고 나서 그 미팅자리에 나왔던 한 여자애를 만날 기회가 생겼대..

그래서 만나게 됬는데.. 쫌 여러명이 어울려서 같이 모인 자리였다는것 같더라..
근데 그 자리에서 그 여자애가 좀 묘하게 말도 없고 풀이 죽어있는 것 같아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대.. 그랬더니 그날 .. 미팅날 해 줬던 얘기를 자기가 해봤다는거야

그 여자애의 고향집은 좀 복도가 긴 집이었는데..

암튼 그 개그맨이 해 준 이야기대로 똑같이
잠들기 직전 무의식의 상태에서 그 집을 떠올리고
창문을 모두 열었다가 다시 모두 닫고
현관문을 딸칵하고 잠구고 자신은 복도에 서 있는 채 있었는데
갑자기 밑에서 사람이 확! 하고 자기 발을 잡더라는거야..
어떤 아저씨였는데 막 자기 발목을 부여잡고

"..ㅇ..떼!" "..ㅇ떼!" 이러더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이게 뭐지? 하다가 그냥 다시 의식의 세계로 돌아가야겠다 싶어서얼른 정신을 차렸대..
며칠 후에 엄마한테 어떤 소식을 들었는데

먼 친척 아저씨가 돌아가셨다는거야..
근데 그 친척 아저씨가 자기가 어렸을때 발레 슈즈, 옷 이런건 보내줬대
얼굴은 물론 너무 어릴때라 기억 안나고... 이 여자가 어릴때 발레를 했나보지?
암튼 .. 그런 아저씨였는데..아.. 그 아저씨가 나타났거니.. 했대..그래서 자기 영감이 강하구나 하면서..
돌아가시기 전에 나를 한번 보러 오신거겠지 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대
그리고 그 아저씨가 알아들을 수 없게 "..ㅇ.떼!" "..ㅇ.떼!" 한건
아마 그런 무용 용품들을 보내주셨지만 자기 춤추는 모습을 보지 못했으니까
죽기전에 보고싶어서 자기한테 "오돗떼!(춤춰!)" "오돗떼!(춤춰!)"
이렇게 말한것이 아닐까.. 하고 나름의 추측을 하고 넘겼대..

근데 몇일 후에...
아까 말했던 그 영감 테스트를 하려고 한건 아닌데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그 영감 테스트를 했던 상황으로 스윽~하고 들어가더래
그리고 또다시 그 아저씨가 갑자기 나타나서
자기 발목을 부여잡고 "..ㅇ.떼!" "ㅇ떼!" 이러더라는거야..
그래서 그 여자애가 마음이 안좋고 그래서..
확실히 이 아저씨께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저씨.. 죄송해요. 춤 추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세요." 라고 공손하게 거절의사를 표시했대.


근데
자세히 그 아저씨가 뭐라고 하는 지 가만히 들어보니까


"춤춰!"라는 의미의 "오돗떼!" "오돗떼!"가 아니라
"바꿔!"라는 의미의 "카왓떼!" "카왓떼!" 였던거야...

그러면서 "너가 내 대신 죽어!" "바꿔!" "바꿔!"
막 이렇게 말하더라는거야..


그 여자애는 그 상태로 실신했다가 깨어났다고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630 Reddit 두 문장 공포소설 #511 클라우드9 2055 2
2629 사건/사고 살인자의 관상2 마춤법파괘자 1233 2
2628 실화 밤에 돌아다니지 않게 된 결정적 계기 중 하나2 클라우드9 2040 2
2627 실화 고3 어느날 신길역 화장실의 기억2 클라우드9 1868 2
2626 실화 영업정지 당한 호프집2 클라우드9 2362 2
2625 실화 초등학교 시절 잊지 못 할 여자2 클라우드9 2039 2
2624 기묘한 귀신이 있는 방.manhwa1 클라우드9 959 2
2623 실화 22년전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 괴담 title: 메딕오디 3320 2
2622 실화 무조건 모르는 척 하세요1 title: 메딕오디 3421 2
2621 실화 편의점 야간알바가 자꾸 관두는 이유중 하나.TXT title: 메딕오디 3432 2
2620 실화 오랜 친구의 전화 title: 메딕오디 2979 2
2619 혐오 (약혐)면 이상하게 먹기.gif3 웨이백 1529 2
2618 실화 내 동생이 경주 모텔에서 겪은 귀신체험1 title: 메딕오디 3961 2
2617 혐오 생물계의 쓸데없지만 재미있는 상식 4개(약혐짤 포함).amazing2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1223 2
2616 기타 20년동안 절한 결과.jpg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2658 2
2615 실화 이천 도로 괴담1 클라우드9 1818 2
2614 실화 극장귀신2 클라우드9 3248 2
2613 실화 109년된 집에 살았던 후기2 클라우드9 4326 2
2612 실화 외증조할머니가 겪으셨던 도깨비 일화2 클라우드9 3898 2
2611 실화 심심해서 들어왔다가 아래 글 보고 생각난 극장 귀신 이야기1 클라우드9 373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