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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원귀에게 시달리다 죽은 관리

title: 투츠키71일12깡2021.08.22 14:10조회 수 64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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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불명의 야담집 기묘록속집(己卯錄續集)에 기재된 괴담 입니다,,



조선 중종때 강성운이라는 판서직을 하는 관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갑자년(1504)에 급제했고 벼슬길에 오르나 몇년동안 하급 관직에 있다가 중종 14년인 1519년에 갑작스레 직급이 오르는데 거기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훈구파의 수뇌부장 한명인 심정의 명으로 보초를 서다가 갑작스런 중종의 소집에 놀란 조광조 등 사림파가  경복궁의 신무문으로 들어 올때 문을 닫았고,,

결국 사림파를 회의에 참석 하지 못하게 하여 중중과 훈구파들의 일방적인 어전회의 결과로 인해서 사림파들을 몰살 시키는 기묘사화가 일어나는데 일조를 합니다,,



강성운은 이 일로 판서직을 받아서 잘먹고 잘 살았는데 갑자기 그에게 헛것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어느날 낮잠을 자던 강성운은 무언가 자신의 몸을 누른 다는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상체가 없이 하반신만 있는 귀신의  그의 몸을 밟고 있었고 그 옆으로 머리나 팔다리가 없는채 몸에 피칠을 한  사람들이 좌우에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 귀신들은 곡소리를 내거나 그의 몸에 짓누르면서 괴롭혔고 강성운은 공포에 떨면서 가위에 눌리다가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후에도 그는 귀신들이 자신을 괴롭 힌다는등 비명을 질렀고 결국 정신이 나갔다고 하여 고향으로 내려 갔으나


고향에 가도 귀신에게 시달렸고 가족들이 용한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기도 했지만 굿을 하던 무당은 대감을 누르고 있는 분들은 단순한  잡귀가 아니라 다 덕이 있는 분들이 죽은 분들이라 나로서는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할뿐 이였습니다,,



결국 강성운은 점점 몸에 생기를 잃어 갔고 발광과 졸도 하기를 반복 하더니 십여 일 만에 죽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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