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사건/사고

경산 임산부 스토킹 살인사건

title: 하트햄찌녀2021.09.07 10:29조회 수 1340추천 수 2댓글 6

  • 5
    • 글자 크기


1. 개요

2009년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벌어진 스토킹 살인 사건.

대낮 아파트에서 3살 난 피해자의 딸아이가 보는 가운데 임산부를 칼, 망치 등으로 살해한 것으로, 아주 잔혹한 사건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741화 보복범죄의 사슬편에 잠깐 언급된 사건이다.

2. 사건의 경위

2001년 9월, 김남국(1967년생, 당시 34세)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정모씨(1979년생, 당시 22세)를 알게 되면서 교제해왔다.

4년 정도 사귀다 두 사람은 헤어졌고, 이후 정씨는 연락을 끊는다.

2006년경 정씨가 현재의 남편과 결혼을 하자 앙심을 품고 직장도 그만둔 다음, 범행 이전인 약 3년간 정씨의 집을 추적하여 "나와 사귄 사실을 남편에게 폭로하겠다"고 정씨를 위협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심지어 가족들에게까지 협박을 가하고, 수 회에 걸쳐 갖은 명목으로 민·형사 소송을 벌이며 정씨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정씨 가족은 김남국의 협박 등 증거를 수집해 2007년 부산지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남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민·형사 소송이 오가면서 정씨에 대한 악감정이 극에 달한 김남국은 정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는다.

3. 범행 준비

김남국은 정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변을 수차례 배회하면서 정씨가 매일 일정하게 어린이집에서 세살배기 딸을 찾아

 혼자 귀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었고, 미리 칼, 망치, 청테이프, 노끈, 수건 등 범행에 사용할 도구를 검은색 가방에 넣어 준비했다.
도주를 생각한 것인지 렌트카도 준비했다.

4. 사건 발생

집행 유예 기간이 끝나는 날인 2009년 5월 25일.

오후 2시 10분, 김남국은 정씨의 집 앞 복도에서, 여느 때처럼 정씨가 딸을 데리고 혼자 귀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 정씨가 잠이 든 딸아이를 안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에 김은 곧장 정씨에게 달려들어 밀어 넘어뜨린 다음, 넘어진 정씨의 몸 위에 타고 앉아 주먹으로 얼굴에 수차례 가격하고, 미리 준비해 간 망치(총길이 40cm)의 정 부분으로 콧등과 뺨을 힘껏 내리치고, 그 힘을 못 이겨 망치 자루가 부러져 나가자 부러진 망치 자루 부분으로 다시 얼굴을 수차례 내리찍고, 이어 미리 준비해간 칼로 머리와 얼굴 부위, 가슴, 배와 옆구리, 팔과 어깨 등 온몸을 20차례에 걸쳐 닥치는 대로 찔렀다.

피해자는 당시 임신 2개월의 몸이었으며 피해자 품에 안겨 자고있던 3살 난 딸은 그 광경을 모두 목격했으며 어머니의 피를 온몸에 흠뻑 뒤집어쓰는 등 치유하기 힘든 정신적 충격을 받게되었다.

아파트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접수를 받은 관리소 직원이 뛰어올라갔고, 김은 넋을 놓은채 현장에 주저앉아 있었다.
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5. 재판

사형이 구형되었지만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실제로 김은 반성은 커녕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의 행위를 하였다고 한다.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김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검사도 "반성의 정도와 잔혹성, 

높은 PCL-R(사이코패스)"을 고려해 사형을 선고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현재 사형제도가 갖는 문제점을 감안해 목숨만은

 부지하도록 한다"며 항소가 기각되었고,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햄지

  • 5
    • 글자 크기
댓글 6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50 기타 우주에서 발견된 제일 신에 가까운 존재 title: 메르시운영자 4502 1
13749 기타 100마리째 원숭이 현상 title: 메르시운영자 3895 1
13748 전설/설화 태종 이방원 때도 UFO가 왔었다!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632 1
13747 기묘한 김군의 믿거나 말거나 -9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490 1
13746 전설/설화 자연발화현상 아틀란티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575 1
13745 미스테리 털복숭이소년 의문의 공포게임 lsd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4042 1
13744 미스테리 세계에서 일어난 미스테리 사건들 title: 이뻥아이돌공작 4060 1
13743 미스테리 풀리지 않는 세계 7대 미스테리.jpg title: 이뻥아이돌공작 4293 1
13742 미스테리 베니싱 현상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4200 2
13741 양로원 귀신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3584 1
13740 미스테리 일본 오사카 이즈미오오츠역에서 일어난 '간츠'같은 사고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690 1
13739 미스테리 상공에 떠있는 괴비행체 스카이 웜(Sky Worm)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673 1
13738 미스테리 기차가 사람을 쳤는데 정작 사람이 없다(야마가타)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3260 1
13737 실화 별똥별? UFO?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114 1
13736 기묘한 전세계에서 목격되고있는 이상한 소음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734 1
13735 기묘한 아오오니 영화 스냅샷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6198 1
13734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298 0
13733 기묘한 플레이보이 모델들의 비참한 죽음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5043 1
13732 기묘한 죽었다 살아난 하버드 의사가 만난 '사후세계'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698 1
13731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2 0
첨부 (5)
1630978173935.png
379.4KB / Download 7
1630978203994.png
547.0KB / Download 8
1630978241791.png
427.2KB / Download 9
1630978265752.png
132.7KB / Download 7
1630978311117.png
848.7KB / Download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