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정신병원 감호실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21.09.14 06:45조회 수 641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친구가 옛날 일했던 병원에는 감호실이라는 게 있었단다.


조현병 - 그 무렵에는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렀지만 - 환자가 발작을 일으키면 거기 가둬두는 것이다.


당연히 자해를 방지하기 위해 창에는 쇠창살이 박혀 있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좁은 방이었다.




하지만 친구가 근무하기 10여 년 전쯤, 거기서 두 명의 환자가 죽었다.


한 명은 신고 있던 양말의 실을 풀고 꼬아 끈을 만들어, 쇠창살에 묶고 목을 맸다.


다른 한 명은 몰래 숨겨온 면도날로 경동맥을 끊었단다.




그런 사건들이 있고 난 뒤 그 방은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어, 오랫동안 비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급히 실려 온 환자가 있었다.


그 환자는 여자로, 조현병 발작이 일어나 마구 날뛰다가 가족의 요청으로 병원에 오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병실이 꽉 차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 감호실에 들여보내려 했단다.


사람이 죽었던 그 방에 말이지.


하지만 여자는 격렬하게 저항했다고 한다.




[무서워! 무섭다고! 이 방은 싫어!]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 간호사는 [뭐가 무섭다는 거야!] 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환자는 [여기 여자가 피투성이로 죽어있잖아!] 라며 절규했다고 한다.




사정을 알고 있던 선임 간호사들은 그저 아연실** 뿐.


[저런 사람들은 잘 풀리면 영능력자가 되고, 아니면 평생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거겠지.]


친구는 그렇게 말했다.




그 병원은 아직도 키타큐슈에서 영업 중이다.








VK's Epitaph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949 실화 병철이이야기7 title: 하트햄찌녀 157433 4
13948 사건/사고 약 20명을 꼬셔 일본을 뒤흔든 꽃뱀녀8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76367 2
13947 미스테리 143년 넘게 시체가 썩지 않는 수녀8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75380 3
13946 실화 심야괴담회 레전드사연6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74337 4
13945 미스테리 재미로 보는 아틀란티스로 추정되는 장소5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65820 4
13944 미스테리 제사음식 미스테리10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65284 3
13943 실화 성폭행당할뻔한 딸을 구하려다 풍비박살난 가정9 title: 하트햄찌녀 64976 3
13942 사건/사고 부천 비디오가게 살인사건8 당근당근 64641 2
13941 기타 폐가가 진짜 무서운 이유10 title: 이뻥태조샷건 62924 2
13940 실화 작년에 궁합을 보러 갔었습니다..8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8663 3
13939 사건/사고 여자친구 애완고양이 죽임..12 title: 하트햄찌녀 56982 3
13938 혐오 뱀 포획하기11 title: 하트햄찌녀 56305 5
13937 사건/사고 초5학년 유도학원에서 뇌출혈후→지적장애8 title: 하트햄찌녀 54129 3
13936 미스테리 가족여행 사진에 제3의 인물이 찍혔습니다14 title: 하트햄찌녀 53455 5
13935 사건/사고 제주 패러글라이딩 사고14 title: 하트햄찌녀 52055 3
13934 사건/사고 신안 무연고 사망자들12 욕설왕머더뻐킹 50139 6
13933 기묘한 한때 유명했던 심령사진8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49088 1
13932 사건/사고 7년간 거짓말하다가 자살한 아내8 샤샤샤 48031 2
13931 실화 공포) 작은 할머니2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45540 2
13930 기타 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웨딩 사진 속에 숨겨진 사실들12 title: 하트햄찌녀 45325 5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