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첫 번째 병원에 있었을 때
주말이었나?낮잠을 자고 있었음
그 사이에 엄마는 집엘 갔었고 그 사이에 간호사 언니가 혈압을 재러 왔었음
그러면서 난 잠이 깼고 간호사 언니 뒤로 엄마가 보였음
간호사 언니가 키가 커서 내 눈앞을 다 가렸고 혈압재기가 다 끝나고 언니가 가면서 시야가 밝아졌음
근데 엄마가 없는거임
나 깬걸 보고 옆자리 간병이모가
"치노깼니?"하심서 다가오심
난 "울 엄마는?"하니 이모가 "엄마 아직 안 왔어"하시는 거임
"아냐 나 엄마 봤는데"하니 이모가 백스텝(;;;)을 하심서 돌아가시는거임
옆자리 할머니와 그 맞은편 이모가 엄마 안 왔다고 하시길래 난 장난치는 줄 알았음
멍하고 있는데 엄마가 옴
"엄마 지금왔어?"하니 엄마가 "응 방금왔잖아"
순간 난 멘붕~
근데 더 소름끼치는 건...
내가 본 노란티가 아닌 빨간티를 입고 있었다는 것
노란티는 빨아가지고 커튼치는 곳에 널어놨다는 것
2.예전 알던 보살님하고 있었던 일임
사람들은 생각 할거임
'신이라면 다 알지 않을까?'
나도 마찬가지였음
그래서 보살님께 여쭤봤음
치노-"신들은 다 아시지?"
이모-"그럼"
치노-"신들께 여쭤보면 로또 번호 알려주시지 않을까?"
이모-"야 넌 생각하는게....."
치노-"다 아신다매~알려주시지 않을까?"
이모-"(웃으면서)안 알려주셔"
치노-"왜?"
이모-"그건 개인 복이거든"
치노"아하!'
가끔 글을 보면 무당이 자기 죽을 날도 모른다고 다 사기라고 하는 사람이 있음
그것도 궁금해서 물어봤음
치노-"이모가 모시는 신들이 이모나 가족들 인생에 대해 보여주셔?"
이모-"안 보여주시지"
치노-"왜?신들은 다 아실거 아냐"
이모-가족이면 다 걱정이잖아.좋은걸 보여줘도 걱정.나쁜 건 당연히 걱정"
치노-"아하!"
나중에 우리동자 보이면 종이랑 펜주고 써 보라고 해야겠음ㅋㅋㅋ
3.가끔 보면 내가 사기당했다고 하시는 분이 계심
가장 큰 이유가 내 신을 내가 못 본다는 거 때문에.....
그냥 가려다 한 번 언급해 봄
신병은 크게 3가지로 나뉨
눈으로 보이는 거,입으로 웅얼웅얼 하는 거,나 같이 몸으로 치는 거
다른분은 본 적이 없음
엄마는 입으로 웅얼웅얼 하신 분을 본 적이 있다고......
이모 법당에 가 있는데 두 분이 들어오심(무당들도 모임?????같은게 있다함.이모가 이사한지 얼마 안 되서 이모 포섭?????할라고 오신 분들)
근데 손님이 있으니 가심
그 중 뒤에 오신분을 엄마가 안다고.......
아빠랑 같이 일하셨던 분인데 혼자 웅얼거리며 다니셨다고.......
그 분은 그 때 신병을 앓고 있었고 결국 무당이 된 거....
그리고 크게 3가지로 나뉠 뿐이지 그 중에도 또 나뉨
나도 우리 이모도 몸으로 치는건데 나 같은 경우는 다리가 작살났고(그 외에도 부수적인 게 많지만 가장 큰 게)이모는 허리가 작살났고-3년을 누워있었다함-
그리고 밤 12시만 지나면 이모는 밖에서 누가 불렀다고..물론 난 그런게 없음
이런식으로 신병도 여러가지로 나뉨
가끔 잘 알지도 못 하시는 분들이 사기니 뭐니 언급하는 게 참 그럼
누구보다 신병 아니길 바라는 건 나나 우리엄마 일 수 밖에 없음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글 쓴다해도 속까지 웃는 건 아님
인정하는데 시간걸렸고 지금도 부정하고 싶음
4.가끔 이모네집엘 가면 이모가 날 안 쳐다 볼 때가 있음
첨엔 몰랐는데 몇 번을 그럼
이모한테 여쭤봤음
치노-"가끔 이모네오면 이모가 나 안 쳐다 볼 때가 있거든?????"
이모-"니가 우리집에 들어서면 할머니로 보일 때도 있고,할아버지(장군님)로 보일 때도 있거든"
치노-"아!그래서 그런거야?"
가끔 그렇게 실리나봄
물론 난 별 느낌이 없음
10편인가?"남자없지?"편에서 내가 그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음
것도 궁금해서 여쭤봤음
치노-"그 때 누가 한거야?"
이모-"할머니지"
치노-"기억은 나는데....내가 한 거 아니야?"
이모-"할머니가 하신 거지~사람이 그런 걸 어떻게 알어"
흠...................................
네이트판 치노님 글 재밌게보고있습니다^^
글을 퍼가시는 건 좋은데 출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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