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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비 무속인 이야기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6.03.01 10:27조회 수 1148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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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처음 신병 진단받은 일을 쓸까 함..............

쓰러져서 입원하고 별별 검사를 다 했음

MRI,X-ray,CT,대장 내시경,위 내시경

뭘 해도 원인이 안 나왔음

엄마는 자식이 갑자기 원인도 없이 걷지 못하니 평생 안 가던 점집을 가게 됨

갔는데 이모가 뭔가 느꼈나 봄

굿을 하자고........

엄마는 자식일이다 보니 다 제쳐놓고 굿을 하게됨

(첨엔 이모가 300불렀다고..근데 정말 돈이 없어 힘들다고 엄마가 말씀을 드리니 눈을 지그시 감고 177을 쓰더라고..

"이 이하는 안 된다고 하시네요"

엄마도 OK하고 굿을 하게됨)

원래대로라면 나도 갔어야 했지만 이 때는 누워만 있는 상태라 갈 수가 없었음

결국 엄마랑 이모,다른 보살님 3분이 가게 됨

가서 굿을 하는데 동자가 실렸다함(이모였는지 다른 보살님이 었는지 정확히 생각 안 남)

나중에 이모가 말씀하시길 내가 그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동자가 오더니 "엄마 나도 저거 하고 싶어요"하면서 신상을 가르키더라고...

점집 안 가본 우리엄마,뭔 소린지 몰라서 어리둥절 하고 있으니

이모가 설명 "치노 무당해야 된다고"

그 다음,할머니가 실렸다 함

당신을 대신할머니라 소개하시면서 "신입니다" 하시더라고......

기겁한 우리엄마,무조건 눌러달라고..무당은 절대 안 된다고.......
 
 

2.처음 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때

정신이 없었음 밥도 뭔 정신으로 먹은지 모르겠고(생선 안 먹는 내가 생선을 먹었을 정도니..ㅎㅎ)

여튼 하루종일 누워있었고 자고있었음

어느 날 밤,엄마가 툭하고 침

"아 왜!!"

"그만 좀 끙끙대.사람들이 쳐다보잖아"

"내가 언제!나 그런 적 없어!"

매일 그랬나 봄..아니 자면 그랬나 봄

이 때가 하루종일 잘 때 였으니 하루종일 끙끙댔던..

결국 방 사람들이 **호사 선생님한테 항의해서 다른 층으로 쫓겨남 ㅎㅎ

물론 난 내가 그런 걸 몰랐음

그냥 자고 일어나면 되게 개운했음ㅋㅋ

근데 재활의학과로 옮기고..낮잠 자고 일어나면 같은방 환자분들이나 간병이모들의 눈치가 이상했음

날 되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거임

이 때까지만해도 이유를 몰랐음

3번째 병원가서 이유를 알았음

내가 잘 때 아주 ㅈㄹ을 한다고;;

발도 움직이고 끙끙대고..

어느 날 밤엔 설잠이 들었음

근데 몸이 지 맘대로 ㅈㄹ하고 끙끙대고..

엄마가 내 발을 붙잡고 "제발 이러지마................"
 
 

3.처음 입원 했을 때

밥을 먹는데 발에서 불이 났음

겉이 뜨거운 게 아니라 속부터 열이 났음

진짜 미치기 직전 이었음

숟가락을 던지면서 이모한테 전화 해 보라고........

엄마 놀래서 전화 갖고 나갔음

갔다와서 얘기 해 주는데...

대화체로 가겠음

"보살님 저 치노엄마예요"

"엄마 치노 걔 발 아프죠?"

"네 지금 밥도 못 먹어요 발 아파서"

"어머어머 내 발 왜 이래?나도 발 아파.발 아파서 신발도 못 신고 차타고 기도가는 중이예요 아이고 죽겠네"

처음엔 이모가 왜 아픈지 몰랐음

나중에 들어보니 내 지기를 받은거라 함

여튼..신병..벌전인 걸 엄마는 인정을 안 하니 아픈 걸 의사 선생님한테 토로할 수 밖에 없었음

결과는.........약만 *** 먹었음 ㅎㅎㅎ

물론 효과는 전~~~~~~~~혀 없었음
 
 

4.난 사람 대하는 게 참 힘들었음

잘 대해줘도 결국엔 틀어지고...상처만 받고...

이모랑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이 얘기가 나왔음

"너 인복이 없어서 그래"

진짜 그랬음

똑같은 말을 해도 내가하면 인정을 못 받았음

이 모든게 인복이 없어서 그렇다했음

인복도 없고 되게 외로운 사주라고..

외로운 사주라는 말은 예전에도 들었었음

그 보살님이 그랬었음

"너도 외롭고 나도 외롭고 그러니 우리끼리 살자"라고...

(이건 마무리 하기가 되게 애매하네요 ㅎ)
 
 
오늘은 4개만..ㅎ

딱히 쓸 얘기가 생각이 안 나네요

출처 네이트판 치노 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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