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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신병을 앓고있어요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6.03.01 10:18조회 수 1051추천 수 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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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로 쓰느라 힘들어 음슴체!!!!!!

이번 편엔 신의 경이로움에 대해 써 볼까함

제가 원래 당이 있었음

당이라는 거 자체가 완치가 없고 유지&관리임

유지와 관리를 하려면 내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함

그게 당검사임

근데 이 당검사라는게 손가락에 피 내서 하는거임

생 피부에 피 내는데 안 아플리가 없음

하루 두 번 하는데 아침에는 자는데 해서 내가 모름

근데 저녁은 8시에 해서 내가 그 아픔을 느낌

아프다기보단 따끔한데 그게 정말 죽을 맛임

잠깐이긴해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싫음

글서 이모한테 문자를 했음

"이모 약할아버지한테 내 당 좀 가져가 달라고 해"

"너 당있어?"

"응 식전약도 먹는데 그건 괜찮거든 근데 진짜 당검사는 못 하겠다ㅜㅜ너무아파"

"그래 알았어"

다음 날..간호사언니가 오더니 낼부터 당검사 안 한다고 얘길 하는거임

난 입이 귀까지 걸려서 "진짜요?진짜 안 해요?"

"네 유지가 잘 된다고 (의사)선생님이 안 해도 된데요"

그렇게 담 날부터 당검사를 안 했고, 얼마 뒤 병원 옮기고 피검사,소변검사를 했는데......

둥둥둥~결과는 당이 없다는..~그 뒤로 5번 검사를 더 했지만 결과는 역시나 당 없음!!

정말 신기했음 그리고 정말 신이 경이롭다는 생각을 했음

너무 짧아서 한가지 더 쓸까함

처음 병원에서 날짜가 다 되서 옮겨야했음

이모가 한방병원으로 가라는거임

할머니가 한방병원으로 가라 하셨다고..

근데 한방병원이 겁나 비쌈

고모 시어머니께서 한방병원에 입원하셨는데 900만원돈이 나왔다고..한달에..그거 듣고 기겁..맘 접었음

결국 다른 종합병원으로 갔는데 거긴 침 맞는곳이 있었음

한방병원 기본이 침 아니겠음?

옳다구나하고 침 맞기로함

처음엔 괜찮았음

근데 점점 아파지는거임

이모한테 문자했음

"이모 나 침 맞는데 점점 아파져"

"침을 안 맞는게 어떻겠니?"

근데 그럴수가 없었음

종합병원은 기간이 짧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은 죽으나사나 맞아야했음

물론 깔린게 한의원이라 딴 곳에서 맞음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뭔 고집인지 모르겠네;;;;

여튼 계속 침을 맞았음

근데 점점 더 아파짐

침 맞으러 갈 때마다 식은땀이 나는거임

환장 할 거 같았음

그래도 맞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계속 맞았음

어느 날..허벅지를 봤는데 한쪽 허벅지가 팅팅 부은거임

"엄마야 이게 뭐지?"

이모한테 문자함

"이모 나 침 맞았는데 허벅지가 부었어요"

"그거 동자가 그런거야"

"엥?동자가 왜요?"

"동자가 아프데.글서 자꾸 막았는데도 니가 고집부리니 결국엔 그렇게 만들었데"

이해가 갔음

동자는 신이어도 어린아이임

어린아이는 따가운게 싫은데 자꾸 침을 맞으니 일을 그렇게 만든거임

미안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결국에는 내 입으로 침 그만 맞는다 했음..

그렇게 싫어하는데 고집 부리기도 뭣하고 ,가장 중요한 건 효과가 전혀 없었다는 것 ㅎㅎㅎ-끝-


출처:네이트판 치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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