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병인 걸 알고 신경과에서 재활의학과로 옮기고 나서 말도,글도 이상했음
엄마도,이모도 이상하다 느낄 정도로 이상했음
사람과 말 하는것도 무섭고 그랬음
목소리 조절도 안 되고..
이모한테 물어봤음
치노-"나 말이 왜 그래?"
이모-"동자가 그런다"
치노-"동자가 왜?"
이모-"신 왔다고 그렇게 알려줬는데 안 먹히니까 동자가 그러네"
처음..신경과에 있을 땐 발이 뜨겁고 마음대로 움직이기도 했지만 말이 어눌하다든가 글이 이상하게 써지진 않았음
발이 뜨겁고 마음대로 움직인 건 장군님이 하신 거 였는데 그럼에도 신을 인정하지 않으니 동자가 일 벌리기 시작한 거..(첨부터 들이치면 될 거 같지만,동자는 격이 낮다고 표현해야 되나..?여튼 할아버지,할머니가 앞에 계심 나설 수 없다함)
3번 째 병원에 있을 때도 간호사 언니한테 질문하는데 이상하게 쳐다 봄
젊은 아가씨가 말이 어눌하니..이상할 수 밖에.....
퇴원하고 보험문제로 내가 서명해야 되는 상황이 있었음
내 이름쓰고 서명하는데 옆에서 엄마가 웃는거임
"웃지마....."하고 쓰는데 계속 글씨가 그러니 엄마가 펜을 뺐었음
"내가 쓸께 내가"이러고 엄마가 서명함
다 하고 엄마가 보험아줌마 만나고 오시더니 배꼽 빠져라 웃는거임
엄마-"아줌마가 얘 글씨 이뻤는데 왜 이러냐고 하더라"
다행인지 뭔지 그 때 팔 다쳐서 그걸 핑계삼아 넘어 갔다고......ㅎㅎ
2.몇 몇 분이 동자를 꽤 궁금해 함
사진 올리면 난리날 걸 알지만 궁금해하시니 ㅎㅎ
(사진을 줄여봤더니 동자가 쭈구리가 되네요ㅡㅡ;;)
3.전에도 썻지만 난 참 인복이 없음
없는 정도가 아니고 잘 해줘도 돌아오는 건......
물론 뭔가 받을라고 잘 해주는 건 아니지만 해 주는거에 비해 욕을 먹음
한 번은 왕따 당하는 애 대신 욕을 한 적도 있었는내가 완전 나쁜년이 됐었음
1:1로 싸우면 둘 감정인데 옆에 있는 애들이 한쪽 편만 들면서 나머지 하나 왕따 만들기에 열 받아서 뭐라 했드만 하나는 날 째려보고 하나는 "지가 언제부터 그랬다고"이러고,,,,,
완전 나만 나쁜년됐음
더 웃긴건 왕따 당했던 애가 화해하더니 그 나머지 애들하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거....
나만 우스워짐
그 일 말고도 많았음
너무 고민스러워서 알던 보살이모한테 고민을 토로했었음
내가 잘못한거냐고......
다 보시더니 그건 니 잘못이 아니라고(이 땐 신 온지 몰랐을때라 이모는 그런 쪽으로 말을 할 수가 없었을 때.......)
그 쪽 애들이 이상한 거라며 수준이 떨어진다고,그 쪽은 쳐다도 보지 말라고....
니가 아깝다며,엄마고 언니고 친구고 내가 다 해 줄테니 나랑 지내자고......
이모한테도 얘기했더니 동자가 그랬다함
"이 누나 신만 받으면 아무도 함부로 못 봐"라고......
내 팔자에 인복이 없던것도 맞지만 신들이 뒤집어 놓은 것도 있었던거임
근데 전에 알던 보살이모는 얘기를 못 했던거고......
4.신경과에 입원중 일 때..
자꾸 발이 뜨겁고 움직이니 의사 선생님이 원인을 규명하려고 하심
X-ray.CT,내시경등 해도 안 나오니 MRI를 찍어봤음
처음엔 마취 안 하고 찍었는데 내가 자꾸 움직이는거임
결국 중간에 그만뒀음
어쨌든 원인은 알아야 하니 한 번더 찍게 됨
근데 또 움직일까 봐 마취주사 맞고 찍게 됨
깨고보니 이미 끝나있고......엄마한테 물어봤음
치노-"나 안 움직였어?"
엄마-"움직였대.다리가.."
치노-"많이?"
엄마-"잠깐 그랬대.."
그렇게 검사 끝내고 병실로 돌아왔고 며칠 후,결과가 나왔는데
이상이 전혀 없었다고......
결국 원인 규명은 못 했고,재활의학과로 가게 됨
물론 재활의학과 가고도 발 움직임은 계속 됐고......
엄마는 잠을 못잤음
매일 피곤해 함......이유를 몰랐음.......3번째 병원 갈 때 까지는......
네이트판 치노님 글 재밌게보고있습니다^^
글을 퍼가시는 건 좋은데 출처가 없네요
출처를 남겨주세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