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조선시대 왕래가 금지된 흔행이 고개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1.08.30 13:20조회 수 849추천 수 3댓글 1

    • 글자 크기


충북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 남천동입에서 갈라지고 있는 삼거리를 지나 금왕읍 무극리로 행하는 차도를 따라 약 1km 지점의 주막거리 근처로 가면 완만한 고개를 넘게 되는데 이 고개를  '흔행이 고개'라고 합니다..


 



이 고개는 조선시대는 나라에서 직접 넘지 말라고 명할 만큼 출입이 금기시 된 곳이 었고 이상하고 무서운 소문이 많이 나돌던 곳이였습니다,,


  


흔행이 고개는 조선 중기 선조때 전**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체를 "더금뫼"하여 두는 곳이었는데 더금뫼는 부정한 시신을 묻지 않고 산에 버리는걸 일컫는 말입니다,,






세월이 흘러  더금뫼 풍습은 없어졌는데 조선 경종때에는 산적들이 이 흥행이 고개에서 길가는 사람들의 돈을 뺏고 마구 죽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피해가 계속되자 관아에서 군졸을 보냈는데 산적들은 군졸들을 피해 잘 피해 다녔습니다,,






그렇게 몇주를 쫓고 쫓기는걸 반복 하다가 군졸들은 토굴에 숨어 있던 산적들을 발견 했는데 산적들은 미치거나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산적이 잡힌 이후로도 밤에 고개를 넘는 사람들 앞에 머리를 산발한 귀신이 출물하기 시작 했는데 그 귀신을 보고 혼절해서 죽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고개의 흉흉한 소문은 점점 알려졌고 정조때도 이 고개를 넘다 뭔가에 홀려서 실성하거나 다치고 죽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정조가 직접 그곳으로 출입을 금하는 명령을 내렸을 정도 였습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소문은 잠잠해 졌으나 흉흉한 이미지가 남은 탓인지 조선 헌종때는  음성 현청에서 죄수를 효수하는데 이 곳 고개에서 참수를 했고 죄를 지어 장도 지내지 못하는 죄인들의 시체를 가매장 했다고 합니다.






이 흔행이 고개에는 대충 묻힌체 썩어가는 시체의 흉한 모습과 참을 수 없는 냄새로 코를 둘 수가 없었으며 비가 오는 날에는 사람들의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렸다고 하죠..





사람들은 이 고개를 흉측한 고개라고 해서  흉행이 고개라고 했다가 '흔행이 고개'라는 이름으로 불렀는데 이곳은 이후에도 출입이 금기시 됬고 일제강점기에 이곳에 별장을 지은 한 일본 상인 가족이 떼 죽음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독립이 되자 이 고개에  치성을 지내고 큰  성황당을 세워 이 고개에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을 위로 했다고 하네요,,

 


 


암튼 지금은 전설이 됬지만 그 근처의 사람들은 지금도 이 고개를 넘는걸 기피 한다고 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70 실화 비구니 스님께서 해주셨던 이야기4 title: 하트햄찌녀 1636 3
969 실화 인과응보가 있다고 믿게 된 계기2 title: 하트햄찌녀 1293 3
968 실화 군대에서 자살시도한 후임3 title: 하트햄찌녀 1033 3
967 실화 자살 방지1 title: 하트햄찌녀 949 3
966 실화 매일밤 나를 업고 가는 여자3 title: 하트햄찌녀 912 3
965 실화 백미러4 title: 하트햄찌녀 958 3
964 실화 죽어서도 일본에 남겨졌는데 진짜면 너무 억울한 이야기4 title: 하트햄찌녀 1220 3
963 실화 잉어엿3 title: 하트햄찌녀 1142 3
962 실화 벼락맞은 대추나무3 title: 하트햄찌녀 1376 3
961 실화 어머니의 친구4 title: 하트햄찌녀 1379 3
960 사건/사고 어느 탈북자가 쓴 잊혀진 황해제철소 노동자 폭동사건3 백상아리예술대상 1324 3
959 실화 군대괴담 저의 실화입니다 (그림판 有)2 백상아리예술대상 687 3
958 실화 이번주 비오던 날 겪은 일3 백상아리예술대상 881 3
957 실화 이수근이 겪은 귀신 일화 .JPG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694 3
956 실화 이 괴담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5 title: 하트햄찌녀 1437 3
955 단편 저승길 노잣돈7 title: 하트햄찌녀 1141 3
954 실화 땅끝마을 해남3 title: 하트햄찌녀 1511 3
953 사건/사고 오늘 있었던 대구 아양교 사건3 도네이션 1478 3
952 실화 안양에 살 때의 일입니다4 도네이션 1067 3
951 실화 저 살해당할거 같습니다 +댓글3 도네이션 1916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