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산의 주인

title: 투츠키71일12깡2021.08.22 14:11조회 수 627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다.



옛날, 뱀이 이상하리만치 많아 뱀산이라 불리던 산이 있었다 한다.



산에 사람이 들어서면 독사에 물리는 사고도 빈번했고.







어느날 뱀산에 들어간 한 사냥꾼이 무서운 신음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따라 산 깊이 들어가보니, 수풀 속에 커다란 백사의 시체가 있었다.



머리를 뜯어먹혀 숨이 끊어진 듯 했다.







뱀의 몸에는 온통 큰 매의 발톱 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냥꾼은 산에서 도망쳤다.



마을에 내려와 이야기를 꺼내자, 마을 노인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산의 주인이 바뀌었구나. 이제 뱀도 줄어들게야.]



그날 중으로 이전 주인이었던 큰 뱀에 대한 공양 의식과, 새로운 주인인 큰 매를 맞이하는 의식이 마을에서 거행되었다고 한다.



그 후 산에서는 뱀이 자취를 감췄지만, 그 대신 새가 잔뜩 늘어났다고 한다.







[그 산은 자주 주인이 바뀐다고 하더라. 백사 전에는 멧돼지, 그리고 그 전에는 승냥이가 있었다더라.]



할아버지는 그렇게 말하고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 글자 크기
구조대원의 애환 (by 1일12깡) 원귀에게 시달리다 죽은 관리 (by 1일12깡)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036 미스테리 심야괴담회-해목령의절규2 title: 하트햄찌녀 823 2
12035 사건/사고 오이도 스팅어 사망사고.gif5 아이언엉아 1506 0
12034 사건/사고 오이도 스팅어 사망사고2 스미노프 1138 1
12033 사건/사고 한문철TV 오토바이 대형사고.gif6 레알유머 1193 2
12032 미스테리 이해하면 무서운 사진10 초코케이크맛 1530 2
12031 2CH 구조대원의 애환1 title: 투츠키71일12깡 772 3
2CH 산의 주인3 title: 투츠키71일12깡 627 2
12029 전설/설화 원귀에게 시달리다 죽은 관리1 title: 투츠키71일12깡 648 1
12028 실화 택시 귀신괴담2 title: 투츠키71일12깡 829 1
12027 실화 저주받은 533호 차1 title: 투츠키71일12깡 697 1
12026 실화 신림동 반지하 원룸3 title: 투츠키71일12깡 917 1
12025 실화 미시령고개 귀신 괴담1 title: 투츠키71일12깡 744 1
12024 실화 귀신붙은 중고 의자4 title: 투츠키71일12깡 666 1
12023 실화 원한령과의 동거, 한 맺힌 여자 귀신1 title: 투츠키71일12깡 566 1
12022 실화 '네 것 아니야' 원룸 귀신2 title: 투츠키71일12깡 1268 1
12021 기묘한 서양 분신사바인 위자보드와 관련된 일화1 title: 투츠키71일12깡 484 1
12020 실화 분신사바의 위험성 그리고 흉가체험1 title: 투츠키71일12깡 483 1
12019 미스테리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폐가의 진실 | 심령수사 LOST2 초코케이크맛 784 0
12018 사건/사고 부산 구포역 귀신 사건1 초코케이크맛 1054 1
12017 미스테리 알고보면 무서운 사진들11 초코케이크맛 1748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